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생각 만 개의 마음 ; 그리고 당신

천 개의 생각 만 개의 마음 ; 그리고 당신

$16.00
Description
《천 개의 생각 만 개의 마음 ; 그리고 당신》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수많은 생각과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 그림 에세이입니다. 작지만 소중한 일상의 풍경에서 찾아낸 권지영 시인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잔잔한 노래로, 때로는 따뜻한 포옹으로, 때로는 단단한 응원으로 우리 마음에 찾아옵니다. 그러면서 파도치는 인생에서 나를 꽉 잡아 주며 함께 풍랑을 헤쳐 나갈 사람, 어둠뿐인 적막한 바다에서도 곁에 있어 줄 사람, 어디에도 없는 나의 단 한 사람, 바로 당신을 찾게 하고 당신의 소중함을 마음에 새기게 합니다.

저자

권지영

산책하며풍경을바라보는걸좋아합니다.떠오르는아침놀과저물어가는저녁놀의신비로움속에서삶의아름다움을느끼고곁에있는평범한소리와모습들,보통의존재들덕분에평온함을얻습니다.어느새강산이변할세월이흘러서야엮어놓은그림에세이가나오니앞으로도더디게걸어갈것같습니다.지금여기에서모두행복하길바라는마음으로글을씁니다.그동안지은책으로는《붉은재즈가퍼지는시간》,《누군가두고간슬픔》,《아름다워서슬픈말들》,《당신,잘있나요》,《재주많은내친구》,《방귀차가달려간다》,《비밀의숲》,《달보드레한맛이입안가득》,《세상에서가장소중한너에게》,《전설의달떡》,《하루15분초등문해력》,《너에게하고픈말》,《푸른잎그늘》,《행복》등이있습니다.

목차

그리움한조각/사랑하고있어/지우개/취미가인생이다/아름다운것/어떤말/시의힘/자연스러운물성/왕벚나무가지/바야흐로화창하다/끄트머리잡기/무심한듯따스한사람/고백하는여자/나이라는숫자/자신의빛깔모으기/4색볼펜세트/하루를걷는길/아픈데는나았어?/김밥/그림자/천개의생각,만개의마음/남이섬다람쥐/사랑의가치/바람에흔들리는나무/꿈결/돌멩이의꿈/서툰글씨가명필이다/레몬네모나무/두문불출/보이는것이다가아니다/내이름은대서양/사람나무/지금은‘눈물역’에서정차중/둥글둥글살아요/묶어둘수없는것/기다린다는것/마음의거리/물드는시간/문/요트로세계일주,탐험가/구멍/달팽이/둥지/적합한단어/조팝나무꽃/풍경/바람에쓰는편지/문턱의소리/좋은글을읽는다는것/물빛그리움/오늘의시엽서/이별에대한예의/나다움을지키는일/마음은논리가아니다/사유/별빛……세월호/알면사랑한다/이팝나무꽃/라벤더/공감과동정심/스스로풀기/사람에대한취향/오늘은비가와서/아무바랄게없는삶/겨울이간다/나는무엇의노예인가/한해가지난다는것은/갸륵하다/평범함과특별함/길동무/사랑이란이름의한글자,삶/당신의계절은언제인가요?/긴겨울지나/긴어둠끝에서/꽃한송이/내차이름/감당할수없는눈물/눈내린아침/사랑하는그대에게/바람이되리니/마음을다하는사람/보는세계/선물/엄마같은오치골/의미를찾는길/토끼풀/흙의소리/흙의냄새/죽음앞에이르렀을때/책읽어주는여자/밝은마음/일요일/휴가/자작자작자작나무/겨울자작나무숲/마음으로읽는시/디지로그라이프/행복의가능성/인생/감정/우연/어떤그리움/비소식/인생이라는배/쓰고싶은글/색이다른비둘기들/보름달,봄/나의편,한사람/꽃을보듯/커피의시간/오늘하루,반짝반짝/위대한아가발/사는동안끊임없이반복되는것들/상처에익숙한사람은없다/아이를키운다는것/부드러움은강함을이긴다/책선물/행복과불행/맑은슬픔/남겨두는마음/어떠한것이든,희망은있다

출판사 서평

특별하지않아서더특별한나와당신을만나게되는
일상에서길어올린121편의진솔한삶의이야기

『천개의생각만개의마음;그리고당신』에서권지영시인은무심코지나치기쉬운소소한일상의풍경을흘려보내지않고,그풍경을통해우리의일상이얼마나귀하고소중한의미를담고있는지그림과함께들려줍니다.특히,화가가아닌데내가어떻게그림을그려,라는고정관념을벗어던지고,좋으니까그냥그리면되지,라는마음으로그린그림은,누구나따라그릴수있을것만같은친근함으로독자를책속으로좀더깊이잡아당깁니다.삶이란,인생이란거창한질문에답은결국하찮게느껴지는바로오늘,우리의일상에그답이있습니다.오늘이모여삶이되고,인생이되기때문이겠지요.그런데도우리는오늘을,나의일상을깊이들여다보지못하고흘려보내기일쑤입니다.

하지만권지영시인은그일상에담긴수많은생각과마음을두레박으로물을길어올리듯길어올려,우리에게일상의참맛을느끼게해줍니다.노래처럼달콤하게,때로는엄마품처럼따스하게,때로는아이처럼신나고즐겁게,그리고나를,당신을놓치지않게하는단단한마음까지.그동안잠시잊었던일상이라는선물을열어보면,특별하지않아서더특별하게빛나고있는나를,그리고당신을만나게될것입니다.

책속에서

느린걸음으로사소한모든것에시선이머물때마다
글과그림이담겼습니다.
작지만소중한일상의풍경에서
오래도록산책하듯걸었을뿐인데
먼산을넘어온랩소디가들려옵니다.

노래가되었다가발자국이되었다가
잔잔한냇물이되었다가울창한숲이되어다가옵니다.
경쾌하고산뜻한울림이내안에서걸어갑니다.
---「작가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