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팔월에 내린 눈 (곽흥렬 수필집)

칠팔월에 내린 눈 (곽흥렬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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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요즘 수필계에서 가장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곽흥렬 작가의 다섯 번째 수필집이 나왔다. 곽 작가의 수필은 단순히 일상의 체험들을 작품화하는 데서 벗어나 있다. 그의 수필들은 체험을 바탕으로 삶에 대한 성찰을 통해 생의 의미를 부여하는 차원 높은 작품이라는 것이 수필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그래서 그의 수필에서는 남다른 예술성과 품격이 느껴진다. 이번에 내놓은 수필집 『칠팔월에 내린 눈』도 그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곽 작가는 “수필이 체험의 문학이라는 것을 잘못 이해하여 단순한 체험의 서술에만 그치는 수필 작품들이 양산되고 있다. 수필은 체험과 사색의 문학이지 결코 체험만으로 이루어지는 문학이 아니다. 사유가 결여된 수필은 엄밀히 따지면 수필이 될 수 없다. 그것은 그저 하나의 잡문에 불과할 따름이다.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로서의 수필이 지닌 본래 모습은 일그러지고, 키치화한 다양한 변종들이 양산되고 있는 것이 오늘 우리 수필계의 상황이다.”라는 말로 요즈음 많은 수필가들의 가벼운 글쓰기에 대해 우려한다. 그러면서 수필이 제대로 대접을 받으려면 정말 수필가 아니면 쓸 수 없는 예술성 높은 수필이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잊지 않는다.

이상렬 문학평론가는 곽흥렬 수필가에 대하여 이렇게 평가를 내리고 있다. “곽흥렬, 그가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가. 결국은 수필 정신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내야 할 수필 정신은 무엇인가. 수필이 아니면 안 되는 것, 더 이상 넘어서서는 안 되는 수필의 고유성, ‘수필만의 수필’인 것이다. 이것은 작가 정신과도 맞물린다. 그가 말하는 작가 정신이란 치열성을 두고 하는 말이다. 문학에 관한, 글쓰기에 관한, 수필에 관한 고집스러운 사랑이다. 새로움이라는 권력에 수종 들지 않고 수필의 고유성을 지키기 위해 배수진을 친 고독한 단독자, 곽흥렬 작가는 진정 수필인이다.”
저자

곽흥렬

곽수필가는경북대학교국문학과와같은대학대학원을졸업하고1991년『수필문학』으로문단에나와『가슴으로주운언어들』,『빼빼장구의자기위안』,『빛깔연한꽃이향기가짙다』,『우시장의오후』등의수필집과수필선집『여자와함께장보는남자』,산문집『에세이로풀어낸대가야의역사와문화』,세태비평집『사랑은있어도사랑이없다』,수필쓰기지침서『곽흥렬의명품수필쓰기를위한길라잡이』,『수필쓰기의모든것』,서평집『곽흥렬의수필깊이읽기』등을내었으며교원문학상,중봉조헌문학상,성호문학상,흑구문학상,한국동서문학작품상을수상하였고,2012년도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창작기금을수여받았다.
한편곽작가는창작활동에만전념하는것이아니라후진양성에도남다른열정을보여주고있다.지난이십여년동안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을비롯하여대구MBC수필창작반,청도도서관등여러문학창작강좌를통해후학들을기르는일에도부단한노력을기울여왔다.그렇게해서길러낸제자들가운데매일신문,부산일보,전북일보등의신춘문예를비롯한각종문학공모전에서100여회에걸쳐대상을비롯한여러문학상을수상하게하는탁월한성과를거둔바있다.

목차

1.흘러간시절의삽화

달맞이꽃_11
원근법_17
가만히지켜보기_24
가슴에박힌파편_28
흘러간시절의삽화_34
행하당의여름_39
칠팔월에내린눈_43
그말한마디가_50
옛생각_53
가슴으로그리는수채화_56

2.해질역으로향하는열차

세상에서가장맛있는음식_63
시골살이의여름_68
세월의강을건너는지혜_71
고독해서외롭지않다_76
첫눈오는날_79
허리는폈지만허리가굽은사람_84
해질역으로향하는열차_87
찬란한슬픔의봄일지언정_91
같은값이면다홍치마라고_96
내가나를모르는데_100
세상에와서가장잘한일_104

3.꽃나무들에대한예의

여적_109
부고철학_116
꽃나무들에대한예의_122
명태_126
빼앗겼던들에봄은왔건만_134
똑같은말일지라도_138
악구중죄금일참회_142
순간의삶,영원의삶_146
가르침의방식_149
단거는단거DANGER?하다_154

4.문명의이기,이기를가르치다

분복대로_161
침묵의콩나물시루_166
가면놀이_170
짝_176
이음식이어디서왔는고_183
호생오지인생오세_186
문명의이기,이기를가르치다_191
충신과역적사이_195
울릉도의낙락장향_201
평생에가장부끄러운말_205
아가씨가이모로바뀌기까지_209

5.‘너무’가너무많은세상

인사법은진해지는데_215
‘너무’가너무많은세상_218
유행가의격_222
일본이부러운몇가지이유_226
‘ㅜ’가득세하는시대_231
뱁새가황새따라가려다가_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