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다시읽기

명심보감 다시읽기

$18.15
Description
『명심보감 다시읽기』의 편역자 추호경은 이 책이 종전의 책들과는 구별되는 몇 가지 특성을 갖추도록 했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첫째,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이 별다른 거부감 없이 『명심보감』의 삶의 지혜를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현대화’하였고, 둘째, 이 책에서는 별도의 해설을 달지 않고 관련된 다른 ‘명언’들을 소개하여 독자로 하여금 함께 대조해 보면서 『명심보감』의 참뜻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도록 해 보았습니다. 셋째, 음과 토는 불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어 생략하였습니다. 넷째, 기왕에 나온 여러 판본들에서 발견된 많은 오각(誤刻)과 오식(誤植) 등 잘못과 번역상의 오류를 최대한 많이 찾아내어 이를 바로잡음으로써 독자들이 불필요한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자

추호경

역자추호경은서울문리대철학과재학중『형성』지를창간하고자작희곡「유희는끝났다」도공연했다.보병소대장과통역장교로군복무를마치고상당기간문학적방황을거쳐늦은나이에무모하게사법시험전선에뛰어들었다.검사로일하면서보건학공부를새로시작,서울대보건대학원에서보건학박사학위를받기도했다.연세대생이한열최루탄사망사건,오대양집단변사사건등사인(死因)을밝혀야하는사건들과,소격동모자살인사건,경주국일당구장살인사건등미궁에빠질뻔한살인사건들을많이맡았다.대한의료법학회창립멤버로도활동했고,『의료판례해설』ㆍ『의료과오론』등전문서ㆍ실무서도펴냈다.서울지검형사1부장등을거쳐대전지검천안지청장을끝으로약25년간의검사생활을마치고,약8년간개인변호사사무실을운영했다.2012년새로설립된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초대원장으로취임,의료분쟁을합리적으로해결하는제도적기반을구축한후2015년임기를마쳤고,현재법무법인대륙아주에서변호사로활발하게활동하고있다.어떻게사는것이바르게사는것일까,그것이그가풀고자하는영원한숙제다.

목차

머리말_4
제1편끊임없이착한일을하자[繼善]_13
제2편하늘의명령을알자[天命]_27
제3편천명을따르자[順命]_37
제4편효도를하자[孝行]_45
제5편자기몸을바르게하자[正己]_53
제6편주어진분수를편안히받아들이자[安分]_89
제7편마음을잘보존하자[存心]_99
제8편성품을경계하자[戒性]_123
제9편부지런히배우자[勤學]_135
제10편자식을잘가르치자[訓子]_147
제11편마음을잘살피자(상)[省心(上)]_159
제12편마음을잘살피자(하)[省心(下)]_219
제13편가르침을세우자[立敎]_261
제14편정치를바르게하자[治政]_285
제15편집안을잘다스리자[治家]_297
제16편의리를지키며살자[安義]_307
제17편예의를잘지키자[遵禮]_313
제18편말을조심해서하자[言語]_323
제19편친구를잘사귀자[交友]_333
제20편행실바른여자가되자[婦行]_343
제21편덧붙임[增補篇]_353
제22편상반된마음여덟수의노래[八反歌八首]_357
제23편효도를하자속편[孝行續篇]_367
제24편염치를차리고의리를지키자[廉義]_375
제25편배움을권함[勸學]_383
찾아보기(서명ㆍ인명ㆍ명심보감원문)_389

출판사 서평

제가『명심보감』을처음접한것은중학생시절이었습니다.우리추씨의선조되시는분이편찬하신책이라기에남다른관심을가지고독파하려고했습니다.그런데맨처음나오는것부터가‘착한일을하라,그렇지않으면벌받는다’는식으로너무뻔한내용이어서몇장보다가집어던졌습니다.그뒤에도‘필독서’라는부담때문에여러번다시시도하였으나역시같은이유로통독은못하고말았습니다.대학에서철학을전공하여『중용』과『맹자』강독강의를들었고그뒤나름대로중국고전을제법많이읽은편이긴한데유독『명심보감』과는친해지지못했습니다.
그렇게오랜세월이지나제나이오십가까이되었을때입니다.그때저는사법연수원교수로부임하여예비법조인들에게‘검찰실무’과목을가르칠준비를하게되었는데검찰(檢察)의‘察’이란것이과연무슨뜻일까하고몇몇문헌을뒤져보았습니다.그러다가『명심보감』「성심편」에서그유명한“水至淸則無魚人至察則無徒”를접하고서는‘유레카!’를외쳤습니다.답을찾은저는검찰실무첫시간에칠판에위글을쓰고검사노릇을제대로하려면고기가없든,따르는무리가없든숙명적으로淸하고察할수밖에없다고열강을했죠.그러고나서저는바로『명심보감』을통독하였으며,또몇차례거듭읽었는데,읽으면읽을수록더새로워지는것같기도하고한편깊은맛이느껴지기도하였습니다.그전에는너무뻔하고아무것도아니라고생각한문구속에숨어있던참뜻을그제서야어느정도알수있었고,또어떤깨달음비슷한것도생기게되었습니다.무하마드알리가“쉰살이되어서도세상을보는눈이스무살때와같다면삼십년을허송세월한셈이다.”라고말했다는데,『명심보감』을보는눈이달라졌으니저는그동안그렇게헛살았던것은아니라는위안도생겼습니다.그뒤『명심보감』은거의항상제곁에있고멀리떠나지않았습니다.
『명심보감』과관련하여이미수많은역서와주해서등이발간되었습니다(naver에서‘명심보감’을검색해보면998건의책이나옴).그러니거기에또하나를추가하려면그것이꼭나와야하는당위성이있어야만합니다.그래서저는이책이종전의책들과는구별되는몇가지특성을갖추도록했습니다.
첫째,오늘을사는젊은이들이별다른거부감없이『명심보감』의삶의지혜를잘받아들일수있도록‘현대화’하였습니다.즉,번역문의기조를가능한한‘해라’식의일방적명령이아니라함께이렇게해보자는권유로느껴지도록해보았고,현재우리가쓰는언어습관에맞는일상어(日常語)를택해친근감이들게하려고노력했습니다.
둘째,종래의역서들은대부분한장이끝날때마다해설을실어독자의이해를돕는방식을취했는데,그해설이라는것이너무일방적인해석만을주입시키는듯하다는생각이들었습니다.그래서이책에서는별도의해설을달지않고관련된다른‘명언’들을소개하여독자로하여금함께대조해보면서『명심보감』의참뜻이무엇인지스스로깨닫도록해보았습니다.
셋째,음과토는불필요하다는느낌이들어생략하였습니다.현토(懸吐)는한문에우리말식으로토를달아친근감을갖게하는좋은장점이있어끝까지고민을했으나,요즘젊은이들에게는다소낯설기도하고원문을너무고루하게해석하도록이끄는등문제점도있다고생각하여뺀것입니다.대신한문원문의해석에필요한만큼의한자풀이를하였으며,주석을비교적상세히달아각장의내용에대한배경적설명을충실히함으로써깊이있는이해에도움이되도록배려를하였습니다.
넷째,기왕에나온여러판본들에서발견된많은오각(誤刻)과오식(誤植)등잘못과번역상의오류를최대한많이찾아내어이를바로잡음으로써독자들이불필요한혼란에빠지지않도록최선을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