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루시 - 단비청소년 문학

내 이름은 루시 - 단비청소년 문학

$11.04
저자

임서경

저자:임서경
제16회눈높이아동문학대전단편부문대상을수상하면서동화작가가되었습니다.현재‘초록별연구소’대표이며작가와의만남,독서캠프,책놀이,북큐레이션등다양한강연을통해어린이들과소통하고있습니다.또한교사연수,사서연수,학부모연수,길위의인문학강의를합니다.이땅에살고있는사람들이세상은참공평하고,아름다운공동체라고말할수있으면좋겠습니다.2015년에는《내가그런게아니야!》가세종우수도서에선정되었으며,《충분히존경받을만해》는2022년포천시작가,포천시올해의책으로선정되었습니다.그밖에《충분히칭찬받을만해》,《난도둑이아니야》,그림책《인도에서온마무티아저씨》등이있습니다.

목차


꽃드리마을
난숙이네맨끝방
어이,튀기!
다나때문이야
비밀아지트
사이렌소리
사라진엄마
철만이패거리
활짝핀나팔꽃
죽세숟가락
마이클대디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작품속‘루시’는흑인이고일명‘양공주’라불리던여자의딸이라는이유로마을사람들에게멸시와따돌림,손가락질을받았습니다.그런루시는정체성의혼란을겪으며힘든시간을보냅니다.그런데도늘곁에서따스한말로위로해주는난숙이네가족이있어꿋꿋하게하루하루희망을놓지않고살아갈용기와힘을갖게됩니다.어디선가주인공루시처럼피부색이다르다는이유로주눅들고,사람들의편견으로힘들어하는어린이와청소년에게이이야기가조금이나마힘이되었으면좋겠습니다.
-<작가의말>중에서

마음속깊이자리잡은마음의빚으로만들어낸작가의자전적성장소설

1970년대작가가어렸을때,작가네집세입자중에는미군부대에다니는여성들이다수였다고한다.그렇다보니,미군들과결혼해서사는사람들을가까이에서보게되었고,그중에는소설속‘루시’처럼흑인이고양공주의딸이라는이유만으로사람들에게멸시와따돌림,손가락질을받는아이가있었다고한다.그리고작가또한그아이를외면했던적이있었고,그때그외면했던마음은오래오래작가의마음속에미안함과빚으로남아서이소설을쓰게되었다고한다.소설속루시는혼혈아라는이유만으로한국에서도미국에서도자신의존재를인정받지못한다.그래서자기가누구인지극심한정체성혼란을겪는다.그런데불행하게도50년이지난지금도여전히소수자에대한차별은해결되지않고있다.이소설을통해서로다름을인정하고,차별이아닌평등의세상을다함께꿈꾸며만들어가게되길,더불어사회적편견으로하루하루를힘들게버텨내는수많은루시에게응원을보낸다.

늘곁에서함께하는사람과사람의힘

올해열다섯살소녀인루시는흑인이고‘양공주’라불리던여자의딸이라는이유만으로마을에서도학교에서도멸시와따돌림,손가락질당한다.미국에서도살아보았지만,한국보다더하면더했지,덜하지않았다.게다가아빠가미국으로돌아가고엄마와둘이사는지금은,아빠에대한그리움으로술에취해하루하루를보내는엄마까지감당해내야하는상황이다.하지만루시네를진심으로걱정하며돌봐주는난숙이네가족이있고,루시의눈물을웃음으로바꾸어주는친구도이와난숙이가있어서이힘든시간을버텨낼수있었다.아이러니하게도사람에게상처받은루시를다시일으키고일어날수있게한것도늘곁에서함께하는사람이었다.결국,차별없는평등한세상을만들수있는것은바로우리라는걸모두가기억했으면좋겠다.오늘도루시는꼭돌아오겠다는아빠의약속을굳게믿으며온가족이함께할날만을간절히기다리고있다.이런루시의간절한바람은이루어질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