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음식물의 절반이 버려지는데 누군가는 굶어 죽는가

왜 음식물의 절반이 버려지는데 누군가는 굶어 죽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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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의 식습관 태도와 전 세계의 변화는 서로 연관되어 있다!
프리랜서 언론인과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 함께 작업한 음식물 쓰레기에 관한 충격적인 진실『왜 음식물의 절반이 버려지는데 누군가는 굶어 죽는가』. 우리의 식량 절반이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때 지구 반대편의 누군가는 하루 한 끼도 못 먹고 굶주림에 시달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우리의 무분별한 소비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살펴 본 책이다. 영화감독 발렌틴 투른의 경험에 관한 보고, 발렌틴 투른이 네 대륙을 대상으로 찍은 영화《쓰레기 맛을 봐》에 관해, 그리고 자신의 느낌과 개인적인 동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전 세계적으로 식량이 낭비되고 있는 상황의 원인은 물론이고 가능한 해결책에 관해서 기자이자 저자인 슈테판 크로이츠베르거가 소개한다. 우리의 소비 태도가 초래하는 전 세계적인 결과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과잉사회에서 책임 있는 소비사회로 변화하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와 관련하여 국가, 경제, 학문뿐만 아니라 개인이 할 수 있는 대안들을 제시하였다.
이 책은 저자들이 사회에 변화의 물결이 일 수 있도록 자극을 주고 싶다는 취지하에 기록한 책으로, 환경단체와 저개발국 원조 단체 등과 공동으로 식량 낭비를 반대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그 캠페인의 첫걸음을 기록한 책이다. 딱딱한 사실과 개인적인 관찰, 인문서와 독창적인 영화가 어우러진 이 책은 전 세계에서 식품을 낭비하는 사례를 통해 우리 삶의 기초에 존경심을 보이지 않고, 자연과 환경을 남용하는 행위를 고발한다. 더불어 선진국을 열망하는 나라와 개발도상국에 사는 수백만 명을 희생시키는 중진국과 선진국의 삶의 방식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폭넓게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이 참여의식을 가지고 식량 낭비를 반대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을 제안한다.
저자

슈테판크로이츠베르거,발렌틴투른

저자슈테판크로이츠베르거(StefanKreutzberger)는대학에서정치학을공부한프리랜서언론인이자저자이다.환경,소비자,국제개발협력등에관해서언론에컨설팅을하고있다.독일환경재단의자문위원이기도하다.2009년큰반향을불러일으킨《유기농과관련한거짓말--당신은유기농사기를어떻게알아볼수있는가》를펴냈다.

목차

목차
서문
머리말
1부소비의광기와폐기하는사회
음식은삶이다
음식은쓰레기가아니다
〈쓰레기맛을봐〉를만들기
구부러진오이와하트모양의감자에관하여
매일우리가버리는쓰레기-전세계에서낭비하는차원
왜빈의쓰레기통은맛있는음식으로가득할까
우리는얼마나버릴까
과잉의역사
우리는어떻게영양을섭취하고있는가,왜그러는가
게으름뱅이의천국에서볼수있는기아상태
2부우리의소비태도가초래하는전세계적인결과
낭비에대한베로니크의분노
문명사회가아니라‘너무많은사회’
물고기들은왜멸종할까
왜우리의소비가기후를온난하게할까
요리용바나나와영국의토스트빵
왜우리는가난한사람들의식사를빼앗는것일까
왜가득찬주유차가접시를텅비게만드는가
우리의소비가개발도상국의소비에어떤영향을미칠까
3부과잉사회에서책임있는소비사회로
만족하는박테리아와빵의발열량
국가,경제,학문은무엇을해야하는가
정치적으로관여해서낭비를막아야한다
보관,운반,포장을더효율적으로관리하기
과잉을사회복지에맞게분배하기
식품재활용에서일본이보여주는효율성
낭비가아니라재활용
소비자들을좀더잘계몽하기
개인은무엇을할수있을까
이탈리아쓰레기는왜더맛이있을까
미국의식품구호
계획적으로물건을구입하고책임감있게영양을섭취하기
지역적으로접근하기
적은게많은것
공동으로심고수확하기
정치적인영향력의장으로서소비를파악하기
솔선하기
〈쓰레기맛을봐〉-영화에서운동으로
맺음말:기다리지말고행동하자
감사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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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전세계에서식량생산량의절반,우리가먹는양만큼쓰레기통으로직행한다
여러나라의환경단체와식량단체가추측하기를,몇년전부터사람들이먹을목적으로전세계에서생산한식량의3분의1이사라지거나낭비된다고한다.더욱이들판이나바다에서우리의식탁까지이어지는전반적인식량사슬을고려하면,산업국가식량에너지의손실은50퍼센트에이른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2011년5월중순에전세계를대상으로실시한식량손실과식품낭비에관한연구를발표했는데,매년총13억톤의식량이헛되이생산된다...
전세계에서식량생산량의절반,우리가먹는양만큼쓰레기통으로직행한다
여러나라의환경단체와식량단체가추측하기를,몇년전부터사람들이먹을목적으로전세계에서생산한식량의3분의1이사라지거나낭비된다고한다.더욱이들판이나바다에서우리의식탁까지이어지는전반적인식량사슬을고려하면,산업국가식량에너지의손실은50퍼센트에이른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2011년5월중순에전세계를대상으로실시한식량손실과식품낭비에관한연구를발표했는데,매년총13억톤의식량이헛되이생산된다고한다.이는사하라이남아프리카에서생산되는총량에맞먹는다.
우리나라에서도골목마다늘어선음식물쓰레기통은치우고또치워도늘쓰레기로넘쳐난다.하지만음식물쓰레기문제는단순한처리의문제가아니라식량의문제다.냉장고를가득채운식품들,그것들을조리해서다섭취하는집이얼마나될까.자기집냉장고에뭐가들었는지조차모른채또사기일쑤고,결국은한꺼번에쓰레기통으로들어간다.
상점의진열대를채운식품들은또다소비될까.역시나얼마간자리를차지하고있다가폐기된다.밭고랑에서버려지고,운송과정에서사라진다.지구반대편의누군가는하루한끼도못먹고굶주림에시달리는데말이다.이책은그런우리삶을되돌아보고‘왜’,‘어떻게’에대한답을찾아나선다.
텍스트와영화의만남
독특한구성의이책은딱딱한사실과개인적인관찰이혼합되어있고,인문서와독창적인영화가섞인하이브리드쯤된다.이두부분은시각적으로다른텍스트로소개되지만,두부분이나란히흘러가더라도서로보완하고얼마간얽혀있다.
ㆍ영화감독발렌틴투른의경험에관한보고.발렌틴투른은네대륙을대상으로찍은영화〈쓰레기맛을봐(TasteTheWaste)〉에관해,그리고자신의느낌과개인적인동기에대해이야기한다.
ㆍ전세계적으로식량이낭비되고있는상황의원인은물론이고가능한해결책에관해서기자이자저자인슈테판크로이츠베르거가소개한다.
이두텍스트를따로읽어도되지만하나의작품으로간주해서서로보완해가면서읽어도무방하다.이책은더욱적극적으로행동하라고권유하는안내서이며,더적극적으로교육하거나활동할수있도록도와주는자료모음집이기도하다.저자들은사회에변화의물결이일수있도록자극을주고싶다는취지에서이책을시작했으며,환경단체와저개발국원조단체등과공동으로식량낭비를반대하는캠페인을펼치고,그캠페인의첫걸음을기록했다.
모든것을정확히계산해수치화하는세상에서우리의식습관과버리는습관에관해신뢰할만한보고가없다
우리가실제로섭취하는음식과거부하는음식의평균치는알며,예측할수있다.그런데생산과소비과정에서발생하는식량의손실과낭비에대해서는조사하려는사람조차없고,식량을버림으로써어느정도의에너지ㆍ물ㆍ땅ㆍ노동력등이무의미하게허비되는지에대해서는누구도말하지못한다.산업국가에서과도하게생산하고소비함으로써지구의남쪽에사는사람들과동물들에게정확히어떤결과와영향을미치는지도마찬가지다.사람들이먹기위해생산하는식량의손실과낭비에한정해서살펴보더라도참고할만한통계수치는여전히없다.우리가매일쟁기로엎어버리고,수확시에버리고,해충피해를입고,창고에서썩는식량이얼마나되는지,공장이나시장으로운반하는도중에상하는양이며생산지와도매시장과슈퍼마켓에서골라내는양은또얼마나되는지,그리고마침내소비자가쓰레기통이나변기에버리는양이얼마인지에관한통일된조사가없다.
왜선진국에사는사람들은음식을존중하는태도를상실해버렸을까
이는식품이점점싸진다는점과관련이있다.50년전만하더라도소득의40퍼센트를식료품비에소비한데비해오늘날은소득의10퍼센트만식료품비에쓴다.
또우리는슈퍼마켓에가서계절에상관없이원하는물건을구입하는데익숙해져있다.이를테면12월에딸기를사고늦은밤에도신선한빵을구입한다.또물건을세심하게배치해서과잉으로제공하는바람에실제로소비할수있는양보다더많이구입하게된다.그러니냉장고에넣어둔많은재료는식탁에한번올라오지도못한채곧장쓰레기통으로직행하기도한다.
그뿐만아니라소비자의손에들어가기도전에쓰레기더미로던져지는식품도아주많다.상인들은구매자들에게늘동일하고완벽해보이는제품을제공할수있도록항상신선한제품만선별한다.양상추의잎하나가뭉개졌으면양상추한통을그냥버린다.단하나의복숭아에곰팡이가폈지만,이복숭아가담긴판전체를내버린다.상하지않은과일과채소를골라내는일을할직원을고용하면오히려비용이더들기때문이다.
우리의소비가개발도상국의소비에어떤영향을미칠까
2008년당시독일대통령이었던호르스트쾰러는유럽이개발도상국에식량을덤핑으로과잉공급하여농업국가의기반을무너뜨리고있다고말했다.
특히독일ㆍ네덜란드ㆍ벨기에ㆍ프랑스산싸구려가금류와이탈리아산토마토가아프리카시장을휩쓸어소농들의소득원천을빼앗았다.독일의비정부단체저먼워치(Germanwatch),기독교개발봉사단(EED),푸드퍼스트정보및활동네트워크(FIAN)등은가나의사례를본보기로조사하여경악할만한사실을발표했다.
1990년대만하더라도가나의농부들이시장에대부분의닭고기를공급했다.그런데2001~2003년냉동된닭날개와유럽에서는공급할시장이없는닭의다른부위가수입되었다.2003년에만하더라도이미3만9200톤이나되는닭고기들이전세계에서들어왔다.이는시장에서킬로그램당1.50유로,그러니까거의원가이하로팔렸지만국내에서생산된닭고기는킬로그램당2.60유로에팔렸다.이러니가나의생산자들은제품을판매할수가없었다.
이처럼세계시장에싸구려고기가던져지는이유는우리가과잉으로생산했기때문이다.
왜우리의소비가사람들의땅을빼앗을까
만일당신이아침에맛있게빵을먹는다면,이밀은반죽이되기까지아마도지구의절반은통과해왔을것이다.또한곡물이자랐던토양에는화학적인흔적이남아있을것이다.즉관개시설을만든케냐의초원에서자랐는지아니면불을질러개간한캄보디아의숲에서자랐는지알수있다는말이다.오늘날국경과지방의토지권은전세계의농업시장에서활동하는이들에게는더이상방해물이아니다.생산조건이가장비관료주의적이고,땅은가장싸며,정부는무능하고부패했으며,수확을도와줄인건비가가장싼곳.사람들은그런곳에투자를하고땅을산다.신형농업식민주의가현실이되어버린것이다.수단,세네갈,필리핀,파키스탄처럼국민들이심각하게굶주리는후진국에서가장좋은재배지를소유하고있는주인은부자나라의개인투자자들로,일본,미국,걸프아랍국협력회의(CCASG),폭발적으로성장하고있는중국과인도출신이다.
150여명의학자들이내린결론에따르면,개인투자자와국가가전세계의땅을사들이는행동은사람과자연에게는폭력적이고돌이킬수없는부정적인영향을끼친다고한다.게다가땅의점거는포괄적인인권침해를동반한다.지역주민들에게지속적으로긍정적인결과를가져다준투자는지금껏한번도없었다.세계은행역시,새로운일자리를창출하겠다는약속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