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재단사 (양장본 Hardcover)

구름재단사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따뜻한 쉼표이자, 오래도록 곁에 두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책!
김순분 시조집
삶을 돌아보고, 사랑과 용서의 의미를 다시 발견하며,
독자들에게도 따뜻한 성찰의 시간을 건네는 작품들
구름을 재단하듯 추억을 오려내고,
시조로 수놓은 삶의 풍경
『구름 재단사』는 김순분 시인의 두 번째 시조집으로, 삶의 길목마다 마주했던 기억과 감정을 시조의 언어로 엮어낸 작품집이다. 첫 시조집 『내 안부를 내게 묻는다』 이후 더욱 깊어진 시선으로 삶을 성찰하며, 지나온 세월 속에 스며 있는 그리움과 사랑, 우정과 희망의 의미를 담아냈다.시인은 지나온 시간 속에서 길어 올린 기억과 사색, 사랑과 그리움을 시조의 언어로 풀어낸다. 젊은 시절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세월이 흐르면서 비로소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고향 은석천에서 들려오던 물소리, 돌멩이에 기대어 빨래를 하던 어머니의 모습, 아버지의 묵묵한 헌신, 그리고 세월을 함께 건너온 벗들과의 소중한 기억이 시인의 언어 속에서 다시 숨을 쉰다.
이번 시조집은 1부 「구름 재단사」, 2부 「손거울」, 3부 「시에 들다」, 4부 「가을잎새」, 5부 「한 해를 보내며」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에는 자연과 사람, 계절과 시간, 그리고 삶의 흔적들이 담겨 있으며, 시인은 시조라는 창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본다. 무심히 지나쳤던 사물과 풍경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빛나는 순간들을 길어 올린다.
시인은 시조를 통해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고 말한다. 무심히 지나쳤던 사물과 풍경, 사람과 기억들이 시조라는 창을 통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굽이진 삶의 길을 돌아 이제야 보이는 풍경들, 평범해서 지나쳤던 순간들, 그리고 마음 깊은 곳에 머물러 있던 그리움과 감사가 시조의 언어로 되살아난다. 시인은 이를 통해 삶을 돌아보고, 사랑과 용서의 의미를 다시 발견하며, 독자들에게도 따뜻한 성찰의 시간을 건넨다.
시인은 고향의 추억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시대 변화 속에서 느끼는 고민, 그리고 삶과 치유에 대한 성찰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이는 시인이 시조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된 과정과 삶의 철학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표제작 「구름 재단사」는 이 시조집의 정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하늘에 걸린 아버지의 모시 두루막과 귓전에 들려오는 어머니의 다듬이 소리를 통해 부모님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을 노래한다. 구름은 시인에게 단순한 자연의 풍경이 아니라 기억과 추억을 이어주는 매개체이며, 삶의 흔적을 한 땀 한 땀 이어 붙이는 재단사로 다가온다.
또한 「추억 나르샤」, 「겨울 담쟁이」, 「눈먼 세금」, 「눈칫밥」, 「새싹 기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고향의 정서와 가족애, 세대 간의 간극, 그리고 삶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특히 디지털 시대 속에서 노년이 겪는 현실과 고민을 솔직하게 담아내면서도 원망이나 불평에 머물지 않고 이해와 공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김순분 시인의 시조는 화려한 기교보다 진정성 있는 언어의 힘으로 독자의 마음에 다가간다. 시인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그 이야기는 어느새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된다. 부모를 그리워해 본 사람, 고향을 떠나온 사람, 벗들과 추억을 나누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삶을 비추어 볼 수 있다.
『구름 재단사』는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삶을 따뜻하게 바라보게 하는 시조집이다. 상처를 품고 살아온 시간마저도 희망의 씨앗으로 바꾸어 가는 시인의 시선은 독자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깊은 공감을 전한다.
구름을 재단하듯 추억을 오려내고, 시조로 수놓은 삶의 풍경.이 책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쉼표이자, 오래도록 곁에 두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한 권의 시조집이 될 것이다.
저자

김순분

김순분
경북김천출생
2022년한국문인협회동작지부시조부문신인상
2023년《나래시조》봄호신인상
시조집『내안부를내게묻는다』
부산시조시인협회,나래시조회원

목차

자서ㆍ4

1부구름재단사

열쇠ㆍ13
구름재단사ㆍ14
종이컵수거함ㆍ15
소통ㆍ16
추임새ㆍ17
흑심ㆍ18
이별예감ㆍ19
대장간ㆍ20
요즘부부ㆍ21
DMZㆍ22
눈먼세금ㆍ23
봄감기ㆍ24
일기예보ㆍ25
사춘기ㆍ26

2부손거울

양파ㆍ29
손거울ㆍ30
왕물맴이ㆍ31
벼루ㆍ32
봉래폭포ㆍ33
은석천ㆍ34
여백ㆍ35
참외밭ㆍ36
호박ㆍ37
징검다리ㆍ38
빈집ㆍ39
물밥ㆍ40
동강할미꽃ㆍ41
미완성ㆍ42
늦은인사ㆍ43

3부시에들다

다림질ㆍ47
대책없이ㆍ48
봄비마중ㆍ49
오픈런openrunㆍ50
어름사니ㆍ51
붓질ㆍ52
시에들다ㆍ53
참깨를털며ㆍ54
조화ㆍ55
소나기ㆍ56
고목을보며ㆍ57
귀기울이다ㆍ58
허수아비ㆍ59
외래어ㆍ60

4부가을잎새

겨울담쟁이ㆍ63
가을잎새ㆍ64
목화소묘ㆍ65
소금꽃ㆍ66
감국주ㆍ67
봉숭아,물들이다ㆍ68
하얀동백ㆍ69
꽃무릇ㆍ70
질경이ㆍ71
금잔화ㆍ72
등나무ㆍ73
감나무ㆍ74
가을강변ㆍ75
눈칫밥ㆍ76
어떤대화ㆍ77

5부한해를보내며

추억나르샤ㆍ81
성급한계절ㆍ82
백내장ㆍ83
한해를보내며ㆍ84
눈오는날ㆍ85
어머님가신날ㆍ86
정월대보름ㆍ87
부재ㆍ88
보리밟기ㆍ89
발가락양말ㆍ90
묵은사진첩ㆍ91
아천역ㆍ92
시간의결ㆍ93
새싹기도ㆍ94

■시작노트ㆍ95

출판사 서평

구름은머무르지않는다.바람을따라흘러가고비가되어내렸다가다시하늘로돌아간다.그변화속에는자연의순환과삶의이치가담겨있다.『구름재단사』는이러한구름의이미지를통해인간의삶과사랑,그리움과기다림,그리고희망의의미를아름답게형상화한시조집이다.
김순분시인의두번째시조집『구름재단사』는여든여덟해삶의여정을돌아보며써내려간따뜻한인생의기록이다.시인은자연과인간의내면을따뜻한시선으로바라보며,평범한일상속에서도빛나는감정의순간들을포착해독자들에게깊은울림을전한다.
고향의개울가에서고둥을잡던어린시절의기억,부모님의사랑과희생,세월을함께건너온벗들과의우정,그리고디지털시대속에서마주한노년의낯섦까지,한편한편의시조에정성껏수놓았다.특히표제작「구름재단사」는하늘에걸린아버지의모시두루막과어머니의다듬이소리를통해부모님에대한사무친그리움을아름답게형상화한작품이다.시인은구름을바라보며부모님의흔적을떠올리고,그리움이라는이름의풍경을시조로빚어낸다.
김순분시인의시조는화려한기교보다진솔한언어의힘으로독자의마음에스며든다.이시조집에는우리가살아오며한번쯤가슴에품어보았을그리움과후회,감사와사랑이담겨있다.그래서시인의이야기는곧우리의이야기가되고,시인의추억은독자의추억과맞닿는다.구름이바람을따라흐르듯,시또한삶의풍경을따라흐른다.때로는아련한추억이되고,때로는위로와희망이되어독자의마음을다독여준다.
『구름재단사』는지나온세월의의미를되새기며사랑과용서,화해와희망의가치를노래하는시조집이다.삶의상처마저도새로운희망의씨앗이될수있음을조용히일깨워주며,독자들에게따뜻한위로와잔잔한감동을전한다.구름을재단하듯추억을오려내고,시조로수놓은삶의풍경.『구름재단사』는시를사랑하는독자뿐아니라마음의쉼표가필요한모든이들에게오래도록곁에두고삶의의미를되새기게하는시조집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