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 (양광모 시집)

한 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 (양광모 시집)

$11.00
Description
『한 번은 詩처럼 살아야 한다』는 지금껏 부지런히 시를 쓴 양광모 시인의 초창기 시집을 다듬어 다시 낸 책이다. 그동안 절판되어 접하기 힘들었던 시인의 신인 시절 작품을 엿볼 수 있다는 사실에 그를 사랑하는 독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십여 년 전 그는 어떤 시를 썼을까? 당시 그는 지금과 다름없이 낯설지 않은 표현과 시어를 시에 녹여 냈다. 한결같이 자신의 스타일을 지켜 온 것이다. 삶을 희망적으로 대하는 자세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변하지 않는 그만의 정체성과 신선하면서도 다소 투박하기도, 과감하기도 한 시를 읽는 것은 신인 시절의 양광모 시인을 살피는 재미일 것이다.
저자

양광모

시인.경희대국문과졸업.화려한문학적수사보다는친숙한일상의언어로삶의정서를노래하고있다.푸르른날엔푸르게살고,흐린날엔힘껏살자고.
대표시선집『사람이그리워야사람이다』,필사시집『가슴에강물처럼흐르는것들이있다』,사랑시선집『네가보고싶어눈송이처럼나는울었다』,커피시집『삶이내게뜨거운커피한잔내놓으라한다』,술시집『반은슬픔이마셨다』등모두열여섯권의시집을출간하였다.
詩「가슴뭉클하게살아야한다」가양하영의노래로,「아우야꽃구경가자」,「멈추지마라」,「가을남자」가허만성의노래로,「인생예찬」,「내안에머무는그대」가이성하의노래로만들어졌다.

목차

시인의말

I.푸르른날엔푸르게살고흐린날엔힘껏산다
한번은詩처럼살아야한다|인생예찬|멈추지마라|아직은살아가야할이유가더많다|무료|웃으며가라|희망|심장이두근거린다면살아있는것이다|슬픔이강물처럼흐를때|눈물흘려도돼|꽃이그늘을아파하랴|술잔마주놓고|삶에지친날에는|이제야알았네그려|인생을배웁니다|꽃잎이모여꽃이됩니다|인연|레미제라블|아들아,너는별이되어라|어머니,나는일몰이되겠습니다|아버지,깊고푸른바다|그리운어머니|우체국으로가는길|꽃을모아시를쓰네|틈|중년|장생포의여자|우리에게없는것들|나는배웠다|묘비명

II.내가한송이꽃이라면
산|원대리에가시거든|겨울원대리|눈길|미움이비처럼쏟아질때|부부를위한기도|사과|11월의기도|인생의무게를재는법|봄은어디서오는가|지금|그냥살라하네|잠자리|가을남자|고구마|국수|밥향|소나무|12월의기도|내가한송이꽃이라면

III.내가사랑을비처럼해야한다면
내일생쯤너에게|너의꽃말|섬이바다를사랑하여|당신|아내|아침편지|바다의교향시|나의그리움은밤보다깊어|섬|그리움이란|당신도그런가요|그래도사랑입니다|사랑한다면|사랑은|사랑은그림자|호수|늪|사랑의늪|중독|그리고지금|6월장미에게묻는다|사랑이다시|장미꽃을건네는법|내가사랑을비처럼해야한다면|내가이별을비처럼해야한다면|어떤사랑은눈사람같아|겨울비내리는날에는|이별은꽃잎과같은것입니다|운명같은이별|빈배|백일홍|첫사랑|외사랑|헛사랑|열쇠와자물쇠|짝사랑에대한회고|늦사랑|옛사랑|유혹의노래

IV.나는노래한다
시는사랑이라네|시인|시권하는사회|시인의기도|나는노래한다

출판사 서평

누구라도한때는시인이었나니
그대꽃의노래다시부르라

시란무엇인가.시를읽어야하는이유는무엇인가.시에관한근원적인질문에정해진답은없다.답이각양각색인이질문에양광모시인은시집으로말한다.사람이일평생시인으로살순없지만누구든지한때는시인이었던만큼한번은시처럼,시인양살아야한다고.
『한번은詩처럼살아야한다』는지금껏부지런히시를쓴양광모시인의초창기시집을다듬어다시낸책이다.그동안절판되어접하기힘들었던시인의신인시절작품을엿볼수있다는사실에그를사랑하는독자들은기대하고있다.십여년전그는어떤시를썼을까?당시그는지금과다름없이낯설지않은표현과시어를시에녹여냈다.한결같이자신의스타일을지켜온것이다.삶을희망적으로대하는자세또한크게다르지않다.이런변하지않는그만의정체성과신선하면서도다소투박하기도,과감하기도한시를읽는것은신인시절의양광모시인을살피는재미일것이다.
시인은어떻게사는게시처럼사는것인지시집에답을적어놨다고공언했다.시집에실린시는그래서직간접적으로삶과연관되어있다.평소에도시인은삶의희망을자주노래했지만이번시집의화자가보다적극적이라는점이흥미롭다.이전에발표한『나보다더푸른나를생각합니다』에서화자는사는게힘들때자기보다힘들고어려운데도꿋꿋하게버텨내는사람들을생각한다(「나보다더푸른나를생각합니다」).그럼으로써다시힘껏살아가는힘을얻는다.하지만이번시집의「삶에지친날에는」은상상만이아닌행동을통해힘을얻는다.

삶에지친/날에는//어둠속에/홀로앉아있지말고//계단을지나/이층으로올라가라//거기별이보이리니/거기세상이낮아보이리니
‘삶에지친날에는’중에서

한편「아들아,너는별이되어라」에서는화자아버지가아들에게인생선배로서얘기한다.상대방의상황은고려하지않고자신의경험이전부인양훈계하는일명‘꼰대’가아닌아들의입장을공감하며조언하는‘동반자’로서얘기한다는점에서팍팍한일상에지친많은독자들은이시를읽으며치유를받을것이다.

몇번인가는도전을멈춘적도있었지/(중략)//어쩌면인생이란겨울과같단다/아름답게내리는흰눈을바라보며즐거움에/젖을수있는시간이란아주짧은법이지
‘아들아,너는별이되어라’중에서

살다보면「삶에지친날에는」이말하는것처럼높은곳에올라도,「아들아,너는별이되어라」처럼동반자의조언을들어도힘이나지않을경우가있다.이를염두에둔시인은「인생의무게를재는법」을통해일종의처방전을제시한다.이는대놓고희망적이라는점에서의문이들수있지만,처방전은원래사람을낫게하기위해쓰인다는점을떠올리면도리어화자의재치로여겨지기도한다.

불행의무게를잴때는/눈물만올려놓을것/저울이망가질수있으니/절대로온몸으로올라서지말것//(중략)//가급적행복의무게도함께잴것/24시간안에지은미소를모두올려놓을것/살짝저울위에올라서도좋음
‘인생의무게를재는법’중에서

이번시집은팬덤을거느리고있는시인의신인시절을엿볼수있음과동시에시처럼사는게무엇인지알수있는책이다.어떻게사는것이시처럼사는것인지『한번은詩처럼살아야한다』를통해독자들도‘한번은시처럼’살아보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