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한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한지는 한지가 아니다)

한국의 전통한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한지는 한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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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성철스님, 법정스님, 노무현대통령 인물화로 유명한 수묵화가 김호석 화백이 분야별 한지 전문가들과 함께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한지는 한지가 아니다. 『한국의 전통한지(선출판사)』’ 를 출간했다.

□ 김호석 화백은 40여 년간 수묵화의 재료인 전통한지를 연구했으며 한국고유의 한지를 사용하여 작품을 하는 몇 안 되는 화가 중 한명이다. 그는 특히 조선시대 후기부터 1910년경 사이에 사라진 것으로 확인된 한지 표면처리 기법을 가진 세계 유일한 전문가이다.

○ 이번에는 국내 유일의 정부부문 한지 전문 연구기관인 전주소재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임현아 연구개발실장, 닥나무 연구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가인 산림청 국립수목원 정재민 박사, 그리고 공공정책분야에서 한지정책을 연구하고 현실화 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박후근행정지원과장과 함께 4인이 힘을 합쳐 책을 펴냈다.
저자

김호석

홍익대학교동양화과및동대학원동양학과졸업
동국대학교대학원미술사학과졸업(문학박사)
수묵화가

목차

연구를시작하며(김호석)
제1장.전통한지의정의(임현아)
제2장전통한지는무엇으로만드나?원료연구(정재민)
제3장.전통한지는어떻게만드나?제조과정(임현아)
제4장.전통한지는어떻게완성되나?표면처리(도침)(김호석)
제5장.전통한지의물리·화학적특성분석(임현아)
제6장.전통한지진흥을위한정책연구(박후근)
결론(김호석)

출판사 서평

□이책이종전에발간된시중의한지관련책자와다른대표적인특징은다음과같다.

○첫째,닥나무의원형을찾았다.닥나무는우리나라의특산수종이라고할수있는데,중국에는분포하지않으며,일본에서는자생지가확인되지않고재배되어왔다.
-또한,닥나무가꾸지나무와애기닥나무의자연교잡에의한잡종이라는사실을형태적및분자유전학적연구를통해확인했다.

○둘째,한지제조방법을정확하게서술하여어디까지가한국적인요소인가?하는연구의출발점을설정했다.

○셋째,인쇄가능한전통한지표면처리(도침)기술을국내최초로공개했다.이로써한지의대중화와산업화의초석을다질수있게됐다.
-이것은김호석화백이30여년전독자적으로개발하여사용해오던도침기술*로서2015년12월국가상훈용지에쓰이는한지에는무료로기술지원하기로한바있다.
*도침기술:‘전통한지의표면처리방법’특허등록(1017728130000)

○넷째,한지를살리기위해국가가어떻게행정적으로배려해야하는지에대해종전사례와향후적용할지침을제시했다.
-이를위해산업통상자원부와산림청의‘서화용지국가표준(KS)운영’등지금까지정부정책의네가지실패사례를분석했다.
-또한,2015년행정안전부(당시행정자치부)의‘훈장용지개선을통한전통한지원형재현사업’을성공사례로소개했다.
-이와더불어,종이문화재에한지사용의무화및한지품질기준마련등전통한지를진흥할수있는아홉가지방안을제시했다.

□특히,이책에서는위기에직면한한국의전통한지산업의아픈현실을가감없이지적하고있다.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4대궁궐창호지의한지사용여부를확인한결과,대부분이수입닥또는펄프를혼합했다.

○1996년64곳이던전통한지업체수가2019년9월말현재21곳에불과하다.그동안매년2곳정도가폐업했다고볼수있다.

○중국선지는2009년에일본화지는2014년에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에등재를했지만한지는등재를하지못하고있다.

○한지로만들어진문화재의수리·복원에전통한지를사용해야한다는의무규정이없다.

○중앙부처와지방자치단체는전통한지를구입·사용하려는노력이부족했다.이에비해국가기록원은2000년경부터엄격한품질기준을정해서한지를구입·사용했다.이는흔치않은경우이다.

○한국문화의르네상스를이루었던한지는일제강점기부터사라졌다.이후소비자들은중국종이와일본화지에길들여졌다.

○국내유일의국가무형문화재한지장이만든한지도국가에서구입하지않고있다**.
**2016년1월전북임실홍춘수한지장은“인간문화재는영광이지만한지를한장도안사가서서운하다”고했다.

□이책은나오기까지4년여기간동안문헌연구와더불어현장답사및장인인터뷰등을통해철저하게고증을거친결과물이다.

○1920년경일제강점기조선총독부에의해한지제조에서재료와제조기술이왜곡·변형되었음을문헌자료를통해제시했다.

○행정안전부(당시행정자치부)는2015년5월말부터12월말까지‘훈장용지개선을통한전통한지원형재현사업’을추진하면서,

-우리의전통한지원형을찾기위해장인의작업현장을샅샅이방문하여실태조사및인터뷰를했다.
-특히,분산제인황촉규(닥풀)의재래종을확보하여6월부터10월까지농사를짓고씨앗을장인들에게제공했다.
-11월에는조선시대한지의물성을파악하기위해정조간찰실물을파괴하여실험테스트하기도했다.
-이외에도티에프(TF)운영및국무회의안건보고등활동을했으며전과정을기록으로남겼다.그중에서120여개업무일지목록을이책에실었다.

○김호석화백,임현아실장,정재민박사,박후근과장4인은2016년1월부터2019년도까지【기록용한지연구모임】을해오면서,

-닥품종연구를위해의성,안동,완주위봉산등을현지답사했고2017년9월에는신안가거도를,2018년8월에는군산선유도를방문했다.
-원주,안동,함안등전국21곳전통한지업체를일일이답사하여그들이어떤재료를사용하며어떤과정을거쳐만들며판매는어떻게하는지에대해샅샅이조사했다.
-이외에도국회와전주시에서의한지진흥세미나,토론회,언론기고,표면처리(도침)시연등총40여회에걸쳐활동을했다.
-특히,2017년5월에는인도뉴델리에서한지워크숍을개회하기도했다.그활동목록을이책에담았다.

○이책의공동저자4인은“이한권의책을만들기위해우리가할수있는모든노력을다했다,감히말하건대한지와한지원료가되는닥나무에관한한모든노력을경주했고지금도하고있다.”고했다.
□이번책자발간을이끌어온수묵화가김호석화백은“이책은전통한지의원료부터표면처리에이르기까지전체과정을조사연구했고나아가지금까지정부한지정책의미비점과발전방안을제시했다”고말했다.

○또한,“1996년에64곳에이르던전통한지업체가지금은21곳으로줄었고폐업이계속되므로한지에대한국민의관심과애정,그리고정부의정책적인뒷받침이절실하다”고하면서“이책이우리의전통한지를진흥시키는데미력이나마도움이되길기대한다.”고밝혔다.

□한지산업지원센터임현아연구개발실장은“전통한지관련자료들이많지않은가운데,일반인들이이책을통해전통한지관련정보에쉽게접근함으로써전통한지대중화가이루어졌으면좋겠다.”고했다.또한,“전통한지세계화를위해국문판만이아닌영문판을곧출판할것”이라고포부를밝혔다.

□산림청국립수목원정재민박사는“닥나무가꾸지나무와애기닥나무의자연교잡에의한잡종임을형태적·분자유전학적연구를통해확인한것은큰성과”라면서“고려지·조선지수준의전통한지를복원하기위해서는닥나무의우량품종육성과선발이급선무이며,품종별섬유특성및한지의품질연구가집약적으로수행돼야한다.”고했다.

□행정안전부국가기록원박후근행정지원과장은“위대한문화유산인전통한지가지금처럼역사속에만머물러서는안된다”면서,“한지품질을표준화하고문화재수리·복원등에한지사용을의무화하여현재의기록재료로적극활용됐으면좋겠다.”고했다.

□한편,김호석·임현아·정재민·박후근4인은지금까지주로주말을이용해수년째【기록용한지연구모임】활동을해왔다.임현아실장을제외한3인에게는한지가본업이아니다.그저관심분야로서한지를진흥시켜야한다는절실함으로연구하는것일뿐이다.

○연구모임총무를맡고있는박후근과장은“국가에서해야할일을개인이나서하기가쉽지않았다.그러나우리는한지의가치를알기에국가가하지않은일을하기로했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