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다이어리 - 단비청소년 문학

침묵의 다이어리 - 단비청소년 문학

$12.00
저자

서성자

전라남도곡성에서태어났어요.초등학교교사로29년동안근무했고,2008년전북일보신춘문예로등단했어요.지은책으로는『봉홧불을올려라!』,『동화쓰는고양이똥꼬』,『슈퍼방귀를날려라!』,『내멋대로부대찌개』(공저),『돌던지는아이』,『격쟁,꽹과리를울려라!』,『넌혼자가아니야』가있어요.

어릴적부터저는이야기를잘했어요.일곱살때다른동네에불려갈정도였거든요.제이야기에사람들은홀딱빠져들었지요.그시절들려주던이야기처럼신나고재미있는동화를만들어모두홀딱빠져들게하는게요즘제꿈이랍니다.

목차

해맑은영정사진
돌아온다이어리
혈맹
‘저기요’아저씨
느낌표가말을걸다
거짓일기
완성된퍼즐
수지의폰
동영상
남은자들의반응
CCTV확보
고장난브레이크
마음은시소를타고
밝혀진진실
뒤바뀐가해자
나,죽었니?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내게로배달된단짝수지의다이어리,
다이어리의비밀을풀어라

지각이다.담임샘의잔소리를각오하고유하는교실문을열었다.그런데샘은보이지않고아이들이일제를유하를쳐다보며“그일때문에늦은거지?”하며묻는다.유하는지금이상황이무슨상황인지알수없어어리둥절하기만하다.그런데단짝인수지가보이지않았다.도대체무슨일이일어난것인지…….며칠후유하에게낯익은다이어리가배송된다.그다이어리는바로유하가단짝인수지에게선물한다이어리였다.지금은수지에게이걸왜보냈느냐고물어볼수도없는상황인데,유하는왜수지가다이어리를자기에게보냈는지이해가되지않았다.그런데문득작가가되고싶었던수지가다이어리를통해자기에게무슨말을전하려고한것이아닐까하는생각이들었다.아니이다이어리에수지와관련하여풀리지않는모든의문에대한답이들어있을거라는확신이들었다.그래서유하는다이어리에담긴비밀을찾아내기시작한다.그리고다이어리를통해엄청난사실을알게되는데,침묵할수밖에없었던수지가다이어리를통해알리려고했던것은무엇이었을까?

또다른수지가생기지않게
침묵이결코답이되지않음을이야기하다

수지는어려서교통사고로부모님을한날한시에잃고고모와함께살았다.수지고모는빌딩청소일을하며하루하루힘겹게생활해가고있었다.하지만수지는작가라는꿈을가슴에품고씩씩하고반듯하게열다섯살을보내고있었다.그런데수지에게는남모르는비밀이있었다.차마단짝인유하에게조차말하지못한비밀이.똘똘한수지였지만,아직어려서였을까?자신의비밀을세상에말하게되면고모에게폐가될까봐,감당하기벅찬아니혼자감당해서는안되는크나큰짐을홀로지고만다.그토록자신이두려워했던방법으로말이다.그런데수지는몰랐다.사랑하는사람을지키려했던자신의행동이실은사랑하는사람을슬픔의구렁텅이로몰아넣는것이었다는것을.수지의이야기를통해이책을읽는독자들이자신에게닥치는문제에혼자끙끙대고침묵하지않기를,자신에게닥친문제를혼자해결하려하지않고친구든어른이든누군가와꼭함께하기를바라본다.《침묵의다이어리》를통해또다른수지가생기지않기를,그리고진정소중한사람을지키는방법이무엇인지를생각해보는시간이되었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