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이야기 (내 삶의 불청객들을 기쁘게 맞이하는 법 | 양장본 Hardcover)

바퀴벌레 이야기 (내 삶의 불청객들을 기쁘게 맞이하는 법 | 양장본 Hardcover)

$19.00
Description
어느 날 식탁에 바퀴벌레가 나타났다!

나의 일상을 괴롭히던 ‘가짜’ 이야기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 삶을 마주하기로 한 소년의 이야기
우리는 모두 이야기 속에 산다. 대체로 이런 이야기이다. ‘노인은 따분하고 아이들은 말을 안 듣는다.’ ‘남자는 강해야 하고 여자는 예뻐야 한다.’ ‘돈이 있으면 행복하고 돈이 없으면 실패자다.’ 언제 생겨났는지 모르지만 수많은 증거를 갖고 오래 살아남은 이야기들은 결국 사실이 되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이 책은 잔잔한 호수처럼 세상에 의심 없이 존재하는 이 이야기들에 작은 돌멩이를 던진다.

『바퀴벌레 이야기』는 현시대 우리 주변에 퍼져 있는 혐오와 고정관념, 그로 인한 불안과 자기 비난에 시달리는 현대인을 위한 우화이다. 공공연한 혐오의 현상들을 ‘바퀴벌레’라는 모두가 혐오스럽다 합의한 생명체에 독창적으로 은유한다. 우리가 바퀴벌레를 혐오하는 것은 ‘바퀴벌레’가 지닌 특성 때문이라기보다는, 그 대상에 투영되어 있는 해석과 관념, ‘비위생’ ‘낡음’ ‘바이러스’ ‘가난’ 등 때문이다. 즉 존재 자체보다는 그 위에 덧씌운 어떠한 해석 때문에 그것을 혐오한다. 이 책은 그 오해의 지점을 간명하게 찔러낸다.

이 책은 나, 사랑, 과거, 미래, 죽음 등 우리 삶에 중요한 12가지 키워드를 따라가며 이러한 ‘가짜 이야기’를 하나둘 해체하고 스스로 만들어 가는 ‘진짜 이야기’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저자가 곧 태어날 미래의 아이들을 상상하며 쓴 다정한 문장과 섬세한 일러스트는 ‘진짜 이야기’를 찾아 나서는 소년의 힘찬 모험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그 용감한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나는 왜 바퀴벌레가 싫을까?”라는 질문은 “우리는 왜 노인을, 아이를, 과거를, 미래를… 혐오하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소년을 따라 이야기를 의심하고, 해체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재조립하다 보면 언젠가 바퀴벌레를 품 안에서 보듬는 일 따위 두렵지 않게 된다.

“시간이 흘렀고, 그 생각은 이제 너무 진짜처럼 느껴져서 꾸며진 얘기인지 아닌지 분간할 수가 없었다. 그저 사실이 되었다. (중략) 그때 작은 기적이 일어났다. 소년은 자신이 있는 그대로의 바퀴벌레가 아니라 바퀴벌레라고 믿게 된 어떤 것을 무서워한다는 걸 깨달았다.”
- 본문에서
저자

매슈맥스웰

매슈맥스웰(MattewMaxwell)

매슈맥스웰은(바퀴벌레들이번창하는)콜로라도와텍사스에서호기심많은소년으로성장했다.브리검영대학에서음악을,하와이대학에서역사를,시카고법학대학에서법을공부하며세상을폭넓은시야로바라보게되었다.뮤추얼펀드변호사로커리어를시작했지만장기질병과상실의경험을거치며삶을대하는태도가변화했고작가이자강연자로직업을전환했다.현재는‘하스스톤코칭(HearthstoneCoaching)’이라는컨설팅그룹을운영하며개인과조직을대상으로자기인식과삶의전환을주제로한워크숍을진행하고있다.

목차

세상을밝히는이야기의힘_옮긴이의말

1부소년의이야기
소년과바퀴벌레
소년과나
소년과사랑
소년과과거
소년과미래
소년과일
소년과타인
소년과죽음
소년과삶
소년과감정
소년과앎
소년과만물

2부새로운세상
존재
선택

소년과바퀴벌레_에필로그

내가아직만나보지못한,나의아이들에게_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사랑은고통스럽고,미래는암울하고,관계는피곤하고…
세상은왜온통나를괴롭히는불청객들로가득할까?

바퀴벌레,사랑,과거,죽음,삶,타인등
12개의키워드를따라다시쓰는우리의이야기

어느날소년의식탁에바퀴벌레가나타났다.이야기는비명을지르는소년으로부터시작된다.‘속이메슥거려!’불만을표하며식탁을치우던소년은문득궁금해진다.‘나는왜바퀴벌레가싫어졌을까?’이책은나,사랑,과거,죽음,미래등중요하지만,동시에우리를괴롭게하는삶의12가지중요한이야기들을의심하고,자기만의방식으로다시해석해가는소년의모험을담고있다.

소년은바퀴벌레와의첫만남을떠올린다.어머니는바퀴벌레를보고비명을지르고고함을쳤다.어머니가악을쓰는모습을보니무서웠다.그순간소년은바퀴벌레는더럽고,위험하고,무섭다고믿기시작했다.그후로는그믿음이옳다는증거들이점점더많이보였고,결국‘바퀴벌레는혐오스럽다’라는이야기는의심할필요없는사실이되었다.이처럼우리가대상에지닌부정적인선입견들은대체로삶의불쾌한경험으로부터출발한다.그상처를덮기위해가짜이야기들을믿고만다.

소년이택한방식은‘있는그대로’의바퀴벌레를가만히바라보는일이다.그것이지닌더듬이,갈색껍질,작게움직이는발들을하나하나조심히뜯어본다.그러자작은기적이일어난다.소년은자신이있는그대로의바퀴벌레가아니라,바퀴벌레라고믿게된어떤것을두려워한다는걸깨달았다.‘호기심’을갖고바퀴벌레를바라보니,바퀴벌레가가엾다는생각이들었다.“바퀴벌레는나와그리많이다르지않을지도몰라.”선입견없이대상을바라보는경험을통해비로소그존재자체를이해하고,연민하고,사랑하게된것이다.

소년이유년시절의상처를마주하고인정하며,다른존재를있는그대로바라보기로마음먹는일련의과정을따라가다보면나의이야기를다시쓰는과정이실은나의상처를들여다보고삶을치유하는과정과다름없음을깨닫게된다.



소년은풀밭에누웠다.눈을감자,사랑과연민을아는마음한부분이소년을꼭안아주었다.“다괜찮아.”소년은이렇게말하는자신의목소리를들었다.“내가널사랑해.너는혼자가아니야.”소년은발을내디뎌두려움을헤치고자기가꾸며낸이야기들밖으로걸어나갔다.
-본문에서

삶이어김없이내려준매끼니와지붕을기억한다.친구들의포옹과스승들의인도를생각한다.깊게호흡하며편안한평온을느낀다.눈부신석양과장엄한산과타인의눈을들여다보는매혹을기억해낸다.온통주위를감싼초록들과갈색들과파랑들을본다.자기자신이되는법,여기존재하는법,사랑이되는법을알아챈다.그는풀밭에일어나앉아세계를깊이받아들이고자기영혼속에서새롭게떠오르는가능성들을껴안는다.(중략)새로태어난그는,환희에차소리내어웃는다.그는자기세계의창조주고또한목격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