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가시를 말다 : 단비어린이 문학

고슴도치, 가시를 말다 : 단비어린이 문학

$12.00
Description
“파이팅, 슬기로운 사춘기 생활을 응원해요!”
각양각색의 사춘기 터널을 지나는 아이들을 보듬어 주는 책
누구나 청소년기를 지나 어른이 되지만 ‘요즘 아이들’은 이해하기 힘들다. 만약 아이가 사춘기를 겪고 있다면 부모는, 선생님은, 어른들은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할까? 섣불리 조언하면 꼰대가 될 수도 있고, 그렇다고 믿고 기다리기만 하면 아이들의 방황은 길어질 수 있다.
그럴 때 슬며시 아이 앞에 책 한 권 놓아 주면 어떨까? 때론 직접적 조언보다, 비슷한 상황을 겪은 이들의 이야기가 큰 위로와 힘이 되기 때문이다. 《고슴도치, 가시를 말다》는 모두 다른 상황에서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집이다. 누구든 건드리면 찔릴 것처럼 화를 쌓아 둔 친구, 자신이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친구, 엄마 없이 생리를 맞이한 친구, 아빠를 향해 마음의 벽을 쌓은 친구, 엄마 몰래 다른 꿈을 꾸는 친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마음 밭을 열심히 가꾸며 부지런히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윤미경 작가는 “사춘기는 누구나 외롭고 혹독하고 치열하며, 그야 마땅한 시기”라고 표현하며, 그 고단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들에게 무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이 작품들을 썼다. 〈고슴도치, 가시를 말다〉(황금펜문학상_2013), 〈예민한 아빠〉(무등일보 신춘문예_2014), 〈달려라 불량 감자〉(푸른문학상_2015) 등 수상작 3편 외 총 여섯 작품을 실었다.
초등 교과 연계
[5학년 1학기 국어] 10. 주인공이 되어
[6학년 1학기 국어] 1. 비유하는 표현
[6학년 2학기 국어] 1. 작품 속 인물과 나
[6학년 2학기 국어] 8. 작품으로 경험하기

저자

윤미경

동화와동시를쓰고그림을그립니다.2012년황금펜문학상에동화「고슴도치,가시를말다」가당선되어등단했습니다.무등일보신춘문예,푸른문학상,한국아동문학인협회우수동화상을수상했고,2019년에는「시간거북이의어제안경」으로MBC창작동화대상을수상했습니다.지은책으로동화『거울아바타소환작전』,『우리학교마순경』,동시집『반짝반짝별찌』,그림책『커다랗고작은』,청소년소설『얼룩말무늬를신은아이』등이있습니다.

목차

1.고슴도치,가시를말다
2.달려라불량감자
3.예민한아빠
4.오카새의노래
5.달팽이도멀미해
6.나도카멜레온

출판사 서평

<고슴도치,가시를말다>-사춘기딸이상처받은엄마를이해할때
아빠와이혼한후엄마는많이달라졌다.전화도몰래받고,밤새채팅을하고,어떤날은날아갈것처럼들떠있다한순간기운이빠지고.거울을자주보고,옷장에선못보던화사한원피스까지있다.그러면서자신한텐전혀신경쓰지못하는엄마,혹시엄마에게다른남자가있는걸까?아빠가떠난것도어쩌면엄마탓일지도모른다생각하며지은이는엄마를향한화를쌓아두고있다.‘건드리기만해봐!’하며언제든공격의가시를빳빳하게세울준비를하고있는고슴도치처럼예민한지은이.하지만엄마를향한그가시는곧힘이풀리고만다.지은이에게무슨일이생긴걸까?

<달려라,불량감자>-쌍둥이인데왜나만이렇게열등해?
1분차이로태어나언니와동생이된이란성쌍둥이가연이와나연이.그런데마치모든우월한유전자를가연이에게몰아주기로약속한것처럼가연이는외모,공부,성격모든면에서탁월하다.반대로나연이는비교되는모든면에서열등하다.단하나가연이보다나은거라면체력인데,힘쓰는일에만자신이이용당하는것같아속상하다.엄마아빠에겐가연이만있어도충분할텐데,자신은왜태어났을까?자신이‘아무쓸모없는못생긴불량감자’같다고느낀나연이도스스로를사랑할수있을까?

<예민한아빠>-아빠는여자를몰라도너무몰라
엄마를떠나보내고아빠와둘이사는서령이에게사춘기가왔다.혼자딸을키우게된아빠는서령이가혹나쁜병에라도걸려아플까봐위생과청결에누구보다예민했다.하지만정작딸의사춘기는전혀눈치채지못했다.2차성징이시작되었지만축하하고도움줄엄마는없고,아빠에게말하지도못하는서령이는그만펑펑울어버리고만다.

<오카새의노래>-할머니의선물
가족에게따뜻한말한마디건넨적없고살갑지않았던아빠는할머니가돌아가시던때에도곁을지키지못했다.그런아빠가어느날요양원봉사를다니고,아무런관계도없는할머니에게가족에게도보이지않았던상냥함과지극함을보였다.게다가봉사활동에이진이를데리고가오카리나연주를하라고시킨다.그모습이이중적이라고생각한이진이는아빠와크게싸우고마음의벽을쌓아버렸다.아빠와대화가끊어지고불편한날들을보내고있던중이진이에게한통의전화가오는데…….

<달팽이도멀미해>-볼륨을줄이고,엄마목소리도들어봐
엄마몰래아이돌가수오디션을준비하다들켜버린은요.엄마는딸이솔직하지않았던걸서운해했고,은요는말했어도엄마가허락하지않았을것이라며날을세운다.음반만드느라암을뒤늦게발견하고세상을떠난아빠때문에,음악을하는건절대반대였던엄마지만딸의꿈을외면하지못하고결국응원하게된다.볼륨을있는대로높이고헤드폰을끼고음악을듣는딸에게,엄마는늘“달팽이도멀미한다”며볼륨을줄이라고잔소리하지만,어쩌면엄마는은요가귀를열고엄마와대화하길바란것은아닐까.

<나도카멜레온>-어느날찾아온작은손님이부린마술
어느날우리집에갓난쟁이아기가왔다.엄마는성당지인의사정으로한동안돌봐주기로했다는데,단며칠만에아기는엄마아빠는물론질풍노도의심란한초딩의넋을쏙빼놓고말았다.‘아기는귀찮은애완동물쯤’으로생각하며전혀관심을보이지않았던효은이도어느새아기를업어주고,학교마치고곧장집으로달려오게된다.시니컬한사춘기초등학생의마음에따뜻한온기를돌게만들고,카멜레온마냥금방몸빛을바꾸게한기운은어디서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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