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숙이의 숙제 - 책 읽는 어린이 연두잎 10

명숙이의 숙제 - 책 읽는 어린이 연두잎 10

$12.00
Description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 《우주호텔》, 《지우개 따먹기 법칙》 집필 작가,
믿고 보는 동화 작가 유순희 신작!
해와나무 책읽는 어린이 연두잎 시리즈 10번째 동화 《명숙이의 숙제》는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 《지우개 따먹기 법칙》, 《우주호텔》를 집필한 유순희 작가의 신작이다. 삶의 진솔한 장면을 건져 올려 잔잔하고 따스한 감동을 선사하는 유순희 작가는 이번 작품 〈명숙이의 숙제〉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아이 명숙이가 특별한 숙제를 해결해 나가며 내면의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줄거리]

힘겨운 나날을 살아가는 아이, 명숙이.
뜻밖의 숙제에 마주하다
명숙이는 집안일을 하고 동생을 돌보느라
학교에 제대로 다니지 못하는 소녀이다.
그러던 어느 날, 명숙이에게 숙제가 주어진다.
바로 이름의 뜻을 알아 오는 것.
이름에 담긴 뜻을 알게 된 명숙이는
으스스한 어둠을 몰아내고 반짝반짝 빛나는
희망을 한 아름 보듬게 되는데…….
초등 교과 연계
3학년 도덕 5. 함께 지키는 행복한 세상 3학년 1학기 국어 6 일이 일어난 까닭
3학년 1학기 국어 9. 어떤 내용일까 3학년 2학기 국어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4학년 1학기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4학년 2학기 국어 4. 이야기 속 세상

저자

유순희

다락방에서책을읽고글을쓰며어린시절을보냈습니다.『순희네집』으로MBC창작동화대상을,『지우개따먹기법칙』으로푸른문학상을받았습니다.『지우개따먹기법칙』,『우주호텔』은국어교과서에수록되었습니다.이밖에도『진짜백설공주는누구인가』,『박지민이안그랬대!』,『선생님의집으로가는그림지도』,『뚱보개광칠이』,『우리들의비밀클럽』,『명숙이의숙제』등이있습니다.

목차

비쭉돋아난풀처럼나온동생7
나라면오십원이라도줄텐데31
명숙이의숙제53
나의교실로가자71
작가의말88

출판사 서평

힘겨운나날을살아가는아이,명숙이.
이름뜻을알아보는특별한숙제에마주하다

이책의주인공명숙이는힘겨운나날을살아가고있다.아빠는마땅한일자리가없으며언니는봉제공장에취직하여집을나갔다.새엄마가장사를하며근근히살림을꾸려가는형편이다.그런와중에새엄마는진주를낳았다.어린진주를돌보아야하는건오롯이명숙이의일이되었다.명숙이는새엄마를대신하여진주를돌보고살림을하느라학교에제대로다니지못한다.
그러던어느날명숙이는학교선생님께뜻밖의숙제를받는다.숙제는자기의이름에담긴뜻을알아오는것이다.명숙이는한번도자신의이름이어떤뜻인지생각해본적이없었기에이숙제는매우생소하기만했다.명숙이는자신의이름을알아가며무엇을느끼고깨닫게될까?

우리모두의이름에새겨진뜻은무엇일까?
삶을살아가는힘을주는동화《명숙이의숙제》

이야기의시대배경은1970년대이다.그당시우리나라경제는빠른속도로성장했다.여러공장이서울곳곳에세워졌고많은사람이돈을벌기위해상경했다.이에많은이들이힘겨운삶을이어갔다.어른,어린아이할것없이각자에게주어진삶의고난은혹독했다.《명숙이의숙제》는유순희작가님이그시대를살아간친언니이야기를바탕으로지은동화이다.친언니의삶을다룸과동시에그때를살아낸아이들의모습을그리고있다.명숙이는고난을온몸으로마주한인물이지만좌절하지않는다.자신의이름을알아가는과정에서힘을얻었기때문이다.어린이독자들은고난속에서도꿋꿋하게자신의이름답게살아가고자노력하는꿋꿋한명숙이의모습을보며용기와희망을얻게될것이다.
우리모두는이세상에단하나인소중한존재이며나에게주어진이름에는큰뜻이담겨있다.한글자한글자이름뜻을되새기는일은자신이얼마나소중한사람인지깨닫게해준다.《명숙이의숙제》는단순히동화를읽는것에서나아가나자신을사랑하는힘을키워주고삶을어떻게그려나갈것인지에대한숙제를안겨준다.

생동감넘치는오승민작가의그림으로
이야기의감동을높이다

힘있는드로잉과절제되어있으면서도강렬한색채가돋보이는오승민작가의그림은《명숙이의숙제》이야기의감동을높여준다.그시대를완벽히재현했을뿐아니라주인공명숙이의감정선을생생하게전달한다.독자들은아련한명숙이의모습에눈물짓다가도세상을향해힘차게뛰어가는명숙이의모습에응원을보내며독서의즐거움에푹빠지게될것이다.

책속에서

웬만한일에는부끄러워하지도않고,잘울지도않는언니라서이상했다.언니는마루에앉고서도울음을그치지못했다.명숙이가물끄러미쳐다보자언니가말했다.당숙모가왜자꾸어린것을보내피같은곡식을빼가냐며아버지욕을하고,마당에소금까지뿌렸다는것이다.아무리곡식을얻어먹는처지라고해도아버지욕하는소리를듣고,귀신도아닌데소금까지뿌려대니까참을수가없어서땅에떨어진소
금을주워문에던지고도망쳤다는것이다.언니가얼마나슬픈지울고또울었다.언니의슬픔을셀수있다면몇개일까?열개의손가락을다접어도모자랄것같다.그슬픔을어떻게하면그치게할수있을까?아무리궁리해도방법을모르겠다.명숙이는언니를따라울기시작했다.이렇게라도하면언니의슬픔한개라도가져올수있으려나.
-본문18쪽중에서

“아니야,언니안울어.”
명숙이는손등으로눈물을훔쳤다.진주는건빵을먹다배가찼는지잠들었다.명숙이도졸음이쏟아졌다.하지만엄마가오기전에방청소를해놔야하고,빨래도걷어놔야한다.그런데몸이천근만근무거워말을듣지않는다.그래도엄마에게혼나지않기위해걸레질을했다.졸다깨다걸레질하다문득내일해야할숙제가떠올랐다.방청소를겨우하고다락으로올라갔다.명숙이는연필을들고몇자쓰지도못하고잠들어버렸다.
-본문51쪽중에서

“할아버지,이게숙젠데요.‘柳明淑’이게한자로제이름인데…….이뜻이뭔지알아오래서요…….”
할아버지는주머니에서돋보기를꺼내명숙이의한자이름을자세히봤다.그리고손가락으로한자,한자짚어가며설명해주었다.
“음…….이건버들유,밝을명,맑을숙이다…….밝을명(明)을봐라.여기앞에있는한자는날일(日)이여.이건해를뜻하고,뒤에있는월(月)은달을뜻혀.그니께밝을명(明)에는낮에뜨는해와밤에뜨는달이함께있는거여.그러니그빛이을매나밝겄냐.”
할아버지의말을들으니까명숙이는자신이빛으로뭉쳐진공처럼이리저리굴러다니며방구석,부엌찬장
아래,광에고여있는서늘하고으스스한어둠을내쫓고다니는것같았다.
-본문65~66쪽중에서

초등교과연계
3학년도덕5.함께지키는행복한세상3학년1학기국어6일이일어난까닭
3학년1학기국어9.어떤내용일까3학년2학기국어9.작품속인물이되어
4학년1학기국어10.인물의마음을알아봐요4학년2학기국어4.이야기속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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