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은지는 분식점을 하는 엄마와 언니와 셋이 살고 있다. 엄마와 아빠가 성격 차이로 이혼한 이후로 말이다. 엄마는 한눈에 반한 아빠와 이별을 하고도, 여전히 날마다 멋진 사랑을 꿈꾼다. 이런 엄마가 은지는 못마땅하다. 은지는 엄마가 다시 사랑으로 인하여 상처받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래서 엄마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 엄마의 남자 친구를 직접 찾아 주기로 결심한다. 은지의 당찬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사랑하고 헤어지고 다시 사랑하고 사는 것이 좋다는 무슨 일에든 낙천적인 엄마와 그런 엄마가 철없이 느껴지는 냉소적인 딸 은지를 통해서 서로를 향한 마음이 진정 사랑일지 아니면 관심을 넘어선 간섭일지, 가족 간의 관심과 간섭의 경계를 생각해 보게 한다. 더불어 지금은 불투명해 보이는 것들도, 우리가 꿈꾸는 한 언젠가는 엄마의 꿈도 은지의 바람도 그리고 우리들의 이런저런 꿈들도 언젠가는, 그래 그 언젠가는 이루어지리라는 꿈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게 한다.
그래, 언젠가는 - 단비청소년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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