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네오 메모리(상) (양장본 Hardcover)

프로젝트 네오 메모리(상) (양장본 Hardcover)

$20.00
Description
지금 이 시대에 이 소설이 필요한 이유?

불가능한 방법으로 불가능한 사랑을 붙잡으려는 그 몸부림의 기록!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그런데 돈이 없다.
이것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서울 어딘가의 원룸에서 누군가가 엑셀 시트를 열고 숫자를 계산하고 있다. 치료비 8천만 원. 통장 잔고 350만 원. 그 간극 사이에서 사랑은 어디로 가는가.
오인택의 『프로젝트 네오 메모리』는 바로 그 자리에서 시작한다.

의학도, 돈도, 시간도 닿지 않는 절벽 앞에서 한 인간이 선택한 것은 포기가 아니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의식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 불가능한 방법으로 불가능한 사랑을 붙잡으려는 몸부림. 이 소설은 그 몸부림의 기록이다.

우리는 지금 기억이 데이터가 되고, 감정이 알고리즘으로 분석되며, 죽음 이후에도 누군가의 목소리가 복원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AI는 인간을 학습하고, 뇌과학은 의식의 회로를 해독하며, 기술은 매일 새로운 경계를 넘는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묻지 않았다. 기술이 인간의 의식을 담을 수 있다면, 그것은 여전히 그 사람인가. 몸을 잃어도 사랑은 남는가. 형태가 사라져도 '우리'는 존재하는가.
이 소설이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이유는, 아무도 정면으로 묻지 않았던 그 질문을 가장 인간적인 방식으로 던지기 때문이다.

600년 전 김시습은 『금오신화』에서 죽은 여인과 나누는 사랑을 썼다. 죽음도 갈라놓을 수 없는 사랑. 당시 사람들은 그것을 환상이라 했다. 오인택은 그 질문을 2025년의 언어로 다시 꺼낸다. 환상이 아닌 코드로, 꿈이 아닌 서버 안에서, 죽음 너머의 사랑은 여전히 가능한가.
답은 소설 안에 있다. 그리고 그 답은, 읽고 나면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
월급 270만 원으로 새벽 1시까지 일하는 청년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의 병상 앞에서 치료비를 계산해본 적 있는 이들에게. 기술을 만들면서도 기술이 닿지 않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본 사람들에게. 그리고 형태가 무엇이든, 사랑은 존재한다고 믿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지금, 이 책이 필요하다.
저자

오인택

오인택(仁澤)은기억과기술,인간의존엄을주제로소설과논픽션을넘나들며집필하는작가다.현실에서는대기업IT분야임원으로의료·IT·데이터산업의현장에서시스템과인간을동시에다뤄온기획자이자연구자다.
의료IT,디지털헬스케어,데이터기반의사결정구조를직접설계하고운영한경험을바탕으로,기술이인간의삶을어떻게보조하고때로는위협하는지를현장중심에서오랫동안관찰해왔다.이경험은그의소설에서기술을단순한배경이아닌윤리적질문의장으로전환시키는토대가된다.
'인택(仁澤)'이라는이름은'선의가머무는호수'를뜻한다.빠르게처리되고삭제되는정보의시대속에서,사라져가는기억과감정,돌봄과존엄의흔적을조용히기록하고자하는의지가그이름안에담겨있다.
그의소설은기술의진보를찬미하거나거부하지않는다.대신기술앞에선인간의태도,남겨진감정,끝내지워지지않는존엄을조용히기록한다.

시집『은꽃연가』,소설『늦가을서리꽃』을출간하였으며SF소설『기계심장에새겨진기억』을출간준비를하고있으며,『AI와문화예술의융합』,『붓다의경영』,『은꽃연가』,『AI와의학의미래』,『AI의료혁명』,『AI의사,AI병원』등의저서가있다.
기업경영과학계,창업생태계를아우르며IT산업발전과인재양성에기여하는융합형리더이기도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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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형태가사라져도사랑은남는다

인간존재의가장깊은층을향한인문학적탐구


우리는지금,기억이데이터가되고의식이서버에저장될수있다는상상이더이상상상에머물지않는시대의문턱에서있다.인공지능은인간의언어를학습하고,뇌과학은감정의회로를해독하며,디지털기술은죽음이후에도누군가의목소리와표정을복원해낸다.이시대에오인택작가는묻는다.기술이아무리정교해져도,끝내대체할수없는것은무엇인가.

『프로젝트네오메모리』상(上)권은그물음에대한문학적응답이다.

2025년서울,번아웃된29살IT직장인김민준.월급270만원,새벽1시퇴근,통장잔고350만원.그의유일한빛이었던연인박서연이어느날내민것은단한장의진단서였다.뇌종양4기,수술불가,예상여명6개월.치료비8천만원.이냉혹한숫자들앞에서민준은의학도,돈도,시간도닿지않는곳에서하나의선택지를발견한다.서연의의식을디지털로전환하는'프로젝트네오메모리'.

그러나디지털세계에서깨어난서연과,모든기억을잃은채현실에살아있는서연,두명의서연앞에서민준은묻는다.어느쪽이진짜사랑인가.형태가사라져도사랑은존재하는가.

이소설이단순한SF에머물지않는이유는,작가가시인이기때문이다.오인택의문장은기술을설명하지않는다.빗소리를심장소리로만들고,숫자를칼날로벼리며,독자로하여금민준의절망과사랑을온몸으로느끼게한다.김시습이600년전『금오신화』에서던진"죽음너머에도사랑은존재하는가"라는질문을,작가는현시대의언어로다시묻는다."형태너머에도사랑은존재하는가."시대는바뀌었지만본질적인물음은동일하다.

작가는의료IT와디지털헬스케어현장에서30여년을보낸IT임원이자연구자다.기술이인간의삶을어떻게보조하고,때로는위협하는지를가장가까운자리에서오랫동안지켜봐왔다.그경험이이소설에서기술을단순한배경이아닌윤리적질문의장으로전환시킨다.실존주의철학과불교의삼계(三界)사상을디지털세계관으로재구성한이작품은,장르소설의외피를입었지만그안에는인간존재의가장깊은층을향한인문학적탐구가흐르고있다.

디지털단지에서오늘밤도모니터앞에앉아있는청년들에게,사랑하는사람의병상곁에서치료비를계산하고있는이들에게,그리고기술을만들고운영하는모든사람들에게이소설을권한다.기술보다먼저,사람을생각하게하는책.형태가무엇이든,사랑은존재한다고,그믿음을끝까지놓지않는한인간의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