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 곽재식의 방구석 달탐사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 곽재식의 방구석 달탐사

$16.00
Description
이제와서 우리가 달에 간다고? 대체 왜?
지금 우리가 달에 가야 하는 14가지 이유

픽션과 논픽션, 과학과 상상력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발랄하고 유쾌한 이 시대의 이야기꾼, 곽재식
다시 찾아온 우주개발 대항해시대를 맞아 달을 이야기하다!

과학 작가 곽 작가, 이번에는 달이다!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와 발맞춰 출발하는 달나라 여행 가이드
“왜 그 많은 돈을 들여 우리가 우주에 나가는 연구를 해야 하는 걸까요?” 이 질문은 이 책을 펼쳐 든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인 동시에, 저자 본인이 오랜 기간 품어왔던 의문이기도 하다. 화학자, 교수이자 SF작가로 이름을 알린 저자의 다방면에 걸친 왕성한 활동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이런 놀라운 활동력의 근간에는 항상 새로운 배움을 추구하는 호기심이 있다. 그리고 ‘달’ 또한 그런 호기심의 대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달은 우주 규모에서 지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체 중 지구와 가장 가까이 있는 물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달은 역사적으로, 또 문화적으로 사람들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였고, 인류의 삶 곳곳에 그 발자취를 남겼다. 사람이 달에 발자국을 남긴 것은 1969년 7월 20일, 고작해야 50년이 조금 넘은 일이지만, 달이 지구에 발자국을 남긴 역사는 그야말로 유구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2022년 8월,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로 향한다. 저자는 무엇보다 ‘스스로의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달과 다누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그러모았으며, 새로운 이야기와 기존의 경험을 버무려 한 편의 이야기로 엮어냈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는 저자가 그렇게 얻어낸 해답이자, 독자들에게 제시하는 명쾌한 달 탐사 가이드다. 민간 기업이 로켓을 수십, 수백 발씩 쏘아 올리고, 인도ㆍ중국을 위시한 신흥 강국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우주개발에 뛰어드는 우주개발의 신시대, 우리는 왜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가며 달에 가려고 할까? 과학자, 지식인인 동시에 SF작가인 저자가 본인의 앎과 호기심, 상상력을 결합해 내놓은 해답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가야 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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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곽재식

공학박사이자작가로,숭실사이버대학교환경안전공학과교수로학생들을가르치고있다.2006년단편소설「토끼의아리아」가MBC<베스트극장>에서영상화된이후작가로활동하기시작했다.과학적상상력과방대한과학지식을바탕으로『곽재식과힘의용사들』,『곽재식의유령잡는화학자』,『그래서우리는달에간다』,『지구는괜찮아,우리가문제지』,『곽재식의아파트생물학』,『곽재식의세균박람회』등...

목차

들어가며

1.달은어디에서왔을까
2.공룡멸종의비밀,달에서찾는다
3.왜늑대인간은보름달을보면변신할까
4.달이사람의운명을결정한다?
5.밀물과썰물은왜일어날까
6.달의왕국신라
7.조선이꾼달나라여행의꿈
8.소련,달의뒷면을쏘다
9.작은발걸음,위대한도약
10.그래서아폴로가정말달에갔다고?
11.우주인을달로쏘아올린지구인들
12.밤하늘의달을따온사람들
13.지구에서달까지,달에서알박기
14.이제다누리가달에간다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달탐사선,달착륙조작설,늑대인간,드루이드,삼국사기에이르기까지
달에관한온갖TMI를아우르는종횡무진달이야기열네마당

“학부형님들에게간곡히부탁드립니다.
귀한자녀가원하는‘용가리’구경을부디거절하지마십시오.
즐겁고건전한공상속에서얻는과학지식은아름다운꿈을창조하기때문입니다.”

1967년영화〈대괴수용가리〉가개봉할때신문광고에실렸던홍보문구다.이문구가어울리기로는저자만한사람이또없지않을까?SF와괴담,괴물이야기에도정통한저자는『그래서우리는달에간다』에서도그러한소양을마음껏뽐낸다.〈대괴수용가리〉도그중하나다.저자는SF영화,SF드라마,유럽과한국의괴담및설화등다양한이야기를자유자재로넘나들면서이를밑바탕으로달이야기를풀어나간다.과학자가쓴달탐사책에서늑대인간,마녀,외계인이야기가펼쳐지는것은그야말로진풍경이다.얼핏전혀얽히지않을것같은소재들이그의손에서자연스레어우러져한편의글로엮여나가는모습을차근차근따라가다보면감탄사가절로난다.그것은말그대로‘공상속에서얻은과학지식’이아름다운꿈으로피어나는광경이다.
그러나〈대괴수용가리〉의홍보사가미처생각하지못한지점이있다면,이렇게공상을밑거름으로탄생한과학이때로는상상을아득히초월해버린다는점이다.영화에나온용가리의크기는대략구서울시청건물의2배에못미친다.전고약50~60m로추정되는크기다.그외의다른SF영화,소설등에나오는괴물들도크게다르지는않다.십수미터에서수백미터로다양하지만대체로‘상상의범위’를벗어나지는않는다.하지만로켓이출동하면어떨까?인류의달착륙을이끈역사적인주역,새턴5호로켓의사양을보면저절로기가찬다.높이111m,총중량2,950t에이른다.어지간한동네뒷산보다큰크기다.더놀라운사실은이거대한,흰수염고래300마리의무게에달하는무지막지한괴물이무려시속9,920km로하늘을난다는것이다.저자는현실이상상을뛰어넘는이런광경을보며경탄하고,그경험을독자들과공유하고자한다.이런기발하고참신한접근이곳곳에서쏟아지며독자들을매혹한다.
『그래서우리는달에간다』는단순히달의과학적인조성이나달탐사로켓의원리,달탐사의당위적인목적등을설파하는데그치지않는다.저자는자신의관심분야와능력을살려독자들이전혀생각하지못했던점까지짚어가며달과사람들의삶과새로운관점에서연결한다.인류가여태껏쌓아올린과학지식과문화적교양,생활양식이결합하여놀랍도록흥미진진한이야기를자아낸다.최신의과학연구와수백년전의역사적기록,공상SF와엄밀한과학지식이어우러진달이야기를정신없이읽다보면독자들은자신도모르게‘달전문가’가되어있는자신을발견할것이다.인류가모두머나먼우주저너머로시선을두고있는지금,반드시읽어야할필수교양이다.

달궤도까지150일,초속11.2km의로켓보다빠르게
우리를달로안내하는‘곽재식속도’

2022년8월,한국최초의달탐사선다누리가BTS의〈다이나마이트〉를싣고지구를떠난다.우주인터넷파일전송실험을위해서다.그외에도다누리는한국과미국에서개발한6대의탑재체를싣고간다.말하자면사람을대신한로봇탐사대원들이다.달표면의토양,그늘진구역에숨어있을지모르는물과얼음,자기장과달지하의자원등을탐색하기위한다양한장비들이다.특히NASA에서보내온섀도캠은다누리의무게를크게늘린주범인동시에,달에혹시있을지도모르는물과얼음을찾기위한핵심장비다.만약에이번에다누리가물을찾는데성공한다면,유인달탐사미션인‘아르테미스계획’의1등공신이될것이다.바야흐로한국이우주개발시대의신흥강국으로올라서는것이다.그런데다누리가달궤도에안착하는것은대략5개월이지난12월31일내지는이듬해1월1일이다.연료를최소한으로사용하면서달에가기위해서상당히둘러가는궤도를택해야하기때문이다.거기에서달탐사조사결과를보내오기까지는또수개월내지는1년을기다려야한다.
하지만여기에서조바심을낼필요는없다.다누리가달에도착하는것보다빠르게,우리를달나라로안내해줄저자가있기때문이다.『그래서우리는달에간다』는모든독자들을위한달탐사가이드북이다.사람이우주선을달로보내는것보다빠르게,곽재식은독자를달나라로보낸다.그가일필휘지로그려내는달나라이야기는달에관한신화와과학,역사,문화등온갖이야기가녹아들어있어,도무지지루할틈이없다.무엇보다저자의이야기는결코현재에서완결되는것이아니다.곽재식이바라보는것은달만이아니라,달탐사너머에있는인류의미래다.그리고달을통해서우리가더자세히알고,잘살아나갈수있게될‘지구’그자체다.『그래서우리는달에간다』를읽은독자는달에관한온갖이야기를알게된충족감과더불어,다누리와달탐사,우주개발이우리에게가져다줄미래에대한기대감으로가슴설레게될것이다.곽재식과함께라면다누리가보내올소식을기다리는수개월도결코지루하지않은즐거운기다림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