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화와 문화

지구화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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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실 그동안 지구화 논의는 다양한 학문에서 진척시켜왔고, 문화인류학 역시 19세기 말 학문으로 정착된 이후 이 문제를 나름의 시각과 방법론으로 고민해왔다. 연구가 심화하고 다양화하면서 지금은 그 무엇을 그 학문의 전형이라고 규정하는 것이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지구화와 문화》는 상당히 문화인류학적 문제의식과 방법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이 학문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에게 문화인류학과 지구화 그리고 문화에 대해 개론적으로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

얀네데르베인피테르서

저자얀네데르베인피테르서는캘리포니아대학교샌타바버라캠퍼스의글로벌연구및사회학멜리챔프교수이다.주요관심분야는지구화,개발연구,문화연구등이다.21세기지구화의새로운조류와경제위기의함의에연구를집중하고있다.브라질,중국,독일,인도,일본,인도네시아,파키스탄,스리랑카,남아프리카공화국,스웨덴,태국등의대학교에서초빙교수를역임했다.클래러티프레스(ClarityPress)편집인이며,〈퓨처스(Futures)〉〈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인카운터스(Encounters)〉〈유럽사회이론저널(EuropeanJounalofSocialTheory)〉〈에스니서티스(Ethnicities)〉〈서드텍스트(ThirdText)〉〈사회문제저널(JournalofSocialAffairs)〉의부편집인이다.저서로《글로벌화또는제국(GlobalizationorEmpire)》《개발이론:해체/복원(DevelopmentTheory:Deconstructions/Reconstructions)》《흑인의백인:서구대중문화에서아프리카와흑인의이미지(WhiteonBlack:ImageofAfricaandBlacksinWesternPopularCulture)》《제국과해방:세계규모의권력과해방(EmpireandEmancipation:PowerandLiberationonaWorldScale)》등이있다.

목차

감사의글
서문

1지구화:공감과논란들
2지구화와인류통합:우리모두는이주자다
3지구화와문화:세개의패러다임
4혼종화로서지구화
5혼종성,그래서어찌할것인가?반혼종성의반격과인정의수수께끼
6세계적뒤범벅


참고문헌
옮긴이의글
찾아보기
<로컬리티번역총서>를펴내며

출판사 서평

세계화와문화의상호관계연구에서여전히기본서역할을하는책

사실그동안지구화논의는다양한학문에서진척시켜왔고,문화인류학역시19세기말학문으로정착된이후이문제를나름의시각과방법론으로고민해왔다.연구가심화하고다양화하면서지금은그무엇을그학문의전형이라고규정하는것이불가능한시대가되었다.그러나《지구화와문화》는상당히문화인류학적문제의식과방법론을기반으로하고있어서이학문에익숙하지않은독자에게문화인류학과지구화그리고문화에대해개론적으로이해할기회를제공한다.
이처럼어찌보면지구화와문화는상당히잘확립된주제다.지구화연구에서문화는인류학자들과여러사회학자들의작업에서또비교문학과매체연구와문화연구부문에서두드러진다.문화연구에서가장중심을이루는두주제는전지구적문화의동질화와문화적단편화의일종인문화적차별화를진단하는것이다.
이책의변별성은역사적으로심층적인접근을하면서세계적뒤범벅또는혼종화의시각을전개한다는점이다.혼종성이란잘정립된동시에논란이많은주제인데,이책의핵심단어이다.저자는여러장에걸쳐혼종성을논의하며,종합적으로다루기위해노력한다.또한혼종성시각을전개하는가운데지구화를분석하는독특한입장을취한다.역사적으로심층적인입장말이다.대부분의지구화연구들은짧은시간의프레임에한정되는경향을띤다.많은경제학자들은지구화를과거수십년의문제로간주한다.세계사회포럼같은사회운동에서의주요이슈는신자유주의적자본주의라서,지구화에대한개입은신자유주의적논쟁을불러일으킨다.저자도이런관심을공유하긴하지만지구화란훨씬폭넓고더깊은인간적만남을언급한다는점을발견한다.이것은문화와관련해서특히적절하다.현존하는이슈들이긴급하거나중요한만큼,지구화의현재양상보다더많은것이지구화에있다.지구화에관한심오한역사적시각은여러인류학자,역사학자,고생물학자에의해주장되고있다.장구한시야를선택하는것은지구화에대한우리의이해에심오한결과를낳게한다.아마도분과학문에대한우리의선택과각자의전기(biography)에의해형성될것이며실존적성향을반영한것이다.이것은물론저자의경우에도해당한다.

이런주제들은이책의여러장에서드러난다.1장은지구화에대한사회과학분야들의시각과,이시각들의광범위한시간틀을논의한다.2장은지구화에대한심층적인역사적접근의윤곽을그린다.2장과4장은지구화와근대성을논의하고,5장은지구적뒤범벅을장기지속(longuedur?e)이라는축에서논의한다.
각장을간략하게안내하자면다음과같다.1장은문헌에나타나는지구화에대한동의와논란의영역들을제시함으로써지구화의일반적인문제틀을제시한다.지구화는합의보다는논쟁을더많이불러일으키고있으며,서로다른분과학문들이지구화의근본요소들에관한광범위하고다양한견해들을견지한다.현재가속화되고있는지구화는생산과노동에서의정보화및유연화와함께떠오르는권력의새로운분배를가리킨다.그사이신자유주의적지구화는탈규제,금융화,시장화를추가한다.
2장은지구화가인간의통합을지향하는추세를내포하고있는지,또지구화에대한역사적시각을발전시키고있는지를질문한다.인간적통일성을둘러싼비전들은우리유산의일부인데,급격히심화되고있는지구적불평등과직면하게된다.지구화는장기적이며,불균등하고,역설적인과정이다.이는사회적협력을확대하기도하지만동시에불평등을심화하기도한다.이런시각은이주와디아스포라의관점으로부터검토될것이다.이주와디아스포라의역할은오랫동안경시되어왔다.
3장은우리를지구화와문화논란으로데려간다.3장에서는문화적차이에대해기본적으로서로다른세가지패러다임을발견할수있다.즉차이들은지속하거나,점증하는동질화에굴복하며,서로뒤섞이는과정에서새로운차이들이만들어진다는것이다.그리하여‘문명의충돌’이라는시각에따라,문화적차이는지속되면서경쟁과갈등을발생시킨다고한다.두번째시각에서는짧게‘맥도널드화’라고하는소비주의의지구적획일화에서보듯,지구적인상호연결성은문화수렴의증가를초래한다고본다.세번째입장은정체성들과장소들을횡단하면서혼종화나혼합화(mixing)과정들이일어나고있다고보는것이다.이런접근은세계적뒤범벅을다루는두장에서상술되고있다.
4장의주제는혼종화로서지구화에대한기초적인논제가펼쳐진다.지구화는통상동질화과정이라고해석되고있다.하지만다중적인지구화과정들이작동중이라는점을고려할때과연그런해석이합당한가?지구화는또한종종근대성과연관되어있지만,이런서구화이론이적용될수있는지역은적고,역사도짧다.4장은지구화를혼종화로보자는논의를펼치는데,구조적혼종화나사회적협동의새로운혼합적인형태들의등장,그리고문화적혼종화또는트랜스로컬뒤범벅문화들의발전을살펴본다.혼종성을이론화하고혼종성의정치를검토하는움직임은흉내내기(mimicry:호미바바는제국주의담론의양면성을지적하기위해‘흉내내기’라는용어를만들어냈다.이는제국의가치와문화와매너의모방은원본에대한조롱과위협을포함한다)부터대항헤게모니(counterhegemony)에이르기까지다양한혼종성들을보여준다.문화에대한변별적인두가지개념들이통용되고있다.영토적이고트랜스로컬적이거나,내부적이면서외향적인서로변별되는문화개념들은문화적관계들과지구화에대한다양한시각을생산한다.혼성화는포스트-혼종성(post-hybridity)을진척시키는과정에서문화개념의닫힌면모와개방과정을언급한다.
5장은혼종성에대한비판들에반응하는가운데혼성화시각을더욱발전시킨다.반혼종성(anti-hybridity)주장들에따르면혼종성은진정성이없으며,‘다문화주의의아류(multiculturalismlite)’이다.이런주장들을검토하는것은우리의시각을깊이있게하고,미세하게조정할기회를제공한다.반혼종성주장에서빠진부분은역사적깊이이다.이러한취급은장기지속을,혼종성의다중역사적층위들을다룬다.그다음에5장은경계들의정치를다루는데진짜문제는역사내내공통된혼종성이아니라경계들과경계페티시즘의사회적경향성(proclivity)이다.혼종성은경계들을본질화하는관점에서만문제가된다.혼종성의의미는시간뿐만아니라문화들에따라다르며,바로그점이혼종성의다른패턴들을알려준다.마지막으로혼종성의중요성은그것이경계들을문제삼도록한다는데있다.6장은짧은종결부로완결된다.

아마도지구화와문화에대한전체적인모습과양상을보여주는것이이책의저술동기일것이다.따라서이책이가진장점을중심으로지구화와문화의패턴화한상관관계를파악한뒤참고문헌들을통해지식을확장한다면지구화에대한우리의인식은한단계더도약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