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 물을 그리다

수채: 물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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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본 도록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소장품 기획전 《수채: 물을 그리다》에 관한 내용을 수록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소장품 기획전 《수채: 물을 그리다》는 수채화만을 단독 장르로 구성하여 선보이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전시이다. 이 전시는 지금까지 습작 또는 드로잉에 머물렀던 기존 수채의 지위를 벗어나 완결성 있는 독자적 장르로서 수채 작품의 완성도를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수채 장르만이 가지고 있는 스며들기, 번지기, 투명성, 즉각성 등과 같은 심미적 특성에 주목하고 이것이 근대미술로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함께 살펴본다.

《수채: 물을 그리다》는 전시는 ‘색의 발현’, ‘환상적 서사’, ‘실험적 추상’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이중섭, 장욱진, 박수근 등 잘 알려진 우리나라 대표 미술가의 수채 작품과 함께 수채화 장르에서 뛰어난 작품 세계를 보여준 이인성, 서동진, 서진달, 배동신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리고 수채화를 활용하여 자신의 작업적 특성을 생생하게 표현한 류인, 문신 등 우리나라 미술가 34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도록은 정재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의 기획의 글과 김영동 미술사가의 에세이를 수록한다. 또한 작품 도판과 참여 작가 및 작품 설명, 도판 목록 등을 포함하며, 윤종숙 작가가 전시 공간에서 작업하여 완성한 벽화 〈아산〉(Asan, 2025)은 별도의 리플릿에 담았다.
저자

국립현대미술관

저자:국립현대미술관
1969년경복궁에서개관한국립현대미술관은이후1973년덕수궁석조전동관으로이전하였다가1986년현재의과천부지에국제적규모의시설과야외조각장을겸비한미술관을완공,개관함으로써한국미술문화의새로운장을열었다.
1998년에는서울도심에위치한덕수궁석조전서관을국립현대미술관의분관인덕수궁미술관으로개관하여근대미술관으로서특화된역할을수행하고있다.그리고2013년11월과거국군기무사령부가있었던서울종로구소격동에전시실을비롯한프로젝트갤러리,영화관,다목적홀등복합적인시설을갖춘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건립·개관함으로써다양한활동을통해한국의과거,현재,미래의문화적가치를구현하고있다.또한2018년에는충청북도청주시옛연초제조창을재건축한국립현대미술관청주를개관하여중부권미술문화의명소로자리잡고있다.
정재임─국립현대미술관학예연구사
김영동─미술사가

목차

4발간사─김성희

8기획의글「아름다운빛의세상을함께본다면」─정재임

210에세이「국내수채화의도입과정:대구화단의경우」─김영동

218참여작가
227도판목록
232작품설명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수채라는것이물안에다른물성을섞어부드럽게용해하는그의물리적속성처럼,나와는다른대상을지켜보고그관심으로부터상대를이해하는것에이전시의목표가있습니다.[···]그래서이번전시는예술,사회,자연이라는논의너머에어쩌면우리가발견하고자하는것은인간의윤리,그것에대한것입니다.”
정재임,「아름다운빛의세상을함께본다면」,10쪽

대구에서는1923년11월에괄목할만한미술전람회가한차례개최되었다.전시타이틀은‘대구미술전람회’.나라가일제강점아래들어가고13여년되던시점이었다.장소는대중적인집회와교육,강습회등이빈번하게이루어지던대구노동공제회관이었고,전시기간은12일부터17일까지6일동안이었다.이전시회는대구에서열린서양화가포함된최초의전람회였고,그작품들은모두수채화였을것이다.
김영동,「국내수채화의도입과정:대구화단의경우」,21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