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두부, 일본을 구하다

조선의 두부, 일본을 구하다

$12.00
Description
임진왜란 때 눈앞에서 일본 장수의 칼에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포로로 할머니와 일본으로 가게 된 소년 석두의 이야기입니다. 석두는 언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지 모르는 두려운 상황에서도 고향에서 하던 대로 할머니와 두부를 만들며 낯선 일본 땅에서 꿋꿋하게 살아갑니다. 또한, 전쟁에 패하면서 극심한 사회 혼란과 함께 먹을 것이 없어 헉헉대던 일본인들의 배고픔과 영양 결핍을 두부로 채워 주지요. 바로 이 두부가 아직도 변함없는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는 ‘당인정 두부’입니다. 이 책을 통해 일본의 대중 음식인 두부가 어떻게 일본으로 전해졌는지, 그리고 일본 땅에서도 따뜻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강인하게 살아낸 우리 조상의 얼을 느껴 보세요.
초등 교과 연계
[4학년 1학기 국어]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4학년 1학기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4학년 2학기 국어] 9. 감동을 나누며 읽어요
[5학년 2학기 국어] 2. 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해요
[6학년 2학기 국어] 5. 글에 담긴 생각과 비교해요
저자

유영주

경남김해에서태어나고자랐습니다.산과바다,들판을쏘다니는걸좋아하고,혼자상상하기를즐기다가2012년부산아동문학신인상을받으며동화작가가되었습니다.2017년목욕탕도깨비들로KB창작동화공모전우수상을받았고,2020년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받았습니다.반짝반짝새로운이야기떠오를때가제일신나고즐겁습니다.그동안쓴책으로《길고양이원정대》,《어쩌다가락국여행(공저)》등이있습니다.

목차

불안한마음
포로가되어
작은재주
왜나라땅
맷돌이필요해
동그라미짚신
전쟁은끝났지만
쉬지않는두부
누명
새로온성주
당인정을만들다
당인정두부
도토리묵
조선통신사

출판사 서평

전쟁포로에서
일본의명품당인정두부의제조자가되다
일본의침략으로시작된임진왜란은7년이란긴시간동안계속되었으며,조선의수많은기술자가일본에포로로끌려갔습니다.그중에도자기를전수해준기술자들에관한이야기는널리알려져많은사람이알고있지만,일본이전쟁에패하면서극심한사회혼란에빠졌을때굶주림에떨던헉헉대던일본인들의배고픔과영양결핍을넉넉한마음으로채워주었던‘당인정두부’에관한이야기는아는사람이적을거예요.《조선의두부,일본을구하다》역사동화는오늘날까지도일본인의대중적음식으로사랑받는두부의시작점이된‘당인정두부’의유래와포로신세로머나먼일본땅에끌려가,언제죽을지모르는상황에서도용기를잃지않고조선의따뜻한음식문화와민족의얼을드높인소년석두의이야기입니다.석두가어떤시련을겪고,또어떻게그시련을이겨내며전쟁포로에서일본의명품당인정두부의제조자로우뚝서게되었는지지금부터석두의이야기에귀기울여보세요.

낯선나라에서
꿋꿋하고아름답게들꽃처럼피어나다
어느날석두가살고있는웅포앞바다에왜군이쳐들어오는바람에석두아버지를비롯해마을사람들은왜군이마을로들어오지못하게밤낮으로지키고있었습니다.할머니와석두는마을을지키는사람들을위해두부를만들어일주일에한번씩가져가지요.하지만,결국왜군이마을까지쳐들어왔고,마을을지키려고끝까지싸웠던석두아버지는일본장수의칼에목숨을잃게되지요.바로눈앞에서아빠를떠나보낸석두는슬퍼할겨를도없이할머니와일본으로포로로끌려가게되었어요.언제어떻게죽음을맞이할지모르는두려움을가득안은채로요.하지만석두는낯선일본땅에서주저앉아울기보다는고향에서할머니와함께만들었던두부를열심히만들었어요.맷돌조차없는일본땅에서두부만들기는쉬운일이아니었지만,수많은시련속에서도석두는굴하지않고꿋꿋이자기할일을해나갔지요.그리고포로로끌려온조선사람들이다함께잘살수있는방법을두부를통해만들어갔고,더나아가굶주림에시달리던일본인들에게두부로배고픔과영양결핍에서벗어나게했지요.낯선일본땅에서적군인일본사람들까지따뜻한마음으로품었던석두의이야기를통해우리선조들의위대함을가슴으로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