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은 자란다

소년은 자란다

$12.00
Description
폭력의 그늘에서 벗어나
나를 지킬 줄 아는 단단한 한 사람이 되기까지
열네 살 소년의 성장 소설
뉴스의 사건사고 소식에서 잊을 만하면 나오는 것이 ‘폭력’ 사건입니다. 보복성, 묻지 마, 정치경제적 목적성 등 이유는 다양하지만 폭력 사건의 피해자는 항상 약자입니다. 경제적 약자, 정신적 약자, 신체적 약자. 이 모든 조건에 포함되는 이가 어린이, 청소년입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 영우는 열네 살이지만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려 키는 초등학교 5학년에서 멈춰 있고 2차 성징도 나타나지 않은 왜소한 체격을 갖고 있습니다. 수시로 갖가지 이유를 들어 어머니를 때리는 아버지를 말리다 자신도 함께 맞게 되었지요. 아들까지 상습적인 폭력에 고통을 받는 것을 견딜 수 없었던 어머니는 영우와 함께 아버지 몰래 집에서 도망쳐 나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폭력에서 도망쳐 온 그곳에서 또 다른 폭력에 시달리지요. 그리고 깨닫습니다. 내가 나를 지키지 못한다면 어딜 가도 백 퍼센트 안전하진 않을 것이란 걸. 영우는 어떻게 이 폭력의 그늘을 벗어나고 스스로를 지키는 사람으로 성장할까요.
저자

이지현

단국대학교대학원에서문예창작을공부했고,1999년MBC창작동화대상장편부문에서대상을받으며동화를쓰기시작했습니다.2000년아동문학연구회동시부문신인상을받았으며,2002년제1회아이세상공모전에서대상을수상했습니다.지금까지쓴책으로는『파란눈의내동생』,『시계속으로들어간아이들』,『사자를찾아서』,『우리엄마가사라졌다』,『순구』,『홍사과의인기비결』등이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언제까지이렇게지낼거냐?”
집안에틀어박혀있는영우를세상밖으로천천히끌어내다

아버지의폭력에서도망쳐온곳에서조차동네불량배들의폭력을당한영우가한계절이지나가도록집밖으로나가지않자,세들어사는집주인할아버지가영우에게호통을칩니다.늙어죽을때까지집안에갇혀지낼참이냐고말이지요.그러곤영우를데리고할아버지가자주다니는인왕산택견수련터로갑니다.평소무뚝뚝하고꼭필요한말만하는할아버지는감투바위위에올라평소보다는부드럽게영우에게많은이야기를해줍니다.그리고덧붙이죠.
“세상을살아가려면자기만의무기를하나쯤은가지고있어야해.그게꼭택견일필요는없지만아무것도안하는것보다는뭐라도하는게나을거다.”
무섭기만했던주인할아버지는아버지의추적을피하기위해학교에도다니지못하는영우를매일아침데리고나와택견을가르쳐주고노인정할아버지,할머니들사이에서따뜻한밥을먹이면서세상에대한두려움을조금씩줄여가도록이끌어줍니다.노인정에서만난김명순할머니는영우에게지역아동센터친구들을데리고와함께택견을배우며친구들을사귈수있게도와주었고요.아버지의그늘아래서제대로된친구를사귈수없었던영우는또래친구들도사귀게됩니다.자신과는다른아픔을가지고있지만밝고웃음을잃지않은친구들을만나며영우는한걸음씩세상으로나아가지요.‘나에게도도움을주는누군가가있다’는것을느끼면서요.
“억울한일을당하면담벼락을향해서라도외쳐야해.”
더이상숨지않고부당함에맞서다

어머니는빨래를널고영우는마당에서할아버지에게택견을배우고있던평화로운어느날,대문이열리면서아버지가들어옵니다.자신에게거역하면괴물이되어버리는아버지는따라가지않겠다는어머니와영우에게또폭행을합니다.할아버지의신고로경찰이출동하여그순간을모면했지만아버지가언제어떻게또올지몰라다시짐을꾸리고도망을가지요.그러자아버지는양로원에있는외할머니를폭행하고협박합니다.
처음엔영우의어머니가‘영우를위해서나하나참으면된다’고생각했고,외할머니는‘딸과손자를위해나하나참으면된다’고생각하며폭행을견뎠지만모두에게아무것도나아진것은없었지요.
더이상당하지않겠다고다짐한어머니는그동안두려워서피하고도망치기만했던아버지를찾아갑니다.

“시간이네편이라는걸잊지마라.
너는지금자라는중이야”

다시찾아온아버지를피해급히짐을꾸려떠나기직전,할아버지가영우의손을잡고말합니다.
“시간이네편이라는걸잊지마라.너는지금자라는중이야.맞설수없을땐피하는게상책이야.길거리에서오다가다만난놈들이라면코피가터지더라도맞붙어볼수있는데아무리세상이막장이라도부모를향해서주먹을날릴순없지.네아버지가변하면좋으련만안타깝게도그런사람은쉽게안변해.그나마다행스러운것은그런자들은자기보다강한사람은절대안건드린다는거야.비열한놈들이지.어쩌겠느냐,그게네아버지인걸…….”
할아버지의이말은폭력과강력범죄가끊이지않는사회에서약자일수밖에없는어린이와청소년들에게이지현작가가해주고싶은말일지모릅니다.고통받고있지만용기가없어누군가에게자신의이야기를꺼낼수없는아이들에게는힘을내라고용기를주면서,또이러한고통을모르는이들에겐그아픔에공감해달라고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