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너를 사랑해 (양광모 시인의 별·꽃 시집)

별이 너를 사랑해 (양광모 시인의 별·꽃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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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둠을 만나면 어둠을 개고, 슬픔을 만나면 슬픔을 갤 일이다”
시로 살아가는 여정에서 피어난 꽃의 언어, 빛나는 별의 노래
더 맑은 삶으로 나아가는 다짐과 다독임
저자

양광모

시인.경희대국문과졸업.소소하지만근원적인삶의정서를누구나쉽게공감할수있도록일상의언어로노래하고있다.
푸르른날엔푸르게살고흐린날엔힘껏살자고.양하영,허만성,이성하,이연학등여러가수들에의해그의시가노래로만들어졌다.강원도양양에거주하며바다와별,눈,자작나무를사랑한다.
독자들로부터가장많은인기를얻은『한번은詩처럼살아야한다』,대표시선집『사람이그리워야사람이다』,필사시집『가슴에강물처럼흐르는것들이있다』,사랑시선집『네가보고싶어눈송이처럼나는울었다』,커피시집『삶이내게뜨거운커피한잔내놓으라한다』,술시집『반은슬픔이마셨다』등모두열일곱권의시집과인생잠언집『비상』을출간하였다.

목차

시인의말

I.별로살아야한다
별로살아야한다|별빛을개어|어쩌면우리별인지도몰라|별아|삶에지친날에는|별하나낳고있어요|나죽어별이될수있을까|안부|별을만든이여|별바라기|그대가슴에별몇개|서시|별에도꽃이진다|별볼일|북두칠성|만약별나라가있다면|별에게빈다|별을생각한다|눈물이날때면별을봤다|우리가가난하여마음에슬픔이밀려올때|별빛에씻다|개밥바라기|별을본다|그대가슴에별이있는가|별에당첨되다

II.별에게가는길을찾아야한다
별1|별2|별3|별4|별5|별6|별7|별8|별9|별10|행복|별이빛나는건|별똥별1|별똥별2|별을따는법|별꼴|별사탕|별걱정|별소리|별자리|별하나|별을사랑하는일|불가사리|별을쏟다|별표시|별이빛나고있으리라|그리운것들이별이된다|별이알려준것들|새별을알아보다|보이지않는별이더많다|별은어디서오는가|별의나라로갑시다

III.당신은나의새꽃별
별이너를사랑해|새꽃별|사랑|사랑자리|나죽어별하나새로뜨면|나는별지기|별을따다|별에서만난그대|아내|그대가내생에있어|샛별같이빛나라|너를사랑하면별이떴다|천년의별빛|꽃과별,바람의말|꽃이여,별이여|오늘은사람들이참반짝이는구나|푸른별주막에앉아|아들아,너는별이되어라

IV.아희야네가꽃이다
너의꽃말|동백|선운사|동백에게죄를묻다|선암사|민들레|진달래꽃|목련꽃피거든|목련|아카시아|해당화|이팝나무|6월|장미에게묻는다|장미꽃을건네는법|푸른장미|흑장미|장미의이름으로|존넨쉬름|치자꽃|분꽃|차꽃|상사화|안개꽃|접시꽃|사랑|능소화|능소화2|해바라기|해바라기사랑|백일홍|백일홍에게이별을배우다|국화|들국화|코스모스를보고웃네|코스모스|운주사|꽃기린|마가목사랑|꽃화분등에지고|그대아시는지|아희야네가꽃이다

출판사 서평

시로삶을꾸려온양광모시인의열여섯번째시집『별이너를사랑해』가출간되었다.마음에가난이찾아드는날,시인은눈을들어밤하늘의별을바라보았다.때마다의별은시가되어한권의시집으로모였다.이시집은별과꽃을주제로,생의기쁨과슬픔을통과하며다시금마음을다잡은순간들을담았다.그리고꽃을심어놓은땅을딛고,수놓은별을바라보며더맑은삶을향해나아가자고말한다.“나전생애를별빛으로날아가고있나니詩여,너는어드메푸른별이냐”(「서시」)말하는시인은시를향해,시다운삶을향해달려왔으며,그길은녹록지만은않았다.삶은분명별처럼빛나는여정이지만,푸른별에도바람이불고,비가내리며,눈이쌓이고,꽃이지기(「별에도꽃이진다」)때문이다.그러나그“안개속여정의칠흑같은밤하늘을밝게비춰준”(시인의말)이들이있다.시인은그들을향해사랑과감사를고백하며,다시금별로사는삶을꿈꾸자고말한다.반짝이며살자.어쩌면우리별인지도모른다고,이세상의일모두마치는날,별들의고향으로돌아갈지모른다(「어쩌면우리별인지도몰라」)고말하는시인처럼말이다.

어쩌면우리별이었는지도몰라
밤하늘에서별똥별하나떨어질때
우리이세상으로건너왔는지도몰라

어쩌면우리별이될지도몰라
이세상의일모두마치는날
우리밤하늘높이
별들의고향으로돌아갈지도몰라

_「어쩌면우리별인지도몰라」중에서

별에도바람이분다
별에도비가내리고
별에도눈이쌓인다

별에도꽃이진다
별에도단풍이들고
별에도낙엽이진다

별나라라고해서어찌별나라만이겠느냐
별에도이별이오고
별에도별은떨어진다

푸른별에사는이여
별에도겨울은찾아오지만
별은겨울에가장맑게빛난다

_「별에도꽃이진다」전문

큰소망일까작은소망일까
가끔은별들이땅을내려보며
이렇게말하는삶살고싶네
오늘은사람들이참반짝이는구나

_「오늘은사람들이참반짝이는구나」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