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으로의 70마일

천국으로의 70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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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로베르트 클레멘트 소설 『천국으로의 70마일』. 시아드는 폭격으로 아내와 큰딸아이를 잃자 소말리아를 떠나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는 도주 방조업자들에게 거금을 주고 배에 앉을 자리 두 자리를 산다. 그리고 고대하던 그날이 왔다. 사람들은 기뻐했고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천국이라며 앞으로의 삶에 대해 기대했다. 하지만 밀항을 알선했던 그들은 예정되어 있던 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을 태웠다. 그리고 하물며 그 배는 다 허물어져 가는 고기잡이배였다. 게다가 선장이라고 소개된 사람은 알고 보니 배를 몰아 본 적도 없는 난민 중의 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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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클레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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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오스트리아어린이?청소년문학상수상작!
우리는사람이고싶었다!
누군가에게지중해는사랑과낭만이지만,
우리에게지중해는삶과죽음의경계,
그이상도이하도아니었다.
“저건너어딘가에유럽이있어.”
소말리아출신샤라는저녁무렵,저물어가는태양빛이바위벽을물들일때면,아이들과함께마을로되돌아갔다.그러나숙소로돌아가기전샤라는언제나커다랗게벌어진바위틈사이로기어올라가먼바다를바라보곤했다.
_본문중에서
*오랜전쟁과기근,차별을피해국경을넘는난민들의이야...
오스트리아어린이?청소년문학상수상작!
우리는사람이고싶었다!
누군가에게지중해는사랑과낭만이지만,
우리에게지중해는삶과죽음의경계,
그이상도이하도아니었다.
“저건너어딘가에유럽이있어.”
소말리아출신샤라는저녁무렵,저물어가는태양빛이바위벽을물들일때면,아이들과함께마을로되돌아갔다.그러나숙소로돌아가기전샤라는언제나커다랗게벌어진바위틈사이로기어올라가먼바다를바라보곤했다.
_본문중에서
*오랜전쟁과기근,차별을피해국경을넘는난민들의이야기
얼마전,시리아난민어린아이가싸늘한주검이된채바다로떠밀려온기사가보도되었다.사람들은도대체이어린아이가무슨잘못이있다고이어린나이에죽음을맞이해야하는것인지,안타까워하고슬퍼했다.그뒤유럽에서난민들을수용하겠다고했지만아직명쾌한해결책은나오지못한상태다.
《천국으로의70마일》은소말리아소녀샤라와아빠시아드가그들이천국으로생각하는유럽으로가기까지의과정,그리고유럽에도착한뒤의이야기다.
아프리카에사는많은사람들이자신의나라를떠나유럽으로가기를희망한다.그들은전쟁,가난등을못견디어나라를떠난다.목숨을걸고.오로지유럽이파라다이스라고생각하고는밀항선에몸을맡긴다.그것도전재산을밀항을알선하는자들에게주고,꽤오랜시간을기다린다음에말이다.
“우리는일등급배만취급하거든.우리를찾는고객의안전이최우선이지.”
그들은분명히그렇게말했다.그러면서기다려라,기다려라,라고말했다.
“당신말이야,우리가당신과당신아이를낡아빠진조각배에다실어나르길원하는건아니겠지?”
그렇게말하며그들은더많은돈을요구했다.
시아드는폭격으로아내와큰딸아이를잃자소말리아를떠나야겠다고생각한다.그는도주방조업자들에게거금을주고배에앉을자리두자리를산다.그리고고대하던그날이왔다.사람들은기뻐했고우리를기다리는것은천국이라며앞으로의삶에대해기대했다.
하지만밀항을알선했던그들은예정되어있던인원보다더많은인원을태웠다.그리고하물며그배는다허물어져가는고기잡이배였다.게다가선장이라고소개된사람은알고보니배를몰아본적도없는난민중의한사람이었다.
과연이들은이조각배나마찬가지인배를타고이탈리아까지70마일을항해할수있을까?선장도없고해도도없는상황에서풍랑이라도만난다면어떻게되는것일까?지금갖고있는식량으로버틸수있을까?그리고어렵게이탈리아에도착한다고해도그곳의생활이과연그들이생각하는것처럼아름다울까?
*난민들이생각하는유럽,과연천국일까?
그들은이배를타고고국을벗어나유럽으로만가면된다고생각했다.유럽에만도착하면그다음은천국과도같은생활일것이라고믿었다.목숨을걸고천국을찾아국경을넘는그들의모습은꾸며낸이야기가아니다.작가가수많은아프리카난민들과대화를나누고,소설속의장소들,튀니지,람페두사,나폴리등을철저히답사하고조사한뒤에쓴것이다.
2006년에처음으로독자들에게선보였던《천국으로의70마일》은10여년이지난지금도우리에게시사하는바가크다.10여년이지났지만난민문제는여전하다.그들은목숨을걸고유럽으로향하지만,정작유럽에와서는그저불법입국자일뿐이다.임시수용소는190명이정원인데,900명이생활하고있다.수용소장은어떻게해서든불법입국자들을다시제나라로보내려고한다.수용소를나와서도그들은여전히불법노동자일뿐이다.가축우리에서생활을하고뙤약볕에서일을한다.그러고는받은돈에서얼마를마피아들에게내야한다.
《천국으로의70마일》은지독히도현실적이다.정말이런삶이있을까의문이들정도다.이책은자기자신만바라보는편협한생각에서벗어나주위를둘러보는시선을가질수있다.대두되고있는사회문제에대해서인식하고통감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
오늘날소말리아는전세계에하나밖에없는무정부국가이다.사실상구호단체는씨도남지않고모두소말리아를떠났다.우체국이나보건및금융관련제도도없었고,중앙에서관리하는전기나수도공급은물론쓰레기수거역시이루어지지않았다.소말리아에서넘쳐나는건딱한가지,무기들뿐이었다.
“도대체이쓸데없는살육이끝이나기는날까?”
하미드가물었다.
교수는40년전까지만해도소말리아에는‘피난민’이라는말이역사상단한번도존재해본적이없었다고했다.오늘날소말리아는모가디슈만보더라도,그냥후미진곳을돌아가는데도여러명의경호원이필요할정도가되었다.적십자사차량은게릴라들의표적이되었고,아이들은외지인들에게사람의해골을내놓고팔기도한다.이런혼란에서벗어나는유일한가능성은도주밖에없었다.
_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