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의 울음(하) (손상익 역사소설)

총의 울음(하) (손상익 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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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손상익 역사소설 『총의 울음』 하권. 140여 년 전, 조선을 침입한 프랑스와 미국 함대를 물리친 옹골찬 범 포수들의 투혼을 그린다. 대원군의 쇄국정책이 빚은 비참한 패전으로 간주되었던 병인양요(1866)와 신미양요(1871). 그러나 미국은 오히려 신미양요를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는 패한 ‘승리한 패전(Victorious Failure)’으로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 개화의 여명기, 역사의 그늘에 묻힌 백두산 범 포수들의 처절한 항전과 조선의 위대한 승리를 다시금 조명한다.
저자

손상익

저자손상익은
1955년생.전(前)문화일보기자,언론학박사.
1991년‘시사만화고바우에대하여’로서울신문신춘문예당선.
저서로‘한국만화통사’외대중문화평론,이론서10여권이있음.

목차

8장강화로가는길
기각지세(?角之勢)
어머니
대임(大任)
왼버선,붉은동곳
명예와영광
착한사무라이
출항전야
해병대위틸턴

9장먹장구름
조용한황해
6월첫날의억수
대궐의초여름
이기조와장대(竹竿)편지
불깐황소
찰주소(札駐所)
수자기(帥字旗)
달빛장승
달무리횃불

10장전야(前夜)
쇠뇌와대조총
별동대와예비대
날라리와자바라(???)
꽂히는별
거자필반(去者必返)
아우재순
주말전쟁
흔들리는맥키

11장조우(遭遇)
개흙악다구니
암중모색
시뻘건하루
뇌고눌함
헬마치(HellMarch)
친구
조우

12장산화(散花)
총의울음
골등육비(骨騰肉飛)
접은날개

13장강화의빈하늘
승리한패전(VictoriousFailure)
살아남은자의멍에
토악질
썰물

[부록2]
근대사재평가-한국인의‘투혼’
신미년조미(朝美)전쟁

출판사 서평

다시써야마땅한대한민국의개화기역사

저자손상익은기자출신으로문화일보의창간멤버였으며,1991년‘시사만화고바우에대하여’로서울신문신춘문예에당선된이후10여권의책을저술했다.이번에선보이는‘총의울음’은그가5년간자료조사와집필과정을거쳐저술한첫소설이다.

역사소설《총의울음》은140여년전,조선을침입한프랑스와미국함대를물리친옹골찬범포수들의투혼을그린다.대원군의쇄국정책이빚은비참한패전으로간주되었던병인양요(1866)와신미양요(1871).그러나미국은오히려신미양요를전투에서이기고전쟁에서는패한‘승리한패전(VictoriousFailure)’으로기록하고있다.대한민국개화의여명기,역사의그늘에묻힌백두산범포수들의처절한항전과조선의위대한승리를다시금조명한다.

조선의최정예부대,백두산범포수!

임진왜란때일본의‘조총(鳥銃)’이조선에전해진이후화승총은함경도와평안도범포수들의손에들어갔다.이후범포수들의용맹함은중국과러시아에까지그명성을떨쳤다.17세기중엽효종임금의북벌계획에서주력부대로편성된것이화승총부대와범포수자원이었으며,이들은두차례의나선정벌(羅禪征伐:1651-1654)로흑룡강유역에서러시아부대를두차례나궤멸상태로몰고갔다.그때부터조선의군부는백두산범포수들을‘최정예조선군’으로여겼다.

피보다붉고죽음보다처절한백두산범포수들의항쟁

19세기동아시아에몰아닥친서세동점의기류를타고프랑스와미국은첨단무기인라이플과거대함포로무장해조선을침공했다.이미영국이아편전쟁으로청나라를점령하고,미국의페리제독이일본을침략해강제화친을맺은이후였다.그러나조선을침략한프랑스와미국은커다란난관에부딪혔다.아무리함포와라이플을쏘아대도죽을지언정항복하지않는이상한부대를만난것이다.바로그들이강화도에배치된백두산범포수부대였다.

항복보다는차라리죽음을택하겠노라며발사한범포수부대의화승총총성은그야말로피와눈물이었다.서양군대의라이플에비하면딱총보다못했던화승총이었지만,범포수의기개는침략군을질리게만들었다.물러나지않는조선군을계속해서상대할여력도,흥선대원군의강경한쇄국의지를꺾을방법도없었다.결국프랑스와미국은강화도를점령하고도,목표했던통상조약을체결하지못한채한달여만에슬그머니철수하고말았다.

한국인의맵고독한‘투혼’의뿌리

병인양요와신미양요는조선의승리였다.19세기서세동점의역사에서서구의대규모원정군을두차례나잇달아물리친경우는아시아전체를통틀어도조선이유일했다.신미양요이후철수한미군은적군인백두산범포수를‘타이거헌터(TigerHunter)’라고기록하고그들의용맹함과항전의의지를높게평가했다.

항복하여무릎꿇고사느니서서싸우다가꼿꼿하게죽기를원했던백두산범포수들의꺾이지않는투혼.한국전쟁이후불과반세기만에세계강국의반열에올라선대한민국국민들의‘깡과패기’의뿌리는바로여기에있다.그러므로21세기를살아가는한국인은모두가바로백두산범포수의투혼을이어받은타이거헌터라고부를수있을것이다.

《저자의말》

지난5년을‘총의울음’에매달렸다.장르소설이나판타지소설의달달한글맛을배제하고,우선은읽기가깔깔하고텁텁할지언정,책을덮고나면가슴팍아래서무언가가치오르는그런역사소설을쓰고싶었다.

화승총을화두로삼았다.우리나라개화기의신새벽에당대세계최강이던프랑스와미국정예군을막아낸조선군범포수의옹골진이야기를쓰고팠다.

처음써보는소설이라는장르가까다롭기그지없었으므로첫술에배불릴형편이안된다면-요행이이책을집어든독자가한명이라도있걸랑,그의가슴속에우리민족이왜‘투혼의한국인’인가를깨닫는실톳으로이소설이쓰였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