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오브 원더

센스 오브 원더

$12.07
Description
우리는 모두 한때 어린이였다!
환경주의자 레이첼 카슨의 에세이『센스 오브 원더』. 이 책은 저자가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 ‘우먼스 홈 컴패니언’이라는 잡지에 ‘당신의 자녀가 자연에서 놀라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라’는 제목으로 실은 글을 단행본으로 펴낸 것이다. 한때 어린이였던 모두에게 건네는 선물로, 놀라움으로 가득한 어린이의 세계를 정확하게 포착하는 것은 물론, 생명 세계와 하나 되고 싶어 하는 모두의 오랜 소망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가 평생에 걸쳐 놀라움의 감정을 어떻게 길러나갈 수 있는지, 우리가 태어나 처음으로 자연에 대해 느낀 생생한 감동을 어떻게 유지해나갈 수 있는지, 자연과 멀어진 채 지내기 십상인 일상에서 자연에 대한 놀라움과 경외감을 어떻게 잃지 않을 수 있는지 비결을 전해주고 있다. 저자가 생전에 덧붙이고 싶어 했던 느낌의 사진들을 함께 수록하여 자연에 대한 경이의 감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

레이첼카슨

저자레이첼카슨은환경의중요성을일깨워준레이첼카슨은〈타임〉지가선정한20세기를변화시킨100인가운데한사람이다.1907년펜실베이니아주스프링데일에서태어났으며,작가가되고싶어했다.하지만펜실베니아여자대학(오늘날의채텀칼리지)에서공부하던중전공을문학에서생물학으로바꿨는데,1929년졸업할때이학교에서과학전공으로학위를받은보기드문여학생이었다.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해양생물학석사학위받았고,메릴랜드대학교에서학생을가르치면서〈볼티모어선〉지에자연사에관한기사를발표하기도했다.1937년부터미국어류?야생동물국에서해양생물학자로일했으나1952년글쓰기에전념하기위해그만두었다.시적인산문과정확한과학적지식이독특하게결합된글을쓰는그녀는1951년《우리주변의바다》를발표하면서세계적으로그문학적성과를인정받았다.내셔널북어워드논픽션부문을수상했고,존버로스메달?뉴욕동물학회의골드메달?오듀본협회메달등을받았다.영국왕립문학회초빙교수를역임했고,미국학술원회원으로선출되기도했다.그녀의첫번째책《해풍아래서》는1941년에,그리고전세계에살충제남용의위험을널리알린《침묵의봄》은1962년출판되었다.해양생물학관련저서의완결편이라할수있는《바다의가장자리》는핵폐기물의해양투척에반대하며전세계에그위험을경고했다.열성적인생태주의자이자보호주의자인카슨은56세에암으로사망했다.

목차

목차
초대의글
밤바다
여름숲
너와나,우리
비오는날
마법의양탄자
착한요정
또하나의눈
아주작은세상
생명의소리,생명의맥박
가을교향곡
영원한치유
어떤편지
옮긴이의글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최고의환경주의자레이첼카슨이이세상에서마지막으로들려주는자연예찬!
1964년4월14일,‘환경보호의수호성인’으로추앙받는레이첼카슨이유방암투병끝에이세상을떠난날이다.올해?로48주기가된다.
처음에저작권대리인은카슨에게자전적성격의글을써볼것을권했다.그렇게잡지에발표한글이좋은반응을얻자,단행본으로펴내기로결심했다(1956년7월〈우먼스홈컴패니언(Woman’sHomeCompanion)〉이라는잡지에‘당신의자녀가자연에서경이로움을느낄수있도록도와라(Helping...
최고의환경주의자레이첼카슨이이세상에서마지막으로들려주는자연예찬!
1964년4월14일,‘환경보호의수호성인’으로추앙받는레이첼카슨이유방암투병끝에이세상을떠난날이다.올해로48주기가된다.
처음에저작권대리인은카슨에게자전적성격의글을써볼것을권했다.그렇게잡지에발표한글이좋은반응을얻자,단행본으로펴내기로결심했다(1956년7월〈우먼스홈컴패니언(Woman’sHomeCompanion)〉이라는잡지에‘당신의자녀가자연에서경이로움을느낄수있도록도와라(HelpingYourChildtoWonder)’라는제목으로실렸다).그리하여1959년여름,카슨은그동안쓴글들을모으고,새로추가하고싶은예전의경험들을떠올리는데많은시간을할애했다.하지만1962년,《침묵의봄》(출간50주년)이미국사회전체에커다란반향을불러일으키면서카슨은에너지를급격히소진했다.결국《센스오브원더》는카슨이사망한후인1965년에추가부분없이출간되었다.
이책은카슨이생전에꼭마무리짓고싶어한책이다.그녀는세상을떠나기얼마전까지도“이책에전념하고싶다”고말했다고한다.
이책에는카슨이덧붙이고싶어한사진들이함께실렸다.카슨은한친구에게이렇게말했다고한다.“우리가찾을수있는가장아름다운사진,어떤건컬러로어떤건흑백으로된사진을넉넉하게실을계획이다.”아쉽게도카슨은사진작가닉켈시를만나지못했고,그의사진을보지도못했다.하지만여기에실린사진들은그녀의메시지를더욱빛나게만들어주기에부족함이없다(본문의몇몇사진은출판사에서구한것이다).
◆과학자의새로운글쓰기:마음으로쓴시적언어
카슨은이시적인산문을통해우리가평생에걸쳐놀라움의감정을어떻게길러나갈수있는지,우리가태어나처음으로자연에대해느낀생생한감동을어떻게유지해나갈수있는지,자연과거리가멀어진채지내기십상인일상에서자연에대한놀라움과경외감을어떻게잃지않을수있는지,그비결을전해준다.
삭막한시멘트건물속에‘자연의경이로움’따위는묻어버린채무심히살아가는우리에게이짧은글은잔잔하면서도긴여운을남긴다.아이와함께나눈감정의편린들을미려한문체로써내려간시적인글과그에어울린사진을보는즐거움은아이들은물론,엄마나아빠모두에게소중한선물이다.
카슨은이글에대해이렇게말했다.
“내가펜을놓기전에꼭하고싶은말들을지금까지와는다른방식으로말할기회라고생각했다.”
◆자연을‘아는것’은‘느끼는것’의절반만큼도중요하지않다
자연은아이와어른이함께기쁨을나누고발견의모험을하는곳이라고그녀는말한다.그래서자연을설명하거나가르치려들기보다는우리의모든감각을동원해서자연과사귀라고권한다.자연에대한지식을쌓는것은어디까지나그다음일이며,자연에대한풍부한정서야말로지식의기초가되기때문이다.
“어린이에게나,어린이를인도해야할어른에게나자연을‘아는것’은자연을‘느끼는것’의절반만큼도중요하지않다.자연과관련한사실들은,말하자면씨앗이라고할수있다.그씨앗은나중에커서지식과지혜의열매를맺게될것이다.그리고자연에서느끼는이런저런감정과인상은그씨앗이터잡아자라날기름진땅이라고할수있다.유년시절은그런기름진땅을준비할시간이다.아름다움에대한감수성,새로운것,미지의것에대한흥분?기대?공감?동정?존경?사랑…….이런감정들이기름진땅을이루고난다음에야,비로소그런감정을불러일으킨사물에대한지식을올바르게추구할수있다.”
◆자연에대한경이의감정이언제까지고계속되게해주오
카슨은자연에대해놀라워하는감정이라는주제를무척이나중시했다.
그녀는조카의아들인로저와함께밤바다에나가고,숲길을거닐며꽃이나나무,동물들과대화를나누고,밤하늘을바라본다.이런일련의경험들은어른과어린이가정서적으로공감하고교류함으로써서로에대한신뢰와깊이를더해가는데중요한구실을한다.
특히어릴적자연과함께한경험이우리삶전체에얼마나큰영향을미치는지에대해강조한다.즉,이런경이의감정을평생유지할수있는지여부가어린시절에판가름난다고믿었다.그래서이책을접하는어른과아이들이자연에대한감수성을풍부하게기를수있기를바랐고,만일그렇게된다면생명세계를위협하는행동을삼가리라믿었다.
카슨은착한요정이있다면그들에게이렇게부탁하고싶다고했다.
“세상의모든어린이가지닌자연에대한경이의감정이언제까지고계속되게해주오.”
◆어린이에게는자연에대한경이의감정을함께나눌어른이필요하고,어른에게는그감정을되찾게해줄어린이가필요하다
이책의큰특징가운데하나는밤을주제로했다는점이다.카슨은메인주의바위해안못지않게밤의고요와신비를무척이나사랑했다.이책에서카슨이권하는모험의상당부분이밤에홀로나서는것이다.하지만어린아이나친한친구와함께라면효과는배가된다.그효과란내적인치유,그리고인간내면에대한새롭고도깊은이해와통찰이다.
이책에서카슨은조카의아들인로저와함께해안가나울창한숲속을따라산책하고,야생동물이나이름모르는식물을관찰하고,달빛과폭풍우를감상하고,덤불속벌레의‘생생한음악’에귀를기울인다.중요한것은,그녀가조카에게가르쳐준것은아무것도없다는사실이다.그저함께즐거워하고,함께흥분하고,함께웃었을뿐이다.
그녀는어린이앞의세상은신선하고,새롭고,아름다우며,놀라움과흥분으로가득하지만어른들은이런순수한본능이흐려져자연과세상을바라보는맑은눈을상실해버렸다고한다.그러므로어린이가자연에대한타고난경이의감정을지키려면,그러한감정을함께나눌어른이필요하고,어른에게는그런감정을되찾게해주는어린이가필요한셈이된다.우리가살고있는세상의신비,경이,기쁨,흥분을어른과어린이가함께찾고,함께나누는일만큼아름다운일이또어디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