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로잡힌 이옥분 여사

사로잡힌 이옥분 여사

$12.00
Description
뭔가 하나 부족하고 이상하지만,
왠지 모르게 정이 가는 여섯 가족 이야기
‘가족’ 하면 어떤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아마 대부분 사랑, 행복, 화목 등과 같은 따뜻한 단어를 떠올릴 거예요. 가족은 늘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그런데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가족은 어떤 모습인가요? 가장 가까운 사이이면서 서로를 잘 모르고, 아껴야 할 상대지만 상처를 주고받기도 해요. 또 가족 구성원도 흔히 생각하는 엄마와 아빠와 자녀가 아닌 다른 형태가 많답니다. 전통적인 엄마와 아빠의 역할이 바뀐 가족도 있고,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 가족도 있지요. 100 가족이 있다면 100가지 유형의 가족의 있을 정도로 세상의 모든 가족은 각각의 형태와 문화와 특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중 어느 모습이 옳다고는 누구도 말할 수 없어요.

이 책은 다양한 모습의 가족을 보여 줍니다. 뭔가 하나 꽂히면 집안일은 뒷전이고 그것에만 빠지는 엄마가 있는 가족, 외국인 노동자와 일하는 아빠를 보면서도 다문화 가정의 친구를 따돌리는 아이가 있는 가족, 부모님 친구의 자녀와 함께 살게 된 가족, 아빠는 실직하고 엄마가 일하게 된 미래네 가족,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고모와 살게 된 형준이, 너무 잘 먹어서 예쁜 여동생에 비해 찬밥 신세인 세쌍둥이 형제네 가족까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을 다 갖춘 완벽한 가족이 아니라 뭔가 하나 부족하고 평범하지 않은 모습이죠.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정이 갑니다. 어, 특이하네? 하면서 읽다가도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작품 속 주인공들을 이해하는 자신을 만나게 될 거예요.
초등 교과 연계
[4학년 1학기 국어] 5. 내가 만든 이야기
[4학년 2학기 국어] 8. 생각하며 읽어요
[4학년 2학기 국어] 7. 독서 감상문을 써요
[5학년 1학기 국어] 1. 대화와 공감
[6학년 1학기 국어] 1. 비유하는 표현
[6학년 2학기 국어] 1. 작품 속 인물과 나
[6학년 2학기 국어] 8. 작품으로 경험하기
저자

김현희

사람의마을에태어났으나늘나무의마을,숲에기대어자라났습니다.지금도마음은산길을걸으며고요히산새소리를듣고있습니다.푸르른동화세상을꿈꾸며하루하루욕심부리지않고잘살아가는이야기를독자여러분과함께나누고싶습니다.
〈학교가는길〉로문예비전에서신인상을,〈넌문제야〉로아동문학세상에서장편동화상을,〈투명인간〉으로천강문학상을받았습니다.도서관정책위우언과책선정위원을하고있고문학팟캐스트패널로활동하고있습니다.그동안쓴책으로는동화책《넌문제야》,《공부만해서문제야》,《5월,그푸르던날에》와청소년소설《팥빵먹을래,크림빵먹을래?》,그림책《있다!》등이있습니다.

목차

1.사로잡힌이옥분여사
2.투명인간
3.그래,생각나
4.학교가는길
5.안대
6.여우와돼지삼형제

출판사 서평

〈사로잡힌이옥분여사〉-“당신들이내이야기에사로잡히게하고말거야!”

뭔가하나에사로잡히면오로지그것에만집중해결국은목표를이뤄내고야마는이옥분여사.배드민턴,영어,이메일보내기에이어동화쓰기에사로잡힌이옥분여사는‘작가는아무나되는게아니다.’‘집안일이나잘하는게좋을거다.’하는가족들의무시에도불구하고계속동화를씁니다.가족이라면응원해줘야마땅하지만,다들이옥분여사가동화를들어보라고하면피하고핀잔주기바빴죠.그래도이옥분여사는포기하지않고계속썼고드디어방송에까지나가게됩니다.
결국많은사람들이이옥분여사의동화에사로잡혔지만,정작가장가까운가족들은사람들이왜그러는지몰라어리둥절해합니다.동화를쓰는자신에게냉랭한가족들이서운하기도했겠지만,그래도동화에대한솔직한반응과,때때로청소를하고한번씩볶음밥을해준덕분에오늘의자신이있는거라며감사의마음을표현합니다.
가족이란늘응원자이고따뜻하게대해주어야한다는고정관념에대해다시생각해보게되는작품입니다.

〈투명인간〉-‘그냥재미로’라고말하기엔잔인한장난

혜린이의생일날친구들은‘투명인간’놀이를하기로하고,놀이의대상으로로미를초대합니다.초대했지만,마치로미가없는것처럼행동하며자신들끼리노는것이지요.로미는다문화가정의아이고친구들사이에선은근히따돌림을당하지만,늘씩씩하고책임감도있는아이였습니다.그런로미가미웠는지반에서힘깨나쓰는혜린이는로미를초대해놓고아이들과아주철저하게투명인간취급합니다.로미가몇번을소리내어친구들의이름을불러도못들은척하자,로미는이제자신이혜린이와친구들을투명인간대하듯합니다.음식을맛있게먹고소파에앉아텔레비전도재미있게보고난후메모하나를써서남기곤나갑니다.
학교생활을하며한번씩이런따돌림을겪습니다.따돌림의무리에있거나,혹은당하거나,혹은방관하거나어떤형태로든요.따돌리는아이들은그냥재미로그랬다고쉽게말해버릴수있지만,당하는아이에겐얼마나괴롭고절망적인경험인지생각해보게되는작품입니다.

〈그래,생각나〉-조금씩마음에들어왔다가훌쩍떠난그아이

어느날우리집에들어와함께살게된부모님친구의아이.그아이에게내가쓰던방을내어주고부모님과한방을쓰며불편한생활이시작되자,그아이가정말귀찮고미웠지요.내방에마음대로들어가지도못하고,신경쓰이는것도많았고요.하지만불편했던그마음이시간이지날수록조금씩그아이의마음을헤아리는것으로바뀌어갑니다.부모님과함께지내지못하고낯선곳에서생활해야하는그아이의마음을생각하게되지요.흰눈이펑펑내리는날그아이의비밀을알았고함께슬픔을나누었지만,얼마안있어떠났지요.처음왔던날처럼그렇게.
누군가나에게왔다가다시떠나기까지마음의변화과정을섬세하게잘보여주는작품입니다.

〈학교가는길〉-“아빠의나무는미래나무”

주인공미래가아빠와함께학교가는길에만나고보고생각한것들을미래의시선으로보여주는작품입니다.엄마가일을나가고아빠가아침밥을챙겨주는부산한아침풍경부터,아빠와손잡고함께학교가는길에만난친구들,미래가좋아하는골목길의마당있는집,미래가이름지어준‘나의플라타너스나무’,요쿠르트아줌마등이나오는정겨운이야기예요.반지하집에살며아빠는얼마전에회사를그만두었지만,미래네가족은눈앞에닥친현실에절망하지않고밝은모습을보여줍니다.학교가기전짧은아침시간을보여주는작품이지만,따뜻한햇살과미소가떠오르는평화로운작품입니다.

〈안대〉-“난한끼두끼세끼도아니고재수없는새끼도아닌박형준이야!”

사고로엄마와아빠를모두잃은남자아이,형준이이야기입니다.고모와함께사는형준이는뭐든지삐딱하고거칠게행동해요.속마음은그게아니지만,말과행동이그렇게먼저튀어나가지요.자신을바라보는어른들의시선도지겹고,툭하면시비를거는친구들도마음에안듭니다.하지만,형준이는조금씩절망과슬픔을극복해내고있습니다.서로공평하게눈에주먹한방씩을먹인껄렁이에게형준이는먼저안대를해주지요.
곁에없지만,항상마음속에자신과함께하는부모님을떠올리며당당함을잃지않는형준이에게따뜻한눈길과박수를보내게되는작품입니다.

〈여우와돼지삼형제〉“엄마,아빠,안보여요?봐요봐,애린이는사람이아니라여우라니까요!”

집안어른들의사랑을독차지하는예쁜동생애린이를시기질투하는세쌍둥이오빠들의이야기예요.가족은서로사랑해야한다고배웠지만,세쌍둥이는자신들과다르게먹을것에욕심이없고,애교가넘치는애린이를사랑할수가없지요.냉장고가텅텅비면항상자신들을의심하고혼내는엄마때문에애린이는가만히있어도싫은존재예요.급기야동생애린이를꼬리달린여우로의심하고밤새돌아가며감시하기에이르죠.세쌍둥이형제는증거를찾았을까요?
가족을조금다른시선에서바라보는새로운관점의이야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