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연필화 시집

나태주 연필화 시집

$12.00
Description
나태주 시인이 사랑한 시와 그림, 그리고 당신
모든 마음이 한데 엮인, 등단 50주년 기념 연필화 시집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전할 때면, 대신 집어 드는 시집이 있다. 많은 이들이 나태주 시인의 시를 그와 같이 만났다. 그래서 시인의 시 속엔 각자가 그려 넣은 수많은 얼굴, ‘너’의 풍경이 있다. 오래 사랑받아 온 만큼이나 시를 둘러싸고 시인과 독자가 만들어 온 풍경이 풍성하다. 그렇다면 정작 시를 지은 시인의 마음, 그 첫 자리에는 어떤 그림이 새겨져 있을까. 담백하고도 순수한 고백을 그대로 닮은, 시인이 직접 그린 연필화 120여 점이 그 답을 대신한다. 『나태주 연필화 시집』은 나태주 시인의 등단 50주년을 맞아 그간 사랑받았던 시를 연필화와 함께 엮은 시집이다. 1부에는 시인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시금 들려주고픈 시를 담았다. 1부가 시인이 건네는 목소리라면, 2부에는 이에 화답하듯 독자가 사랑한 시와 대표 시를 묶었다. 시를 사랑하고 그림을 사랑하고 ‘너’를 사랑하는 시인의 모든 마음이 한데 엮인 책이다.
저자

나태주

1945년충청남도서천군시초면초현리111번지그의외가에서출생하여공주사범학교와충남대학교교육대학원을졸업하고오랫동안초등학교교사로재직했다.2007년공주장기초등학교교장을끝으로43년간의교직생활을마친뒤,공주문화원장을거쳐현재는공주풀꽃문학관을운영하고있다.1971년[서울신문(현,대한매일)]신춘문예시「대숲아래서」가당선되어문단에데뷔,등단이후끊임없는왕성한...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자화상|부탁이야|가을,마티재|내가사랑하는계절|사는일|빈손의노래|돌계단|그저봄|너때문에|잠들기전기도|먼길|오늘의꽃|추억|아무르|초라한고백|울던자리|별리|이봄날에|살아갈이유|지상에서의며칠|선물·1|당신|행복·2|끝끝내|바로말해요|참말로의사랑은|인디안앵초|산수유꽃진자리|시시껄렁|바람부는날|바람이부오|멀리까지보이는날|등너머로훔쳐듣는대숲바람소리|꽃이되어새가되어|인생|집|사랑|몽당연필|아들아잘가|발을위한기도|나뭇결|아내|그래도|딸에게|가을서한|꿈|동백꽃|꽃·3|섬|들국화|너무그러지마시어요|생명|떠난자리|자기를함부로주지말아라|오늘의약속|묘비명|아이와작별|서로가꽃|꽃·1|여행|사랑이올때|오늘은우선이렇게사랑을잃었다하자|여행의끝

제2부
풀꽃·1|대숲아래서|황홀극치|너를두고|바람에게묻는다|내가너를|사는법|아름다운사람|그리움·1|그리움·3|11월|이별사랑|아끼지마세요|노래|화엄|눈부신세상|들길을걸으며|우리들의푸른지구|첫눈|꽃그늘|멀리서빈다|꽃과별|공산성|너도그러냐|좋다|근황|나무|풀꽃·2|풀꽃·3|사랑은언제나서툴다|혼자서|이별|우정|선물·2|부탁|날마다기도|햇빛밝아|사랑에답함|화살기도|꽃피우는나무|외할머니|사랑하는마음내게있어도|안부|섬에서|개양귀비|강아지풀을배경으로|시|제비꽃|행복|뒷모습|다시9월이|연|이가을에|오늘도그대는멀리있다

출판사 서평

그림이떠오르는시,시가떠오르는그림

어려서화가가되고싶었다던,여전히마냥그림그리는시간이좋다는나태주시인은그림이떠오르는시를짓고싶다고말한다.그래서인지그의그림은시와나란히닮았다.공산성둘레의삐죽한나무를표현한그림이그러하고,자세히보아그린서로다른꽃그림이그러하다.소박한마을의전경,늘타고다니는자전거등시인의애정이깃든것들이곳곳에자리한다.늘한결같아오래위로받는시,다시보아도웃음짓게되는시와이리도닮아있어더정겹다.

지고가기힘겨운슬픔있거든,부리기도어려운아픔있거든

“날마다하루해는사람들을비껴서강물되어저만큼멀어지”는나날을지나고있다.삶의활기도싱그러운표정도옅어질무렵에는어언50년을한결같이노래한시인의지혜,그순수한열망을따라함께희망의그림을그려보면어떨까.


날마다하루해는사람들을비껴서
강물되어저만큼멀어지지만

들판가득꽃들은피어서붉고
하늘가로스치는새들도본다.

_「꽃이되어새가되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