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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앤
서울에서 출생하여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였다. 1997년 『워싱턴문학』 시 공모에 입상하고, 2002년 한국 문예지 『문예운동』으로 등단하였다. 2010년 가산문학상, 2019년 제1회 배정웅문학상 수상 시집 『못다 지은 집』(선, 2009). 현재 미국버지나아주 애쉬번(VA, Ashburn)에 거주하고 있다. 시집으로 『폐가의 아침』(시산맥사, 2003)이 있다.
제1부 할매 손 바닷소리 역마살 산초꽃 할아버지의 밥 빗소리 고추밭에서 늙은 호박 칼국수 서툰 몸짓 맞선 됐다 담배 수선화 아버지 살리기 매화꽃잎처럼 목련 못다 지은 집 젖니 겨울이 오는가 제2부 만월 어느 날 맘먹고 편지 자화상 꿈꾸는 겨울 소 고향 맷방석만한 덤불 속 목소리 눈 그친 밤 웃음 스무 해 고요 여행자 봄이면 나는 갈등 깻잎 향 고등어 회 비명 겨울호수의 물오리제3부 풍선 아기 거북이 빈 손 열매 세 알 촌뜨기 시애틀에서 내 열 일곱 나이 기억 그날 밤 마지막으로 모하비 사막 그물 처복이 없는 남자 입덧 그리운 집 기지개제4부 초겨울 저녁미사 봉헌 새벽의 노래 1 변신 내 사랑아 떠나보내기 새벽의 노래 2 당신 앞에 갈 때 당신 앞에 앉으면 그 순하신 몸 조그만 낯선 아이 명두 대잡이 곡哭 올리브 오일 비누 시인의 말 해설 - 시적 성찰을 통한 삶의 중심잡기 | 이동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