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되어 (김경원 시집)

꽃이 되어 (김경원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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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상의 따듯한 관심으로 탄생한 한 사람의 시인
다음 스토리펀딩 “널 위해 우리는 별이 될 수 있을까”의 주인공 김경원의 두 번째 시집

2016년 여름, 어느 고3 교실 벽에는 대학 배치표 대신 시들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그 시를 쓴 주인공은 바로 경원이였습니다. 경원이는 3살 때 터미널에서 발견된 후 지체장애3급 판정을 받고 재활원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그런 그에게 벅찬 세상을 살아가게 힘이 되어 준 게 바로 시였습니다. 경원이에게 시는 처음에는 그저 혼자 끄적이며 속에 있는 아픔을 비워 내는 수단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딱히 보관할 필요도 느끼지 못해 시가 쓰인 종이가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같은 반 친구들이 그 시들을 보게 되었고, ‘경원이만의 것’이었던 시가 세상으로 작은 첫발자국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작은 세상인 교실 안에서 조용히 잊힐 수도 있던 시들을 소중히 모았습니다. 이런 마음씨 따듯한 친구들 덕분에 단순히 빈 종이의 활자로 남겨질 뻔한 경원이의 글은 세상의 시가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다음스토리펀딩 “널 위해 우리는 별이 될 수 있을까”를 통해 후원자들을 모집하였고,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석』이라는 책이 탄생했습니다. 이렇게 친구들과 후원자들은 경원이게 별이 되어줬습니다
저자

김경원

3살때광천터미널에서발견된후지체장애3급판정을받고행복재활원에서생활해왔다.남들과조금다르다는이유로힘겨운시간을보내야만했다.그러던중“자세히보아야예쁘다”며나태주시인이건네주는위로의시를보고‘나도자세히보면예쁘지않을까’생각하며삶의희망을가졌다.그때부터시를쓰면마음이편해졌고,막연히시인이라는꿈을꾸게되었다.고등학교3학년때마음따스한선생님들과친구들을만나다음스토리펀딩“널위해우리는별이될수있
을까?”를통해시집『세상에서가장값진보석』을출간하였다.현재는대학교를다니며꾸준히시를쓰고있다.

목차

ㆍ축사ㆍ그럼에도불구하고나태주시인
ㆍ서문ㆍ삶이버거운이들에게보내는작은희망의노래

제1부삶에는이유가없어도좋습니다_위로
소중한사람|신이주신가장아름다운선물|촛불|별이될수있기를|너에게보내는편지|마음의소리|미래를위해지금당신의행복을미뤄라|하나된마음|하나|두개의빛|달빛을가로등삼아|별들의꿈|별|꽃이되어|진짜슬럼프란|위로|한방울의눈물|그것뿐이야|민들레홀씨처럼|그곳,그자리|오늘의나를포기하지마|침묵|소소하지만확실한행복|괜찮아,넌잘하고있어|낮은자의기도|너의별자리|오늘하루만|위로의시,위로의노래|보이지않는마음|천사의선율|용기|시와음악|살아가다보면|반딧불

제2부당신이나의봄이기를_그리움
그리운우리할머니|겨울하늘에묻힌별|이별…그리고또다른만남|어머니와의이별|엄마|엄마가나에게|엄마의한마디|아버지의어깨|사랑의여정|새벽하늘멍하니바라보다|나그대를봅니다|마지막포옹|아이처럼|아버지의마음어버이날을맞아|사랑하면떠오르는단어들|이별|엄마에게·2|혼자가되어버렸습니다|봄을기다리며

제3부달빛을가로등삼아_사랑
꽃길을걸으며|벚꽃나무아래|당신이있어행복합니다|당신이좋다|당신의계절|바뀌지않아도괜찮습니다|가로등|축복의길|내가할수있는것은|겨울사랑|얼음연못|크리스마스트리의고백|달빛정원의소원|말할수없는감동의이유|별똥별|사랑은꽃처럼|한없이낮아지고싶습니다|처음이라서|겨울고백

제4부바다위의달빛_삶과일상
유기견|첫번째행운유기동물보호소봉사활동|내친구비숑|나의눈이되어줘시각장애인안내견학교에서|도담이를보며|연탄이래브라도레트리버|감당할수없었어|사랑그리고상처|난살아있고싶어|지쳐있는나에게|쉬어간다는건|너를봐세월호참사추모시|바다위의달빛|내영혼별빛되어세월호참사추모시|따뜻한시민,아름다운세상|장애인으로태어난죄|새벽하늘의소원|여름날조대부고에서|행복한사람|너라는가치2016년조대부고3학년3반친구들에게|샛별|이유

ㆍ당신은걸림돌이아닌디딤돌입니다ㆍ
ㆍ경원이에게보내는응원의글ㆍ

출판사 서평

어디선가삶을견디고있는이들을위해부르는삶의위로

주변사람들의진심어린사랑과관심으로시인으로서의삶을살게된경원이가이번에는『꽃이되어』라는시집으로돌아왔습니다.어언3년만입니다.그사이소년이어른이되었습니다.이번시집에서는어른이되어조금더깊고넓어진경원이의시세계가펼쳐집니다.
우리는흔히상처받고아파하는것을두려워합니다.그러면서도‘나는그러지않아서다행이야’라며누군가의아픔이나상처를보고싸구려식자기위안을일삼기도합니다.하지만경원이는기꺼이자신의상처와아픔과절망이누군가에게힐링이되고치유가되고희망이되길기도합니다.그러면서포기하지말라며어깨를토닥여줍니다.보통의어른은쉽게지닐수없는,따듯하고도성숙한태도라고할수있습니다.

나의상처가또다른/누군가에게는힐링이/될수있기를//나의아픔이또다른/누군가에게는치유가/될수있기를//나의절망이또다른/누군가에게는희망이/될수있기를
-「오늘의나를포기하지마」중

고3때친구들이별이되어경원이에게환한세상을선사했다면,이번에는경원이가시를통해민들레홀씨가되어친구뿐아니라세상어디선가버거운인생을견디고있는이들의마음속에서꽃으로피어납니다.이렇듯경원이는자기자신만을위로하던시쓰기행위에서나아가나의문제를너의문제로치환하고너의문제를나의문제로치환할줄아는한사람의시인이되었습니다.

씨앗을퍼트리는/민들레홀씨처럼//작은씨앗으로하여금/어딘가에꽃피우기를//민들레야,민들레야/바람에흩날려어디론가날아가/누군가의마음에예쁜꽃피어줘
-「민들레홀씨처럼」중

김경원시의특징은‘나’의문제가나의문제에그치지않고‘너’의문제와연결이된다는점입니다.나의문제를너의문제로바꾸고너의문제를또한나의문제로바꿉니다.김경원은너와내가둘이아니고하나라는것을삶을통해자신의온몸으로느끼고배웠습니다.이런점이매우중요하고훌륭한점입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_나태주시인축사중

또한경원이의시는꾸밈이없습니다.굳이겉치레를하지않습니다.“맑은물에비쳐그대로보고읽을수있는듯한”느낌을주어투명합니다.그래서불투명하고두꺼운페르소나를쓰며살고있는우리에게더없이따듯한위로가되어줍니다.
부록으로는경원이의강연내용도수록되어있어경원이가어두웠던과거를어떻게헤쳐나왔는지도들여다볼수있습니다.또그뒤에는경원이를응원하는글이실려있습니다.시인곁에있으면시에물드는걸까요.그응원글들마저시처럼아름다워가슴을적셔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