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하고 놀자

시하고 놀자

$14.00
Description
“어린이가 시를 알면 평생 시를 아는 사람이 된다”

시는 뭘까요?
시를 쓰면 뭐가 좋나요?

시를 쓰는 데 필요한 재료는 두 가지라고 볼 수 있겠다. 하나는 언어이고 또 하나는 마음이다. … ‘물이 담긴 그릇’으로 본다면 언어는 그릇이 될 것이고 마음은 물이 될 것이다. … 물은 그릇에 담지 않으면 흘러내리고 만다. 그것처럼 마음을 언어로 나타내지 않으면 사라지고 만다. 사라지고 마는 마음을 말로 나타내는 것이 바로 우리들의 시 쓰기란다.
-본문 중에서
저자

나태주

저자나태주는1945년충남서천에서출생하여1960년초등학교교사가되는공주사범학교에입학하며운명적으로시를만났다.집안내력에문사적기질이있는것도아니고다만사모하는여학생에대한감정을어떻게표현하면좋을까궁리하다가시를만난것이다.그시절신석정과김영랑,김소월의시를읽고청록파3인박목월,박두진,조지훈등시인들의시를만나많은도움을얻었으며,『한국전후문제시집』은좋은교과서가되었다.군제대후교사로복직하면서다시한여성을만나호되게실연의고배를마시고비틀거리다가,그비애감을표현한시「대숲아래
서」로1971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당선되었다.심사위원은소년시절좋아했던박목월,박남수두분이었다.첫시집『대숲아래서』이후,『그길에네가먼저있었다』까지39권의창작시집을출간했으며산문집,시화집,동화집,선시집등100여권을출간했다.받은문학상으로는흙의문학상,현대불교문학상,박용래문학상,편운문학상,시와시학상,한국시인협회상,정지용문학상,공초문학상,유심작품상등이있고현재공주풀꽃문학관을운영하고있다.

목차

책머리에_어린이들책을쓰고싶었다

제1부시쓰기공부
1.빨리가려면혼자가고멀리가려면함께가라
2.시는어떤글인가
3.말이사람을만든다
4.말바꾸기놀이
5.시쓰기위한준비
6.시,어떻게쓰나
7.정지상의시쓰기
8.하나만다른것
9.민애의시쓰기
10.바다를보고온아이
11.눈사람시
12.너도그렇다
13.아,이것은비밀
14.기죽지말고살아봐
15.시쓰는차례
16.실지로시쓰기
17.시쓰기위한꿀팁
18.여럿이서시쓰기
19.혼자서시쓰기

제2부시읽기공부
조그만하늘_강소천
감자꽃_권태응
엄마걱정_기형도
바다와나비_김기림
엄마야누나야_김소월
외할머니_나태주
어머니_남진원
딸을위한시_마종하
우산속_문삼석
돌아오는길_박두진
물새알산새알_박목월
풀잎_박성룡
이제는그까짓것_어효선
꽃사슴_유경환
편지_윤동주
먼길_윤석중
여름에한약속_이문구
시골정거장_이응창
아빠손_이종택
아버지와고구마_이준관
내가아플때_이해인
감자_장만영
엄마가아플때_정두리
할아버지_정지용
나하나꽃피어_조동화
엄마마중_조장희
난어린애가좋다_천상병
꽃씨_최계락
풀베기_하청호
섬집아기_한인현

출판사 서평

나태주시인에따르면,시란‘울컥’우러나오는마음을사라지지않게붙잡는글입니다.마음속에서나온글이기에‘영혼의글’이라고도말합니다.이런마음을담아‘시’라는그릇에담아내면마음이깨끗해지고거친감정은가라앉습니다.이것이바로시쓰기가우리에게주는선물이고시를배우면좋은이유입니다.
워즈워스란영국시인은“어린이는어른의아버지”라고했습니다.어린이에서어른이나오기때문입니다.쉽게말하면,어린이가자라어른이되기에그렇다는말입니다.“어린이가사람의근본이고고향”인것이죠.
그래서나시인은“어린이가시를알아야한다.어린이가시를알면평생시를아는사람이된다.”고말합니다.덧붙여“어린이가시를알아그들의마음이달라지고그들의삶이달라진다면그보다더좋은일은없”다며이책을쓴시인의소명을밝힙니다.어린이가시쓰기를통해마음을담을줄알게되고,그래서행복한어른으로자라나길바라는어여쁜시인의마음이라할수있습니다.

이책을읽는순간누구든어린이시인이될수있다

나태주시인이들려주는시쓰기방법

시를쓴다는건어른에게도어려운일입니다.시를어떻게써야하는지가르치는건더더욱그렇습니다.그래서아이에게시를알려주고싶어도쉽게엄두가나지않는게당연합니다.나태주시인은수많은문학강연에서선생님과부모님으로부터시를어떻게써야하는지,어떻게가르쳐야하는지등시쓰기에관한질문을많이받았습니다.마침또초등학생이된손주에게오래오래곁에남아서친구가되어줄책을쓰고싶기도했습니다.
그렇게시인은초등학생인손주를위하는마음으로,더나아가이세상의모든어린이를위하는마음으로『시하고놀자』를썼습니다.손주에게직접말을건네는할아버지의어투로쓰여,책을읽으면시인의맞은편에앉아자분자분이야기를듣는기분을느낄수있습니다.덕분에학부모와선생님뿐만아니라아이도쉽게읽어나갈수있지요.또한글꼭지마다윤문영화가의아기자기한삽화도들어있어잠시쉬어갈수도있답니다.

책의구성

제1부‘시쓰기공부’에서는시란무엇인지부터실제로시쓰는방법까지친절히알려줍니다.시를어려워할독자를위해급하게시부터시작하지않습니다.시의전단계인‘말바꾸기’,‘끝말잇기’등말놀이를내세워시로나아갈수있는발걸음을내딛게도와줍니다.실제로말을바꾸고끝말을이어가는부분은그대로시가되었습니다.
정지상의시쓰기,하이쿠의예시를보면금방이라도시를지어낼수있을것만같습니다.나아가시인의유명한시「풀꽃」이실제어떤상황에서쓰이게되었는지까지보여주어막연하게느껴졌던‘시쓰기’가무엇인지구체적으로알아갈수있습니다.아프리카사람,할아버지,고모까지시인으로만드는시인의시쓰기공부는쉽지만,슬프고,귀여우면서도감동적입니다.시를쓰고싶은우리에게보내는시인의편지가‘어린이시쓰기’책이되기에부족함이없도록‘시쓰는차례’,‘시쓰기위한꿀팁’등실제로시를쓰는방법도실려있습니다.
제2부‘시읽기공부’에서는나태주시인의시를포함해30개의시와그시를풀어쓴시인의말이담겨있어시쓰기를위한시읽기방법을알수있습니다.윤동주시인의「편지」에서는당시윤동주시인의상황을설명해줘더마음깊이시를이해할수있게도와줍니다.한인현시인의「섬집아기」에서는시를노래할때2절이있다면꼭모두불러야한다고힘주어말합니다(‘다못찬굴바구니머리에이고/엄마는모랫길을달려옵니다.’).엄마는굴따는것으로,아이는잠드는것으로끝나서는안되기때문입니다.엄마를만나지못하는아이를안타까워하는마음으로시를읽어야한다는걸알수있습니다.
‘시쓰기’위해‘시읽기’를알려주는시인의시이야기들은그자체로감동을주는또다른시처럼느껴집니다.시쓰기를알려주기위해시를쓸감수성까지챙겨주는이책은시인이어린이에게주고싶은가장순수하고도맑은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