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대표시 선집 걱정은 내 몫이고 사랑은 네 차지

나태주 대표시 선집 걱정은 내 몫이고 사랑은 네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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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풀꽃 나태주 시인이 다시 모아서 엮은 47년간의 시세계
‘걱정은 내 몫이고 사랑은 네 차지’라는 부제로 돌아온 이번 선집은 앞서 출간된 『나태주 대표시 선집』에 이은 책으로 전작에 미처 담기지 못했던 시들을 모아 엮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2017년 현재부터 1970년까지 창작연도 역순으로 수록되어, 70여 년 시인 인생의 좌절, 망설임, 사랑이 점철되어 형성된 아름다운 시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
저자

나태주

1945년충청남도서천군시초면초현리111번지그의외가에서출생하여공주사범학교와충남대학교교육대학원을졸업하고오랫동안초등학교교사로재직했다.2007년공주장기초등학교교장을끝으로43년간의교직생활을마친뒤,공주문화원장을거쳐현재는공주풀꽃문학관을운영하고있다.1971년[서울신문(현,대한매일)]신춘문예시「대숲아래서」가당선되어문단에데뷔,등단이후끊임없는왕성한...

목차

책머리에
악수/변명/봄,그리고/우체통곁에/시인·2/틀렸다/잘람잘람/명예/어린아이/한산세모시/시인무덤/
첫눈같은/겨울장미/벚꽃이별/그냥낭만/어린봄/한들한들/행복·2/멀리풍경/어린시인에게/범사/
하늘아이/너를위하여/좋은아침/꽃들아안녕/우정/끝끝내/혼자서·2/너를두고/의자/서로가꽃/
어여쁨/우리들의푸른지구·2/우리들의푸른지구·1/꽃과별/여행의끝/맑은날/새사람/별·2/
마음을얻다/가을도저물무렵/이슬/9월의시/느낌/장식/카톡/좋은날/너에게감사/고백/별짓/
사랑이올때/이봄날에/손님처럼/연/약속/사랑에감사/낮달/까닭/딸기철/아버지/여행·2/
한소망/육친/여름의일/어린슬픔/꽃잎/부탁이야/꽃·2/여인/양말선물/사랑은언제나서툴다/
마지막기도/그아이/목련꽃낙화/못나서사랑했다/쑥부쟁이/밥/아무르/꽃·1/잠들기전에/차/
문자메시지/살아갈이유/눈위에쓴다/떠난자리/혼자있는날/섬/못난이인형/핸드폰시/별·1/
눈사람/치명적실수/서양붓꽃/민들레꽃/새해인사/아침·2/시인·1/여행·1/동행/낙타/연꽃/
헤어진바다/친구/집/나무를위한예의/가을들길/봄·2/풍경/줄장미꽃/시·2/당신/전화선을타고/
우리딸/낙화앞에/몽상/고욤감나무를슬퍼함/평화/물고기와만나다/문득/사랑·2/안쓰러움/
공항/사랑에의권유/능소화/가슴이콱막힐때/쪼끔은보랏빛으로물들때/뭉게구름/삼동/노래·2/
실연/고향/삼거리/가을,마티재/가을감/일요일/별한점/괴산가서/나의사랑은가짜였다/
봄눈/가족사진/나팔꽃/봄·1/갑사입구/메밀꽃이폈드라/모처럼맑은하늘/노/단풍/한밤중에/
참말로의사랑은/미스민/행복·1/하오의슬픔/비오는아침/모처럼/유월에/옆자리/기도/노래·1/
편지/시·1/사랑·1/그대지키는나의등불·30/그대지키는나의등불·25/그대지키는나의등불·12/
그대지키는나의등불·6/그대지키는나의등불·1/굴뚝각시를찾습니다/껍질/바람이붑니다/
빈몸으로왔으니/보리베기/달이뜨면만나자/점/아기신발가게앞에서/금학동귀로/겨울행/
3월에오는눈/노을/인간예수/한사람/주제넘게도/별곡집/비애집·7/비애집·6/들길/
할수만있다면/변방·52/변방·19/변방·1/사랑이여조그만사랑이여·63/사랑이여조그만사랑이여·58/
사랑이여조그만사랑이여·56/사랑이여조그만사랑이여·36/사랑이여조그만사랑이여·25/
사랑이여조그만사랑이여·24/사랑이여조그만사랑이여·5/사랑이여조그만사랑이여·1/딸/
세상은/막동리소묘/수선화/산행/혼자서·1/유월은/가랑잎잔/미루나무를바라보는마음/
자목련꽃필무렵/석류꽃/홍시/귀로/산철쭉을캐려고/성장지/초행/5월/새각시구름/간호/
땅거미/하오/겨울흰구름/잡목림사이/보리추위/신과원/매미소리/아침·1/달밤/3월의새/
과원/내고향은/봄바다/솔바람소리/헤진사람아/들국화
나태주문학연보

출판사 서평

풀꽃나태주시인이다시모아서엮은47년간의시세계
‘걱정은내몫이고사랑은네차지’라는부제로돌아온이번선집은앞서출간된『나태주대표시선집:이제는너없이도너를좋아할수있다』에이은책으로전작에미처담기지못했던시들을모아엮었다.전작과마찬가지로2017년현재부터1970년까지창작연도역순으로수록되어,70여년시인인생의좌절,망설임,사랑이점철되어형성된아름다운시세계를여행할수있다.
어찌오랜세월한번만의사랑을허락했을까.
여러차례의사랑과망설임과좌절과...
풀꽃나태주시인이다시모아서엮은47년간의시세계
‘걱정은내몫이고사랑은네차지’라는부제로돌아온이번선집은앞서출간된『나태주대표시선집:이제는너없이도너를좋아할수있다』에이은책으로전작에미처담기지못했던시들을모아엮었다.전작과마찬가지로2017년현재부터1970년까지창작연도역순으로수록되어,70여년시인인생의좌절,망설임,사랑이점철되어형성된아름다운시세계를여행할수있다.
어찌오랜세월한번만의사랑을허락했을까.
여러차례의사랑과망설임과좌절과실패가거기에있었을것이다.
허지만이제그소중한인생도기울고안타까운사랑도갔다.
다만인생의증표와흔적처럼몇편의시가남았을뿐.
-「책머리」중에서
서문에서도알수있듯이,이책에는시인의삶의흔적이어려있다.끝부분에가서는시를통해청년나태주도만나볼수있다.현재의시부터1970년대시까지더듬더듬읽어가다보면그의시에서우리삶을들여다볼수있다.사랑,가족에대한이야기로수놓인그의시들이따스한눈으로우리의인생을향해있기때문이다.
오늘도걱정으로뒤덮인그대에게
나태주시인이직접모아‘잘람잘람’건네주는아름다운시선물
시권재민(詩權在民).
시를살리는힘이독자에게있다는뜻으로내가지어낸말이다.
독자와더불어조금이라도오래나의시가세상에남기만을바랄뿐이다.
나의소임은여기까지다.
-「책머리」중에서
시인은시를본인의손안에꽉움켜지고있지않는다.겸손한태도로‘나의소임은여기까지’라며순수하고찬란한마음으로자신의시를독자들에게안겨준다.‘걱정은내몫이고사랑은네차지’라는시의부제도시인의그러한마음에서나온것이리라.시인은시를통해우리에게봄을,이슬을,꽃을,삶을건네준다.이내시는마음속으로들어와시인만의시가아닌‘나’,‘우리’의것이되어버리고만다.이것이바로나태주시인의힘이다.
어머니,어머니/샘물가에서물동이로/물을기를때//물동이에가득채운물/머리에이고가기전/넘치지않게하기위하여/물동이주둥이를손바닥으로/슬쩍훑어내듯이//오늘내가너에게/주는마음은잘람잘람/그렇지만넘치지않게//오늘내가너에게/주는시도잘람잘람/그렇지만넘치지않게.
-「잘람잘람」중에서
시인은‘잘람잘람’부족하지도그러나넘치지도않게시를선사한다.넘쳐서흘러버리면부족한것만도못하다는삶의깊은이치를시인은관통하고있는것이다.오늘도걱정으로뒤덮인그대여,걱정은잠시내려두고시인이우리의몫으로내주는시를‘잘람잘람’음미해보는것은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