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퇴근길 지하철에서 책 한 장도 넘기지 못하고 있는 당신,
당신이 게으른 게 아니다
당신의 ‘문화’는 ‘노동’에게 착취당하고 있다!
‘일하면 책을 읽지 못하게 되는’ 사회의 정체를 해부한다
당신이 게으른 게 아니다
당신의 ‘문화’는 ‘노동’에게 착취당하고 있다!
‘일하면 책을 읽지 못하게 되는’ 사회의 정체를 해부한다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는 시대
‘일하느라 책을 못 읽는다’는 푸념에서 ‘과로 사회’ 한국의 진단서로
“젠장, 그놈의 일 때문에 책을 읽을 수가 없잖아!”
『책 읽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의 저자 미야케 가호가 입사 후 직장생활 1년 차에 얻은 비명에 가까운 깨달음이다. 문예평론가인 저자는 어릴 때부터 책벌레였다. 책을 더 많이 사기 위해 안정적인 수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IT 기업에 취업했다가 어느 순간 벼락같은 깨달음을 눈치채고 만다. 어느덧 책을 전혀 읽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책 읽을 시간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다. 출퇴근 전철에서, 잠들기 전 침대에서, 시간은 분명히 있다. 그런데 손가락은 어김없이 스마트폰 SNS 앱을 누르고 있다. 책을 펼치면 첫 줄에서 눈이 감겨버린다. 그렇게 3년 반을 버틴 끝에 그는 회사를 그만뒀다. 책을 읽기 위해서다.
이 경험담을 나누었을 때 독자들로부터 가장 흔히 나온 감상은 “저도 그래요!”였다. 한국의 독자가 받을 첫인상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가치는 ‘공감’에서 멈추지 않는 데 있다. 저자는 “다들 마찬가지구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왜 ‘우리’ 모두가 이렇게 되었나”를 묻는다. 그리고 그 답을, 일본 근대 150년의 노동사와 독서사 속에서 길어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6년 3월 발표한 〈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종합독서율은 38.5%로 1994년 조사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 동안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은 셈이다. 같은 해 노사정이 ‘2030년까지 연간 노동시간을 OECD 평균인 1,700시간대로 단축하겠다’는 합의문을 내놓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은 여전히 OECD 평균보다 130시간 이상 길다(2023년 기준 1,872시간). ‘일이 많아서 책을 못 읽는다’는 말은, 더 이상 한 개인의 변명이 아니라 한 사회의 자화상이다. 저자는 이 자화상을 정면으로 응시한 한 사람이다. 노동과 문화의 괴리라고 하는 거대한 균열 앞에서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극히 사소한 일이다. 저자의 내밀한 고백에서 시작된 정밀한 사회 진단은 ‘과로 사회’ 한국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도 뼛속 깊이 울려 퍼진다.
‘일하느라 책을 못 읽는다’는 푸념에서 ‘과로 사회’ 한국의 진단서로
“젠장, 그놈의 일 때문에 책을 읽을 수가 없잖아!”
『책 읽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의 저자 미야케 가호가 입사 후 직장생활 1년 차에 얻은 비명에 가까운 깨달음이다. 문예평론가인 저자는 어릴 때부터 책벌레였다. 책을 더 많이 사기 위해 안정적인 수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IT 기업에 취업했다가 어느 순간 벼락같은 깨달음을 눈치채고 만다. 어느덧 책을 전혀 읽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책 읽을 시간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다. 출퇴근 전철에서, 잠들기 전 침대에서, 시간은 분명히 있다. 그런데 손가락은 어김없이 스마트폰 SNS 앱을 누르고 있다. 책을 펼치면 첫 줄에서 눈이 감겨버린다. 그렇게 3년 반을 버틴 끝에 그는 회사를 그만뒀다. 책을 읽기 위해서다.
이 경험담을 나누었을 때 독자들로부터 가장 흔히 나온 감상은 “저도 그래요!”였다. 한국의 독자가 받을 첫인상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가치는 ‘공감’에서 멈추지 않는 데 있다. 저자는 “다들 마찬가지구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왜 ‘우리’ 모두가 이렇게 되었나”를 묻는다. 그리고 그 답을, 일본 근대 150년의 노동사와 독서사 속에서 길어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6년 3월 발표한 〈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종합독서율은 38.5%로 1994년 조사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 동안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은 셈이다. 같은 해 노사정이 ‘2030년까지 연간 노동시간을 OECD 평균인 1,700시간대로 단축하겠다’는 합의문을 내놓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은 여전히 OECD 평균보다 130시간 이상 길다(2023년 기준 1,872시간). ‘일이 많아서 책을 못 읽는다’는 말은, 더 이상 한 개인의 변명이 아니라 한 사회의 자화상이다. 저자는 이 자화상을 정면으로 응시한 한 사람이다. 노동과 문화의 괴리라고 하는 거대한 균열 앞에서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극히 사소한 일이다. 저자의 내밀한 고백에서 시작된 정밀한 사회 진단은 ‘과로 사회’ 한국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도 뼛속 깊이 울려 퍼진다.

책 읽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일의 시대는 어떻게 읽는 사람을 집어삼켰는가)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