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여성 도착하다

신여성 도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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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7년 12월 21일부터 2018년 4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개최되는 《신여성 도착하다 전》의 도록으로 제작되었다. 개화기에서 일제강점기까지 근대 시각문화에 등장하는 ‘신여성’의 이미지를 통해 남성 중심적 서사로 다루어졌던 우리나라 역사, 문화, 미술의 근대성을 여성의 관점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회화, 조각, 자수, 사진, 인쇄 미술(표지화, 삽화, 포스터), 영화, 대중가요, 서적, 잡지, 딱지본 등의 다양한 시청각 매체들이 입체적으로 소개된다. 특히 근대성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한 새로운 주체 혹은 현상으로서의 신여성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과 해석, 통시대적인 경험을 공유하고자 현대 작가들이 신여성을 재해석한 신작들도 소개된다.

‘신여성’이라는 용어는 19세기 말 유럽과 미국에서 시작하여 20세기 초 일본 및 기타 아시아 국가에서 사용되었다. 국가마다 개념 정의에 차이가 있지만 여성에게 한정되었던 사회 정치적, 제도적 불평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자유와 해방을 추구한 근대 시기에 새롭게 변화한 여성상이라 할 수 있다. 조선의 경우, 근대 교육을 받고 교양을 쌓은 여성이 1890년대 이후 출현했으며 이 용어는 주요 언론 매체, 잡지 등에서 1910년대부터 쓰이기 시작하여 1920년대 중반 이후 1930년대 말까지 빈번하게 사용되었다.

당시 조선의 여성들은 제국주의, 식민주의, 가부장제 그리고 동서양 문화의 충돌이라는 억압과 모순의 상황을 경험했다. 피식민인이자 여성으로서 조선의 ‘신여성’은 근대화의 주된 동력으로 작동할 수 없는 이중적 타자로 위치했고 ‘근대성’의 분열적인 함의를 드러내는 대표적인 아이콘이 되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1부 “신여성 언파레-드”, 2부 “내가 그림이요 그림이 내가 되어” 그리고 3부 “그녀가 그들의 운명이다”로 진행된다. 주로 남성 예술가들이나 대중 매체, 대중가요, 영화 등이 재현한 ‘신여성’ 이미지를 통해 신여성에 대한 개념을 고찰한다. 교육과 계몽, 현모양처와 기생, 연애와 결혼, 성과 사랑, 도시화와 서구화, 소비문화와 대중문화 등의 키워드로 점철된 신여성 이미지들은 식민 체제하 근대성과 전근대성이 이념적, 도덕적, 사회적, 정치적 각축을 벌이는 틈새에서 당시 신여성을 향한 긴장과 갈등 양상이 어떠했는지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저자

국립현대미술관

1969년경복궁에서개관한국립현대미술관은이후1973년덕수궁석조전동관으로이전하였다가1986년현재의과천부지에국제적규모의시설과야외조각장을겸비한미술관을완공,개관함으로써한국미술문화의새로운장을열게되었습니다.
1998년에는서울도심에위치한덕수궁석조전서관을국립현대미술관의분관인덕수궁미술관으로개관하여근대미술관으로서특화된역할을수행하고있습니다.그리고2013년11월과거국군기무사령부가있었던서울종로구소격동에전시실을비롯한프로젝트갤러리,영화관,다목적홀등복합적인시설을갖춘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건립ㆍ개관함으로써다양한활동을통해한국의과거,현재,미래의문화적가치를구현하고있습니다.
또한2018년에는충청북도청주시옛연초제조창을재건축한국립현대미술관청주를개관하여중부권미술문화의명소로육성하고자노력하고있습니다.

목차

인사말Foreword
바르토메우마리,국립현대미술관장

기획글「신여성도착하다」
강승완,국립현대미술관학예연구실장

1부:신여성언파레-드
2부:내가그림이요그림이내가되어
3부:그녀가그들의운명이다

김수진,「식민지근대의만화경,신여성」
박혜성,「근대의프리즘:시각예술에재현된신여성」
권행가,「미술과기예의사이:여자미술학교출신의여성작가들」
남은혜,「‘신여성’김명순과작가김명순의간극이빚어낸외로운노래」
김소영,「식민지근대의여성장:여배우와신여성의‘재현속제시’」
장유정,「불꽃처럼살다간대중문화계의세언니:윤심덕,최승희,이난영」

작품해제

최열,「여성미술사연표」

출판사 서평

‘신여성’이라는용어는19세기말유럽과미국에서시작하여20세기초일본및기타아시아국가에서사용되었다.국가마다개념정의에차이가있지만여성에게한정되었던사회정치적,제도적불평등에문제를제기하고자유와해방을추구한근대시기에새롭게변화한여성상이라할수있다.조선의경우,근대교육을받고교양을쌓은여성이1890년대이후출현했으며이용어는주요언론매체,잡지등에서1910년대부터쓰이기시작하여1920년대중반이후1930년대말까지빈번하게사용되었다.

당시조선의여성들은제국주의,식민주의,가부장제그리고동서양문화의충돌이라는억압과모순의상황을경험했다.피식민인이자여성으로서조선의‘신여성’은근대화의주된동력으로작동할수없는이중적타자로위치했고‘근대성’의분열적인함의를드러내는대표적인아이콘이되었다.

책은총3부로구성되어1부“신여성언파레-드”,2부“내가그림이요그림이내가되어”그리고3부“그녀가그들의운명이다”로진행된다.주로남성예술가들이나대중매체,대중가요,영화등이재현한‘신여성’이미지를통해신여성에대한개념을고찰한다.교육과계몽,현모양처와기생,연애와결혼,성과사랑,도시화와서구화,소비문화와대중문화등의키워드로점철된신여성이미지들은식민체제하근대성과전근대성이이념적,도덕적,사회적,정치적각축을벌이는틈새에서당시신여성을향한긴장과갈등양상이어떠했는지그대로드러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