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샘의 그라운딩, 자연에서 춤추다
저자

윤송미

1985년경북영덕출생.(현)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교사.한국교원대학교물리교육과에서공부하고윤리교육을복수전공했다.어릴때는수학자,물리학자,철학자를동경했고,커서는예술가,사상가,교육가를좋아했다.지금은학교에서교사,가정에서엄마와아내,자연에서한인간으로어느자리에서건그자리에서자기삶을사는사람이고싶다.

목차

들어가는말·내가선자리에서나를찾아가다

Part1자연육아엄마가되다

Chapter1생명
01집에서출산을한다고?
스스로나오는아기│나의자연출산기│만남을가로막는시스템
02먹거리
이유식│같지만다른밥상:성분론과기미론│함께하는집밥운동
Chapter02땅
03귀촌
마을│운동회│고향│자연에서똑똑한아이로키우기│우리집시골풍경│물
04맨발걷기
맨발걷기가학교에?│놀이터│위험이란│맨발걷기와뇌│맨발,내몸과관계맺기의시작

Part2학교로다시돌아오다

Chapter3과학수업
05활동은쓰레기를수반하지만
쓰레기와의사투│과학교육예산
06생명에대한지식에서경외심으로
동물해부에서생태도감으로│모순
07다시자연을학교로
초콜릿말고서리태│자연,그리고대자연│핵심가치
Chapter04과제
08현장에서느끼는교육현안
학급당학생수│교육교부금은넘칠까?│예산만큼우리교육도좋아졌을까?│과도한행정업무,사회의부메랑│대안교육붐
09그럼에도불구하고공교육
공공성:교육이라는희망사다리│사회성·전체성
Chapter05교육
10우리는원래온전한존재263
받아쓰기시험소동│진정한가르침은삶을통해일어난다
11교육은존재와의만남
성장과배움은만남으로이루어진다│남은도전

나오는말·지금이자리에서그라운딩
추천의말·교육과삶의열정을다시끌어올린다
참고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1%가되다

우리나라자연주의출산은1%수준이라고한다.저자는임신중집에서아이를낳고싶다는지인의말을통해자연주의출산을접하게된다.이를계기로자연주의출산을공부하면서아이에게또산모에게자연스러운출산이무엇일지고민한다.그러자이전에당연하다고느껴지던출산장면,의료시스템이낯설게느껴지기시작한다.특히임신중기근무력증으로대학병원에2주간입원하는동안자연주의출산을하기로마음을정한다.생명을지키는최전선에서고군분투하는의료진에대한감사와는별개로의료시스템내에서는아이와자신을위한최선의출산을할수없다고결론내렸기때문이다.

의료기관에서이미시스템으로자리잡은부분에대해개인이다른요구를하기는쉽지않다.이시스템은지금나의상식과다르지만내가자연출산을공부하기전에는아무런문제되지않았던것들이다.시대가인정하는상식은나의상식과너무달랐다.나는이모든것이요구하지않아도당연하게받아들여지는곳에서편안하게출산하고싶었다._25쪽<01생명_나의자연출산기>

자연출산을아이에게선물한저자는먹는것도함부로하지않는다.그러나그것은값비싼유기농재료와는거리가멀다.우리땅에서나는제철식재료가그것이다.저자는제철에우리땅에서난재료로만든음식이자연의기운과맛을그대로전해준다고믿고재료하나하나도귀하게다루며정성으로요리한다.한발더나아가부족하지도모자라지도않게있는그대로내어주는자연을닮은아이로키우고자귀촌을결심한다.자기삶을주체적으로사는머리(지성),가슴(감성),배(신체)가고르게발달한아이로키우고자함이다.

자기삶을살려면자신이어떤사람인지를알아야한다.…나의본능은자연에답이있다고했다.자연에서놀고,쉬고머물다보면닮을것같았다.그런데놀다보니자연이우리는이미온전한존재였다고말해주었다.…이땅에두발로깊이뿌리박고바로서서그힘으로온세상에서편안하고자유롭게춤추는똑똑한사람이되길바란다._106쪽<02땅_자연에서똑똑한아이로키우기>

자연육아엄마,교사로되돌아가다

저자의직업은고등학교과학교사다.이미10년을교직에있었지만자연출산과자연육아를하면서세상을보는눈이달라진저자에게학교와수업이다르게다가온다.과학을공부하고가르쳤지만,거기에는대자연의신성이빠져있음을깨달은것이다.이전에는눈여겨보지않았던수업후남은쓰레기를줄이기위해고군분투하고,우리농산물을이용해원자구조를파악하며,해부실습을대체해생태도감만들기를한다.‘자연’은사라지고‘과학’이남은교육과정에서대자연의신비와신성을수업으로가져오기위한노력을꾸준히하고있다.
저자는우리공교육의현안에대해서도진지하게고민한다.‘교육은만남’인데이를가로막는방해요소가있다는것이다.바로예산과과도한행정업무다.학생수감소가교육예산감소로귀결되어야하는지,교육예산을적재적소에활용하려면어떻게해야하는지현장교사의시각으로가감없이짚어본다.과도한행정업무를처리하느라수업연구는물론학생과의진지한만남도여의찮은현실에대한고충과안타까움을토로하기도한다.

저자는자신의육아방식이나교육관을강요하지않는다.자신이선그자리에서그라운딩하며자신을단단히뿌리내리고자신이먼저변화하려고부단히노력할뿐이다.또저자가말하는그라운딩이엄마나교사에만해당하는것도아니다.지금선이자리에서단단히뿌리내리고온전한나를찾아가는그라운딩을독자들도해보길바란다.

추천사

과학기술의눈부신혁신덕분에모든것이점점편리해지고있다.그러나불편의감소가불행감각을줄여주지는못하는듯하다.존재의뿌리를상실한채외형의풍요만을추구하기때문이다.저자는그런관점에서과학과생명의새로운접속을도모하는교육을실천해왔다.수업을통해만물에대한호기심과자연에대한경외심을다양한방식으로일깨워주는것이다.스스로출산과육아와살림에서얻은배움과통찰을바탕으로교실에서사유와만남을창조하는모습은교육의본연을새삼돌아보게한다.세밀한관찰과드넓은성찰에서우러나오는저자의이야기를들으며우리는생동하는배움의보람을즐겁게꿈꿀수있다.
-김찬호(성공회대학교초빙교수.《대면비대면외면》저자)

이책은자연과더불어건강한인생을살아가는과학적지혜를담은과학선생님윤송미작가의따뜻한마음이녹아있는인생체험기입니다.출산에서부터건강한생활까지,그리고교육의속살을작가의체험을통해서보여주고올바른교육이가야할바를호소하고있습니다.작가가‘아는것’이아니라‘체험한것’이기에더마음에와닿습니다.
-권재술(한국교원대학교명예교수,《우주,상상력공장》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