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우리 - 단비어린이 문학

마침내 우리 - 단비어린이 문학

$12.00
저자

원유순

강원도산골에서태어나어린시절을산과들에서마음껏뛰어놀며보냈다.어른이되어서는초등학교선생님과동화작가가되었다.그러나초등학교선생님보다동화작가가조금더좋아서가르치는일을접고동화만썼다.아마앞으로또바뀔지도모른다.

단국대학교문예창작과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고,여러대학에서동화창작강의를했다.1993년MBC창작동화대상을받으며동화작가가되었다.지금은...

목차

1.소원꽃내기
2.꽃대궐연우네집
3.별별소원꽃
4.거짓말
5.쓸쓸한날
6.추억이깃든집
7.우리사이

출판사 서평

집의모양이다르듯성격도다르지만,
아이들은모두꽃과나무처럼싱그럽고따뜻하다

우리가사는주택은형태가다양하지만,인구가밀집된도시에는아파트가대부분입니다.아파트는편리하지만,한편으론위아래양옆으로많은세대가모여살고있어소음이나보안에취약해늘조심해야하는단점도있습니다.다세대주택,빌라,아파트에살던해리는그래서인지머릿속에있는생각을쉽게내뱉지않고늘조심스럽습니다.또자신의행동이나말이상대에게피해를줄까조심하는게몸에배어있지요.그런해리가작은소도시아파트로이사를갑니다.서울의아파트가격이너무올라떠밀리듯이사하게된것입니다.

엄마는“잠깐살다아파트가격이오르면팔고다시서울로갈것”이라고했기에,해리도새로이사간곳에쉽게마음을주지못합니다.해리는그곳아이들과친해져봤자헤어질때마음만아플테니조용히지낼생각이었지요.그런데학교앞에서꽃농장할머니의‘소원꽃화분’을받으면서해리의생각과는정반대로상황이흘러갑니다.
해리의눈에할머니는부실한화분으로아이들의푼돈을가져가는사람으로보였고,할머니의소원꽃화분에관심을가지는아이들도속는걸로보였습니다.속으론그렇게생각했지만늘조심스럽고괜히나서지않는게좋다는태도가몸에배인해리는쉽게말을꺼내지않지요.화분을받고싶진않았지만,그렇게얼떨결에받은화분으로내기까지하게됩니다.누구화분에꽃이먼저피는지,해리는전혀궁금하지않은문제로말이지요.떠밀리듯내기에함께하고먼저소원꽃이핀연우네집을방문하게됩니다.그다음소원꽃이핀빛나네집도가게되지요.

연우네집은마당이넓은단독주택이었고빛나네집은학교에서거리가좀먼테라스하우스였습니다.각각다른특징이있는집에살고,집의모양을닮은듯한아이들과함께놀며빛나는조금씩마음을열게되었고,자신이의화분도보여주고친구들을초대하고싶어졌습니다.하지만해리의화분은,자신도모르는사이에집에서없어졌지요.물론해리가관심을두지도않았고요.친구들을초대하고싶었던해리는꽃집에서소원꽃을하나사서친구들을초대하지요.그행동이친구들과크게싸우게되는계기가될줄은꿈에도모르고요.

친구들의행동에‘뭐지,이외계인같은애들은?’하는생각을종종떠올렸던해리는친구들과함께있으면서도어딘지모르게아직은완전히섞이지않은느낌이었습니다.마치물과기름처럼말이지요.이제조금마음을열게되었을무렵다시다투게되자해리는마음을닫아버립니다.그런해리의마음을활짝열게하고‘우리’로하나가되게만든건무엇이었을까요?

『마침내우리』에등장하는해리,선재,연우,빛나는모두다른형태의집에삽니다.대도시에선대부분아파트에살며사는동네와주거형태등으로그집의경제적수준만을가늠하지요.어른들의그런시선은아이들에게도고스란히전달됩니다.하지만작품속배경은아파트,주택,빌라,타운하우스,그리고오래된한옥등다양한주거형태가골고루있으며,각자의개성에맞게살며편견없이서로를대하는모습을담고있지요.각자의개성을존중하며편견없이받아들이는것,해리를마음열게한비밀은거기에있지않을까요?

교과연계
[3-2사회]1.환경에따라다른삶의모습
[4-2도덕]5.하나되는우리
[4-2사회]3.다양한문화에대한이해와존중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