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부르는 노래 (로컬인싸 선생님의 글로벌한 여행기)

여행이 부르는 노래 (로컬인싸 선생님의 글로벌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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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교복을 입고 출근한 영상이 인스타 150만 뷰를 찍으면서 춘천의 인싸가 된 지리 선생님 강이석. 남을 과도하게 의식하며 사는 ‘자아 부재의 시대’에 살고 있었음에도 20대의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여행을 채워 나간다. 길을 잃는 것이 일상이지만, 저자는 이 또한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자유롭게 이곳저곳을 다닌다.
『여행이 부르는 노래』는 국내, 해외 할 것 없이 다양한 장소를 다니며 그가 부른 여행을 담은 여행기이다. 첫 여행지 캐나다, 로맨스가 있던 유럽, 베트남, 티베트, 가장 사랑하는 영국, 스칸디나비아, 일본 여행을 비롯해 창업한 회사를 관두고 떠난 춘천-여수 도보여행의 이야기까지 모두 음악으로 연결되어 있다. 한 권의 플레이리스트가 된 『여행이 부르는 노래』는 저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 묻어나지만,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여행의 설렘을 담고 있다.
저자

강이석

한때디자이너를꿈꿨지만20대의대부분을여행에탕진하고,현재는춘천고등학교에서학생들에게신나게여행썰을푸는지리교사로재직중이다.동시에‘지리는강선생’이라는유튜브채널을운영하고있는유튜버이기도하다.이력으로는대한지리학회「인터넷여행기로바라본대중의지리적관심」논문발표(2010),지리학및교육학수험도서『메타in지리』,『메타in에듀』POD출판(2013),한국교육신문월간새교육‘지구촌사람들’여행기연재(2018~),이화여자대학교교육대학원특강(2021),서울대학교사범대학‘지리논리및논술특강’(2021),한국교원대학교1급정교사연수강의‘지리는강선생의스토리텔링수업’(2022)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스무살의캐나다
01외국인노동자의첫번째여행
02소주와재즈는NoProblem
03차이나타운에서사라져버린추억

유럽에서막살기
04유럽여행출발자모임
05여행에서길을잃는다는것
06저기혹시환전하셨나요?
07유럽에서막살기의탄생
08알프스에서인생첫스키를타는사람들
09밀라노에간단한가지이유
10LovestoryinItaly
11내일모레서른파티

메콩델타에서하롱베이까지
12세상에서나와가장많이닮은남자의한마디
13온몸을배우는열대기후
14MemoirsOfAGay
15가끔씩은화를내는것도필요해

티베트,자유,그리고여행
16티베트자유여행의시작
17칭짱철도에서만난사람들
18여행의끝판왕들이모이는그곳
19하늘호수로떠난택시
20티베트의자유를꿈꾸며

춘천-여수도보여행
21내생애단한번
22할수있을텐데가아니라지금당장!
23도보여행에서얻을수있는세가지
24나는지금여수밤바다
25비제의베리스모오페라처럼

토포필리아영국
26오!런던,나의사랑
27흐린명동하늘을보며오아시스를꿈꾸다
28JisungParkismyfriend!
29왜동양인들은혼자여행을못해?
30캠던에울려퍼지는영국의앤섬

스칸디나비아에서만난사람들
313분만에끊은코펜하겐왕복티켓
32베르겐산정상에서소주잔돌리기
33노르웨이숲에서만난투머치토커
34오슬로의청소부와신자유주의
35스톡홀름세븐일레븐에서는맥주를안판다고?

에필로그
평범한하루가여행이될수있다면

출판사 서평

인싸선생님의20대를가득채운여행,사람,감정그리고음악!

교복을입고출근한영상이인스타150만뷰를찍으면서춘천의인싸가된지리선생님강이석.남을과도하게의식하며사는‘자아부재의시대’에살고있었음에도20대의그는자신만의스타일로여행을채워나간다.길을잃는것이일상이지만,저자는이또한여행의일부라고생각하며자유롭게이곳저곳을다닌다.
『여행이부르는노래』는국내,해외할것없이다양한장소를다니며그가부른여행을담은여행기이다.첫여행지캐나다,로맨스가있던유럽,베트남,티베트,가장사랑하는영국,스칸디나비아,일본여행을비롯해창업한회사를관두고떠난춘천-여수도보여행의이야기까지모두음악으로연결되어있다.한권의플레이리스트가된『여행이부르는노래』는저자의지극히개인적인취향이묻어나지만,누구라도공감할수있는여행의설렘을담고있다.

“만약나의20대에여행이라는오아시스가없었더라면대학생활과어쩌면삶자체가전부망가졌을지도모르겠다.20대초반에는세상모든것이불만이었고,지금의모습을만든모든상황이원망스러웠다.…끝이안보이는아득한터널속에서나를구해준것이바로여행이었다.물론여행도현실에서벗어나고싶은수단중하나였겠지만,무절제한술과의미없는연애보다는생산적이었다.”
-「프롤로그」,8쪽

저자는스무살토론토재즈바에서만난콘트라베이스연주자할아버지와의맥주한잔을계기로낯선사람과의대화에매력을느낀다.유럽에서처음만났지만한눈에반한H와함께여행하기위해미리예약한기차표를네번이나취소하고,버스옆자리에앉은호주할머니와차창밖풍경에반해계획에없던호이안을여행하기도한다.우연한만남을대비해소주를챙겨간저자는외국인친구들에게한국의술문화‘소주잔돌리기’를전파하느라여념이없다.술잔이오갈때마다자연스럽게다양한이야기가하나둘쌓여간다.

“여수밤바다의파도소리를배경음악삼아소주잔을주고받았고,어느새우리나라의정치·사회·경제·교육문제에대해심도있는대화를나누고있었다.”
-「비제의베리스모오페라처럼」,212쪽

“우리는역무원몰래종이컵에각자의나라에서가져온술을따랐다.테러가나서기차가멈춘마당에무엇을위한축하인지는모르겠지만,어쨌든축배를들었다.각자의술을입이마르게칭찬하면서우리는점점서로에게취해갔다.”
-「노르웨이숲에서만난투머치토커」,282쪽

여행의시작이자추억이되는‘음악’

여행을하면서보고,만나고,느꼈던순간들속엔항상음악이있었다.여행의계기가되기도하고훗날음악을들으며그시절의여행을떠올리기도한다.실제로저자는버스커버스커의‘여수밤바다’를여수에서듣겠다는목표하나로춘천에서여수까지도보여행을계획한다.다소무모해보이지만,“20대의팔팔한몸과생각을가지고전국을횡단하는것은지금,이때가아니면할수없다”는그의말에공감이되기도한다.
저자는장르와국가,시대를구분하지않고거의모든노래를가리지않고즐겨듣는다.잔잔한클래식음악을들으며낮잠을자고,한국을그리워하며한인타운코인노래방에서임창정의‘소주한잔’을부르다가눈물을흘린다.‘메이드인런던’뮤지컬을보기위해,오아시스의노래를맨체스터에서직접듣기위해망설임없이영국행비행기표를결제한다.통장잔고가70만원,비행기표가59만원이라도상관없다.상상했던모습으로하루종일음악을들을수만있다면.

”꿈에대한확신이필요할때는퀸의‘Spreadyourwings’를들었다.가사속의새미는바에서청소를하며사장한테핀잔이나듣지만,더높은곳을꿈꾸고더멀리날아가고싶어한다.이노래를들으며새미와나를응원했다.더멀리,더높이날자.날아오르자.”
-「도보여행에서얻을수있는세가지」,192쪽

“공항에도착해서급행열차를타고도쿄시내로가는길,빠르게지나가는풍경을바라보며나의행복의3요소중하나인‘Robinson’을들었다.미묘하게다른이국적인풍경을안주삼아1,000번도넘게들은기타반주에취했다.”
-「에필로그」,30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