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앨범에서 가수는 주인공이라기보다 『유통기한』 의 시어들이 음악이라는 형식을 통해 다시 숨 쉴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 주는 존재에 가깝다. 목소리는 앞에 서지 않고 늘 한 걸음 뒤에서 시간을 받쳐 들며, 말보다 오래 남는 감각이 사라지지 않도록 곁을 지킨다.
그래서 이 앨범은 가수의 감정을 감상하는 음반이기보다, 가수의 목소리를 통해 시어들이 다시 생활로 돌아오는 음반에 가깝고, 노래가 끝난 뒤에도 다음 하루가 다시 시작될 때 그 하루를 견디는 리듬으로 조용히 남는다.
이 앨범은 그렇게 닳아 없어질 것이라 여겨졌던 말들과 감각들이 사실은 끝내 닳지 않고 남아 다시 하루를 떠받치는 힘이 될 수 있음을, 가수의 절제된 목소리를 통해 아주 길고 느린 문장으로 증명한다.
그래서 이 앨범은 가수의 감정을 감상하는 음반이기보다, 가수의 목소리를 통해 시어들이 다시 생활로 돌아오는 음반에 가깝고, 노래가 끝난 뒤에도 다음 하루가 다시 시작될 때 그 하루를 견디는 리듬으로 조용히 남는다.
이 앨범은 그렇게 닳아 없어질 것이라 여겨졌던 말들과 감각들이 사실은 끝내 닳지 않고 남아 다시 하루를 떠받치는 힘이 될 수 있음을, 가수의 절제된 목소리를 통해 아주 길고 느린 문장으로 증명한다.
유통기한 (천숙녀 시조집)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