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별이 뜨던 날 - 단비어린이 문학

여우별이 뜨던 날 - 단비어린이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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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흐린 날, ‘반짝’하고 빛나는 여우별처럼
슬픈 날, ‘반짝’하고 힘을 주는 네 가지 이야기
여우별은 흐린 날 잠깐 나왔다가 사라지는 별이에요. 그래서 더 귀한 별이죠.
우리에게도 항상 맑은 날만 있는 건 아니에요. 슬프고 속상한 날도 있죠. 그런데 날씨가 궂은 날 생각지도 못한 여우별이 ‘반짝’하고 나타나는 것처럼 흐린 날은 흐린 대로 의미가 있어요.
《여우별이 뜨던 날》에는 고민이 있는 친구 네 명이 나와요. 네 친구 불안해하기도 하고, 때로는 분노를 느끼기도 해요. 그러면서 자기의 편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지요. 고민은 점점 커지고, 자기 편은 아무도 없는 것만 같죠. 그런데 어느 순간 ‘반짝’이며 무언가 찾아와요. 그러자 언제 그랬냐는 듯 그 고민은 사라져 버리지요. 네 친구에게 찾아온 건 무엇이었을까요?
고민에 빠져 혼자인 것 같을 때, 책을 읽어 보세요.
초등 교과 연계
[3학년 2학기 국어]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3학년 1학기 도덕] 1. 나와 너, 우리 함께
[4학년 1학기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3학년 2학기 국어] 1. 작품을 보고 느낌을 나누어요

저자

유하정

2013년[어린이와문학]으로등단하여글을쓰기시작했고,느리지만꾸준히걷는중입니다.대학에서현대문학을전공하여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현재충남대학교에서학생들을가르치고있으며콘텐츠창작과정을연구하는중입니다.제1회혜암아동문학상동화부문을수상했으며지은책으로는『열두살의데이터』(공저),『슬이는돌아올거래』(공저),동시집『얼룩말마법사』,『구름배꼽』,시그림책『또또나무』등이있습니다.

목차

첫번째이야기
여우별이뜨던날

두번째이야기
굴러들어온알

세번째이야기
넌정말유주

네번째이야기
메탈콩이나가신다

출판사 서평

힘들고지칠때주위를둘러보세요.
‘반짝’하고힘을주는건,어쩌면가장가까이에있는누군가아닐까요?

<여우별이뜨던날>

얼마전새아빠와동생이생긴도준이는새로운가족이마음에들지않아요.결정적으로마음에들지않는사건도일어났죠.아빠와동생이이사오는날,도준이가키우던고양이초코가집을나간거예요.도준이는이모든게동생탓인것만같아요.

그런데어느날,도준이네가족은수상한할아버지를만나요.할아버지는다짜고짜차를태워달라고하고,도준이네집으로도들어오죠.수상한점은또있어요.할아버지는초코가좋아하던트릿볼을가지고있고,초코몸에있던상처와비슷한상처도있어요.이할아버지의정체는뭘까요?

<굴러들어온알>

정우는엄마와촛불이,촛대라는십자매한쌍과함께행복하게살고있었어요.그녀석이우리집에오기전까지는말이에요.그녀석은바로정우에게새로생긴동생이에요.동생은엄마의사랑을빼앗아가서정우를외롭게만들더니,깃털알레르기때문에매일살을벅벅긁기시작했어요.정우는동생이이제촛불이와촛대까지빼앗아가려한다고생각해요.엄마와아빠도동생의상태를보고는촛불이와촛대를밖에서키우자고하죠.정우는촛불이와촛대를지킬수있을까요?자꾸밉기만한동생과의관계는어떻게될까요?

<넌정말유주>

공룡유주는바닷가에서자기와같은이름을가진사람유주를만나요.사람유주는화가잔뜩나있었어요.공룡유주는사람유주에게말을걸고,사람유주의집에함께가게돼요.
사람유주는요리사가꿈이래요.그런데엄마가그꿈을반대하고있죠.그래서늘화가나있던거예요.공룡유주는사람유주가만든음식을먹는좋은친구가되어요.어?그런데유주가만들어준음식이너무맛있었는지공룡유주의몸이점점커져요.더는집에몰래살수없을만큼커지고말죠.이제다시바다로돌아가야하는걸까요?이제유주의꿈을응원해줄친구는없는걸까요?

<메탈콩이나가신다>

승호에게‘메탈콩’이돌아왔어요.메탈콩은승호가키우던하얀말티즈예요.메탈콩은승호와함께메탈음악에맞춰노래도부르는대단한강아지죠.승호엄마에게털알레르기가생기자어쩔수없이다른집에보냈던강아지이기도해요.그런메탈콩이자기발로승호앞에찾아온거예요.승호는너무기뻐서메탈콩앞에서노래를불러요.그런데예전과달리메탈콩은노래를따라부르지않아요.전에키우던메탈콩과좀다른것도같아요.그런데승호친구현수네하얀말티즈야코가사라졌다는얘기를듣게돼요.다시찾아온승호의메탈콩은메탈콩이맞는걸까요?양심과욕심사이에서힘겨워하는승호의이야기를만나보세요.

작가의말

여우별을보러가는길

‘혼자’라는주제로학생들과글쓰기를한적이있어요.‘혼자는두렵고힘들었어요.슬프고외로웠어요.아무것도없는텅빈공간이었고쓸쓸했어요.’라고글을쓴친구들이많았어요.어떤학생은‘고독의끝’이라는멋진표현도했어요.어쨌든사람은혼자보다여럿이함께할때더즐겁다는사실을확인하는시간이었어요.그런데함께살아간다는것은그만큼고민이생기는일이기도해요.여러가지불편한일이생기기도하죠.

이책에등장하는주인공들도저마다의고민이있어요.누군가내자리를빼앗을것같은불안감에날카로운말을하기도하고,엄마가자신의꿈을인정해주지않아고민하는친구도있죠.사랑하던강아지를잃어버린친구도있어요.그러나모두공통점이있어요.주인공들옆에누군가가있다는사실이지요.누군가와고민을함께나누고뭐든시도를하기도해요.형은동생과함께보물을찾으러나서기도하고요.그보물은비록맘에들지않았지만괜찮았어요.서로도울수있다는사실은위로가되었으니까요.

여우별은잠깐나왔다가사라지기때문에더귀한별이래요.우리에게항상맑은날만있는건아니지요.흐린날은흐린대로의미가있어요.날씨가궂은날생각지도못한여우별이‘반짝’하고나타나는것처럼요.별이지면다시뜨는것처럼내곁에있는사람들의고민은뭐가있는지귀기울여보세요.사람인유주와공룡인유주가서로힘이되었던것처럼누군가내옆에있어주고위로의말을나눌수있다면여러분의여우별은훨씬더밝게빛날거예요.공룡유주가다른무엇으로변해도여전히유주인것처럼나는나로반짝이며세상을밝히고있다는사실만기억하세요.여러분은모두각각의빛을지닌별이니까요.

교과연계
[3학년2학기국어]9.작품속인물이되어
[3학년1학기도덕]1.나와너,우리함께
[4학년1학기국어]10.인물의마음을짐작해요
[3학년2학기국어]1.작품을보고느낌을나누어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