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대표시 선집: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나태주 대표시 선집: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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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태주 대표시 선집』은 나태주 시인이 자신의 수많은 작품 가운데서 대표성을 띤 작품을 고르고 골라 엮은 것이다. 2015년작부터 1970년작까지 창작 연도 역순으로 배열되어 있는 200여 편의 시들은 나태주 시인의 시력(詩歷)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그의 삶 자체인 시의 흐름과 함께 청년 나태주의 모습부터 70대 노년에 이른 모습까지 시인의 삶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저자

나태주

1945년충청남도서천군시초면초현리111번지그의외가에서출생하여공주사범학교와충남대학교교육대학원을졸업하고오랫동안초등학교교사로재직했다.2007년공주장기초등학교교장을끝으로43년간의교직생활을마친뒤,공주문화원장을거쳐현재는공주풀꽃문학관을운영하고있다.1971년[서울신문(현,대한매일)]신춘문예시「대숲아래서」가당선되어문단에데뷔,등단이후끊임없는왕성한...

목차

책머리에

가을아내/인생/가을양산/사막/어린낙타/고등어산다/화엄/아제아제/피안/빈자리/동행/그냥/돌아오는길/어버이날/사랑에답함/꽃·3/이별/사는법/이가을에/여행/아끼지마세요/꽃·2/산책/풀꽃·3/잔치국수/생명/그리움/꽃·1/초라한고백/꽃잎·2/두여자/묘비명/그말/화살기도/나무/한사람건너/꽃그늘/개양귀비/풀꽃·2/풀꽃과놀다/강아지풀에게인사/부부·3/개처럼/오리세마리/황홀극치/황홀/좋다/너도그러냐/첫눈/날마다기도/기도/섬에서/11월/완성/선종/멀리서빈다/은빛/먼곳/부부·2/좋은약/꽃피는전화/부탁/몽당연필/뒤를돌아보며/연애/부부·1/아내·2/너무그러지마시어요/희망/다시9월이/눈부신속살/그날이후/시간/꽃이되어새가되어/울던자리/나는아직도아내가그립다/능금나무아래/선물·2/지상에서의며칠/오늘도그대는멀리있다/아름다운짐승/안부/산수유꽃진자리/오늘의약속/아내·1/서울,하이에나/천천히가는시계/꽃잎·1/풀꽃·1/산촌엽서/게으름연습/바다에서오는버스/태백선/별리/추억/꽃피우는나무/행복/무인도/미소사이로/귀소/딸에게·2/돌멩이/서러운봄날/화이트크리스마스/내가사랑하는계절/딸에게·1/사소하고참으로사소한/강물과나는/멀리까지보이는날/사는일/뒷모습/눈부신세상/사랑/저녁일경一景/순정/악수/하늘의서쪽/나뭇결/방생/촉/기쁨/호명/그리움/하오의한시간/노래/순대국밥집/바람에게묻는다/가로등/지는해좋다/붓꽃/꿈/퇴근/잠들기전기도/그리움/시/선물·1/희망/통화/사랑은혼자서/노을/떠나와서/제비꽃/3월/다리위에서/유리창/유월기집애/들길을걸으며/에라/아름다운사람/그대떠난자리에/어쩌다이렇게/오늘도이자리/안개/편지/쓸쓸한여름/하물며/초등학교선생님/앉은뱅이꽃/기도/사랑하는마음내게있어도/세상에나와나는/비단강/난초여난초여/굴뚝각시/사랑이여조그만사랑이여·75/사랑이여조그만사랑이여·72/사랑이여조그만사랑이여·45/사랑이여조그만사랑이여·19/서정시인/안개가짙은들/내가너를/배회/소나무에도이모님의웃음뒤에도/메꽃/변방의풀잎/숲속에그나무아래/돌계단/봄날에/구름/막동리소묘/내가꿈꾸는여자/산거/산/우물터에서/오월에/가을서한·2/등너머로훔쳐듣는대숲바람소리/어린날에듣던솔바람소리/언덕에서/빈손의노래/진눈깨비/겨울달무리/초승달/상수리나뭇잎떨어진숲으로/가을서한·1/들국화·2/어머니치고계신행주치마는/노상에서/대숲아래서/다시산에와서/들국화·1/하일음夏日吟/외할머니

나태주문학연보

출판사 서평

등단47년,38권의시집을낸시인이
고르고엮은대표시200여편




“우리가만나고헤어지고/가슴졸여사랑했던일들을/오래도록기억하고싶습니다//주황빛혼곤한슬픔과/성가신그리움이며슬픔들까지/오래오래간직하고싶습니다”

-‘책머리에’중에서



‘풀꽃시인’나태주는부지런한시인이다.1971년신춘문예에당선하여올해로등단47년을맞았는데,1973년첫시집『대숲아래서』부터현재까지38권의창작시집을출간했다.이는결코쉬운일이아니다.어째서그는그렇게시에매달리며살았을까?시인에게“시는물이고,공기이며,밥과같은것”이라고나태주시인은이야기한다.그런의미에서그에게시는생존수단그자체라고할수있다.

『나태주대표시선집:이제너없이도너를좋아할수있다』는이런나태주시인이자신의수많은작품가운데서대표성을띤작품을고르고골라엮은것이다.




세상에대한둥글고도부드럽고
서럽도록아름다운눈길




나태주시인은이책을가리켜“다시한번시전집을내는심정으로엮은시집”이라고말한다.그만큼이책에담긴시들은대표성이있고나태주시의파노라마를보여준다.2015년작부터1970년작까지창작연도역순으로배열되어있는200여편의시들은나태주시인의시력(詩歷)을고스란히보여준다.또한이책의마지막부분에는나태주시인의문학연보와화보가실려있다.그의삶자체인시의흐름과함께청년나태주의모습부터70대노년에이른모습까지시인의삶의역사를살펴볼수있다.



앞으로자신의시를읽고싶으면이대표시선집을보아달라고요구할정도로,나태주시인에게이번시집은큰의미를지니고있다.나태주시인을좋아하는모든독자들에게도이시집이소중한선물이될것이라고기대하며,언젠가나태주시인이편집자에게보낸글을소개한다.



“생애사에따라시인은유소년에서청년,장년으로자라고드디어노년의세계로나아간다.이것도실은성장이고진화이고또인생의완성이다.나태주시인은이제노년에이른사람으로약간은헐겁고무심한눈으로세상을바라보기를원한다.그러므로그에게타이트한시를바라는것은무리이다.또현실에대한강력한메시지를요구하기도힘들다.다만그는세상에대해서둥글고도부드럽고서러울정도로아름다운눈길로축복의말을남기기를소망한다.바로그런언어의자취들이오늘날그의시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