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미래디자인 (멈추지 않는 변화)

시부야 미래디자인 (멈추지 않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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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도시만들기는 문화다!
지금, 세계가 ‘시부야 개발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
시부야를 변화시킨 41명이 이야기하는 미래 도시만들기에 대한 힌트
시부야 ‘미래디자인’이란 사람이 주인이 되고
도시만들기 그 자체가 문화가 되는 것이다.
디자인, 컴퓨터, 퍼블릭 스페이스, 매니지먼트…
이 책에서 소개하는 시부야 개발 모델은
도쿄, 그리고 세계의 도시만들기와 연결된다.

개발이 얽히고설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시부야는 역 앞과 도겐자카에 야미이치(암시장)와 포장마차가 줄지어 선 서민을 위한 장소였으나 미군 기숙사 워싱턴하이츠 준공, 도큐문화회관 개업과 연선 개발과 함께 서서히 활기를 띠었다.

시부야를 크게 바꾼 것은 1964년에 개최된 도쿄올림픽이다. 국도 246호가 정비되어 구획이 정리되었고, NHK방송센터, 국립요요기경기장 등이 건설되어 문화도시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시부야마크시티와 세루리안타워 등 대규모 사무실과 호텔이 들어섰다. 또한 IT 관련 벤처기업이 모여 ‘비트밸리’가 형성되어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생산하는 도시로 바뀌어 갔다.

100년에 한 번
‘시부야는 언제 가도 공사 중’이라는 인상을 가진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것도 그럴 것이 한 도시에서 이처럼 많은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는 세계 어느 도시를 보아도 흔하지 않다.

시부야역 주변만 해도 2012년에 도큐문화회관 터에 시부야히카리에, 2018년에 옛 도요코선 시부야역의 플랫폼이나 선로 등이 있던 자리에 시부야스트림, 2019년에 역에 직결된 시부야스크램블스퀘어 제1기, 도큐플라자 터에 시부야후쿠라스가 개업했다. 또한 2023년에 개업한 시부야역 사쿠라가오카출구지구, 2027년 개업 예정인 시부야스크램블스퀘어 제2기를 더한 다섯 블록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규모 빌딩 개발뿐만 아니라 도쿄메트로 부도심선 신설과 도큐도요코선, JR 각 선의 개량, 역 앞 광장 개편 등 철도, 도시 기반, 건축이 삼위일체가 되는 도시만들기가 진행되고 있다. 시부야히카리에가 착공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개발이 진행되어 도시 모습이 지속적으로 변모하는 것이다. 그런 연유로 ‘100년에 한 번’이라는 시부야 재개발이 화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재개발이 중간 지점을 지나 동서역 앞 광장 정비를 비롯해, 2027년도 시부야스크램블스퀘어 제2기 개업까지 계속된다.

위로는 수도고속도로 아래로는 JR선
역 문제 외에도 시부야의 도시 기반에는 큰 문제가 있었다. 시부야는 이름대로 분지로 집중호우 등에 의한 침수 위험을 안고 있었다. 또한 도쿄올림픽 당시 건설되었던 국도 246호는 위로는 수도고속도로 아래로는 JR선이 있기 때문에 개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부야구는 위원회를 조직해 2003년에 ‘시부야역 주변 정비 가이드라인21’을 발표했다. 2005년에는 시부야역 주변 지역을 도시재생 거점으로 개발·정비를 추진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긴급정비지역’으로 지정받았다. 이를 계기로 2006년에는 검토회가 조직되었다. 2007년에는 ‘시부야역 중심지구 지역개발 가이드라인2007’을 마련해 도시 회랑을 조성해 걷기 편한 도시만들기, 시부야의 분지 지형을 살린 환경 조성, 문화 콘텐츠 홍보와 지역 주민 참여를 통한 ‘모두가 만드는 지역개발’ 등을 실천 항목으로 정했다.

사람이 주역
시부야 도시만들기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이 주역’이라는 것이다. 행정기관, 철도 사업자, 개발자, 전문가, 설계 사무소나 디자이너, 시공자, 인프라 사업자, 지역 자치회나 상점회,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는 사람, 일하는 사람, 방문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참여와 협력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거리에서는 ‘시부야를 재발견하자’, ‘사람의 거리 시부야에’라는 메시지가 담긴 ‘shibuya1000’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나 활동이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났다. 단지 빌딩을 세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 지금은 ‘도시만들기 자체가 시부야의 문화’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 책에서는 도시만들기의 프로세스를 ‘디자인’, ‘커뮤니티’, ‘퍼블릭 스페이스’, ‘매니지먼트’, ‘미래’라는 키워드 다섯 개로 정리해 주제별 좌담회 형식으로 되돌아본다.

어느 주제에도 일관되게 생각해야 하는 원칙은 ‘시부야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다. 실제로 도시만들기에 관련된 사람들의 생각이나 대화에서 시부야라는 도시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디를 향해 가려고 하는지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생겨난 ‘시부야 모델’의 도시 만들기는 반드시 일본, 그리고 세계의 도시로 확산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저자

시부야미래디자인

저자:시부야미래디자인
‘차이를힘으로바꾸는거리.시부야구’를미래상으로내세우는시부야구와연계해2018년설립.다이버시티와인클루전을기본으로시부야에사는사람,일하는사람,배우는사람,방문하는사람등시부야에모이는다양한개성과공동가치를창조하면서사회적과제의해결책과가능성을디자인하는민관산학이노베이션플랫폼.
다양성넘치는미래를향한세계최전선의실험도시‘시부야’를만들기위해기업·시민과함께다양한접근으로과제해결뿐만아니라‘가능성개척형’프로젝트를추진해시부야구부터도시의가능성을디자인하고있다.

역자:정병균
니켄세케이설계부문디렉터,일본1급건축사
울산대학졸업후,일본츠쿠바대학에서석사과정을마치고,인천대송도캠퍼스2009,포스코E&C본사2010,국제어린이도서관2015등한국과일본의건축프로젝트에참여하였다.
2013년UCLBartlett에서도시디자인석사과정수학을계기로,도시와공공교통,퍼블릭스페이스를테마로한TOD에관심을두고,광저우ITC2024,충칭샤핑바역2021,광저우바이운역TOD2023등의설계를다수담당하고있다.

역자:김미화
니켄세케이설계부문어소시에이트,일본1급건축사,PMP
한국에서정치외교학을공부한후건축가의꿈을이루기위해일본타마미술대학TamaArtUniversity에서건축을공부하고니켄세케이에입사했다.오시아게자전거주차장2012,도쿄가든테라스키요이초2016,니시니혼시티은행키타큐슈빌딩2017,인천항국제여객페리터미널2019,HD현대글로벌R&D센터2023,NEXTSHIBUYA2035등일본과한국을오가며도시·건축설계를담당하고있다.

목차

소개
SHIBUYACHRONICLE
프롤로그
왜,시부야재개발은‘100년에한번’이라고하는가.
역과도시기반의개량으로여러개발이얽히고설킨“시부야모델”의도시만들기는‘사람이주역’

제1장
시부야와디자인
디자인회의=디자인코드가아니다
시부야거리의아이덴티티‘어반코어’
‘가이드라인형’으로부터다양성을중시한‘프로세스형’경관룰
TALK-01
어반코어로연결.‘사람의움직임’과‘도시의다양성’
TALK-02
시부야스크램블스쿼어에서생각하는“도시를흥미롭게”재개발

제2장
시부야와커뮤니티
행정과사업자,주민모두가만드는프로젝트형,상향식도시만들기대표적인사례
‘시부야중앙거리’‘시부야미래디자인’이라는새로운도시만들기실험장
TALK-03
시부야역주변“도시만들기”현재그리고미래
TALK-04
지역과재개발이깊게연계된도시만들기
COLUMN01
지역과커뮤니티와개발이유기적으로연결
시부야역남서쪽지역도시재생

제3장
시부야와퍼블릭스페이스
시부야강주변과고가역을개발에활용한‘일본형하이라인’
퍼블릭스페이스와상업시설이일체화된‘미야시타공원’‘시부야파르코’
도시계획을가로레벨로접근한프로젝트
TALK05
개발에서태어난새로운장소,시부야강재생과시부야리버스트리트
TALK-06
두개“공원”에서알아보는퍼블릭스페이스와상업시설의새로운관계
COLUMN02
지역연계와수익성이양립하는새로운공원모델을목표로시부야구립키타야공원

제4장
시부야와매니지먼트
‘100년에한번’의개발이순조롭게진행된이유
공사진행과동시에지속적으로정보발신을가능하게한옥외광고법제완화와“시부야다움”
TALK07
9개사업자가합친“팀시부야”에의한공사매니지먼트와홍보활동
TALK-08
에리어매니지먼트가그리는새로운시부야를만드는방법

제5장
시부야와미래
시부야미래디자인이라는플랫폼은어떻게탄생했는가
관광자원이며,동시에이노베이션의계기가되는‘SIW’민관산학이연계된시부야다운프로젝트를
TALK-09
시부야를다양성이넘치는세계최고의실험도시로
SPECIALTALK
하세베켄구청장에게듣다
지속적으로변하는시부야의미래와지역만들기

마치며
다양한도시‘시부야’의미래디자인
프로젝트데이터
사진크레딧·도판출처·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도시만들기는문화다!
지금,세계가‘시부야개발모델’에주목하고있다!?
시부야를변화시킨41명이이야기하는미래도시만들기에대한힌트

시부야‘미래디자인’이란사람이주인이되고
도시만들기그자체가문화가되는것이다.
디자인,컴퓨터,퍼블릭스페이스,매니지먼트…
이책에서소개하는시부야개발모델은
도쿄,그리고세계의도시만들기와연결된다.

개발이얽히고설켜
제2차세계대전이끝난직후시부야는역앞과도겐자카에야미이치(암시장)와포장마차가줄지어선서민을위한장소였으나미군기숙사워싱턴하이츠준공,도큐문화회관개업과연선개발과함께서서히활기를띠었다.

시부야를크게바꾼것은1964년에개최된도쿄올림픽이다.국도246호가정비되어구획이정리되었고,NHK방송센터,국립요요기경기장등이건설되어문화도시로변화하기시작했다.

2000년대에들어서면서시부야마크시티와세루리안타워등대규모사무실과호텔이들어섰다.또한IT관련벤처기업이모여‘비트밸리’가형성되어크리에이티브콘텐츠를생산하는도시로바뀌어갔다.

100년에한번
‘시부야는언제가도공사중’이라는인상을가진사람도많을것이다.그것도그럴것이한도시에서이처럼많은개발이동시에진행되는경우는세계어느도시를보아도흔하지않다.

시부야역주변만해도2012년에도큐문화회관터에시부야히카리에,2018년에옛도요코선시부야역의플랫폼이나선로등이있던자리에시부야스트림,2019년에역에직결된시부야스크램블스퀘어제1기,도큐플라자터에시부야후쿠라스가개업했다.또한2023년에개업한시부야역사쿠라가오카출구지구,2027년개업예정인시부야스크램블스퀘어제2기를더한다섯블록의개발이이루어지고있다.

대규모빌딩개발뿐만아니라도쿄메트로부도심선신설과도큐도요코선,JR각선의개량,역앞광장개편등철도,도시기반,건축이삼위일체가되는도시만들기가진행되고있다.시부야히카리에가착공된2009년부터현재까지여러곳에서동시다발적으로개발이진행되어도시모습이지속적으로변모하는것이다.그런연유로‘100년에한번’이라는시부야재개발이화제가되고있다.더욱이재개발이중간지점을지나동서역앞광장정비를비롯해,2027년도시부야스크램블스퀘어제2기개업까지계속된다.

위로는수도고속도로아래로는JR선
역문제외에도시부야의도시기반에는큰문제가있었다.시부야는이름대로분지로집중호우등에의한침수위험을안고있었다.또한도쿄올림픽당시건설되었던국도246호는위로는수도고속도로아래로는JR선이있기때문에개량이어려운상황이었다.

다양한문제를해결하기위해시부야구는위원회를조직해2003년에‘시부야역주변정비가이드라인21’을발표했다.2005년에는시부야역주변지역을도시재생거점으로개발·정비를추진할수있도록‘도시재생긴급정비지역’으로지정받았다.이를계기로2006년에는검토회가조직되었다.2007년에는‘시부야역중심지구지역개발가이드라인2007’을마련해도시회랑을조성해걷기편한도시만들기,시부야의분지지형을살린환경조성,문화콘텐츠홍보와지역주민참여를통한‘모두가만드는지역개발’등을실천항목으로정했다.

사람이주역
시부야도시만들기의가장큰특징은‘사람이주역’이라는것이다.행정기관,철도사업자,개발자,전문가,설계사무소나디자이너,시공자,인프라사업자,지역자치회나상점회,다양한분야에걸쳐사는사람,일하는사람,방문하는사람등다양한사람들과의참여와협력으로진행되는것이다.거리에서는‘시부야를재발견하자’,‘사람의거리시부야에’라는메시지가담긴‘shibuya1000’을비롯해다양한이벤트나활동이동시다발적으로일어났다.단지빌딩을세우고끝나는것이아니라지속적으로변화를위해노력했다.지금은‘도시만들기자체가시부야의문화’라고도할수있을정도이다.

이책에서는도시만들기의프로세스를‘디자인’,‘커뮤니티’,‘퍼블릭스페이스’,‘매니지먼트’,‘미래’라는키워드다섯개로정리해주제별좌담회형식으로되돌아본다.

어느주제에도일관되게생각해야하는원칙은‘시부야다움이란무엇인가’라는질문이다.실제로도시만들기에관련된사람들의생각이나대화에서시부야라는도시가어떻게만들어졌고,어디를향해가려고하는지를읽을수있을것이다.그리고거기에서생겨난‘시부야모델’의도시만들기는반드시일본,그리고세계의도시로확산될것이라고믿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