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새벽이

해녀, 새벽이

$13.00
Description
일제강점기, 가족을 위해 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물질을 했던 해녀 이야기
대한민국의 주권을 빼앗겼던 일제강점기 35년 동안, 일본은 우리의 많은 것을 짓밟고 수탈해 갔습니다. 말과 글을 못 쓰게 하여 민족의 혼을 없애려 했을 뿐 아니라 우리 국토에서 나는 것들도 가져갔지요. 일제의 탐욕스런 손길은 육지에서뿐만 아니라 바다에까지 이르렀습니다.

『해녀, 새벽이』는 일제강점기에 가족을 위해 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물질을 했던 해녀들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역사동화입니다. 노름꾼을 가장하여 독립운동을 하는 아버지를 대신해 물질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어머니, 그리고 그 어머니의 뒤를 잇는 해녀 새벽이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있을 땐 몰랐지만 빼앗기고 나니 당연하게 있던 내 나라의 소중함이 얼마나 큰지, 해녀들은 “내 나라가 없다는 건 갓난아기에게 엄마가 없는 것과 같다.”며 그 상실감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내 내라와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누군가는 앞에 나서 독립운동을 하고 또 누군가는 자신의 위치에서 싸우고 인내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게 아닐까요? 일제강점기 광복을 위한 평범한 서민들의 노력, 그중에서도 해녀들의 삶을 그린 이 작품은 우리 근현대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초등 교과 연계
[5학년 2학기 국어] 8. 우리말 지킴이
[5학년 2학기 사회] 2. 일제의 침략과 광복을 위한 노력
[6학년 1학기 국어] 8. 인물의 삶을 찾아서
[6학년 2학기 국어] 8. 작품으로 경험하기
저자

최봄

2006년울산아동문학신인상(동화),2007년아동문예문학상(동화),2018년푸른동시놀이터신인상을받았습니다.‘샘터상’,‘천강문학상’,‘울산문학작품상’을수상했습니다.저서로《도서관으로간씨앗》,《앞치마를입은아빠》,《1,2,3,4,선생》,《우리섬설화탐험》(공저)등이있습니다.2017년울산양정작은도서관‘달팽이’와2020년울주선바위도서관에서상주작가를했습니다.

목차

사라진금반지
상군해녀하군해녀
숨겨야돼
삐딱이가사라진날
한양할머니와물적삼
똥돼지
배고파서못살겠다
출가물질
짚배에소원을싣고-잠수굿
왕해녀할머니와할망바당
이어도사나
앞잽이
소라잡기시합과물질
해녀들의사랑방-불턱
함께하는바다-머정과게석
해녀,새벽이

출판사 서평

암흑과같은일제강점기에도
희망을잃지않고최선을다해살아내는
열세살애기해녀새벽이의힘찬도전

해녀의딸로태어났지만,새벽이는바다가무서워열세살이되도록수영도못하는작고나약한소녀였습니다.큰언니를물속에서잃은후,‘너는절대물질하지말아라.’는어머니의강한뜻때문이기도했지만,새벽이는물이두려웠지요.

하지만아버지는어디에있는지소식이없고,혼자가족의생계를이어가던어머니가빚을갚기위해오랜기간출가물질을가자새벽이는물질을배우지않을수없었습니다.언제까지이웃의도움만으로살수없고,동생들과할머니를먹여살리려면무엇이든해야했는데,섬에서할수있는일이물질말고없었으니까요.

왕해녀할머니의도움으로물에대한두려움을극복하고물질을배우면서,새벽이는물질하기전까진몰랐던것들을많이알게됩니다.모두에게공평하게자신의것을나누어주었던바다였지만,일본에게나라를빼앗기면서물질을하는데도등록비를내고허가를받아야했고,내가잡은것의가치도정당하게받아낼수없었지요.그가치를받아들일수없어잡은것을모조리바다에쏟아버리면그런행동으로또매를맞기일쑤였고요.주권을잃은국민은먹고사는일도마음대로할수없었습니다.부당함에맞서면감옥에갔고,생계를책임져야했던해녀들은불만을모두표출할수도없었습니다.그야말로희망이없는절망과어둠의시기였지요.

그런서러움이있는한편,물질하는동안만큼은바다가아름다웠고,함께하는해녀들도따뜻했습니다.처음물질을나온이를배려해주었고자신들의경험을나누어주었으며,새벽이의빈망사리에자신들이잡은것을넣어주는온정도있었지요.어머니가출가물질을간9개월여기간동안새벽이는할머니에게며느리가되었고,동생들에겐엄마가되었으며,스스로는두려움을극복해해녀가되어가고있었지요.열세살소녀가감당하기에이것만으로도삶의무게가큰데,엎친데덮친격으로안타까운소식이날아듭니다.하나는아버지가독립운동을하다잡혀감옥에갇혔다는것,또하나는출가물질을끝내고돌아온어머니가잠수병에걸려이제더이상물질을할수없다는사실이었지요.

이제막물질을나간애기해녀새벽이의어깨에온가족의생계가달리게되었지만,새벽이는자신의신세를한탄하거나불평을하지않습니다.자신앞에주어진삶을그대로받아들이고,자신이할수있는일을해나갑니다.“너는누구보다네몫을잘해낼거야.”라는아버지의믿음에응답하면서.

겨울이가면봄이오고어둠을밀어내고새벽이오듯,언젠간흡혈귀같은왜놈들이물러나고광복을되찾을것이란믿음을담은이름새벽이.『해녀,새벽이』는독립운동의최전선이나민중의저항운동을구체적으로다루는대신가장평범하게자신의위치를지켜나가던해녀의모습을다루었습니다.아직작고나약하지만스스로두려움을극복하고,독립운동을하는아버지와가족들을위해힘차게물속으로들어가는열세살새벽이의모습은어쩌면그시대를살았던수많은우리의모습이아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