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생의 핍진성, 그 가능성을 향한 서정의 구도(構圖)
김나영(시인)
이우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빛 바른 외곽』 에는 두 개의 축이 있다. 하나의 축은 직선과 곡선이고, 또 하나의 축은 높이와 낮이라는 기하학적 요소로 지탱하고 있다. 이 요소들의 조합을 이우근 시인은 시어로 직접 사용하기도 하고, 메타포로 드러내기도 한다. 서로 대치되는 이 요소의 결합이 흥미로운 것은, 현대사회의 아이콘으로 표상되는 속도와 욕망, 경쟁의 대치적 국면을 형상화하며, 세계(관계)의 본질이 폭력이라는 사실을 인식적으로 선취해서 웅숭깊게 담아내기 때문이다. 또 이 요소들은 중심과 외곽 그리고 문명과 자연의 문제로 옮겨가며, 바른 삶으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이우근 시인의 올곧은 성정을 드러내는 역동적 구도가 되고 있다. 특히 이우근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현대사회의 외곽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삶과 직업에 대해 깊게 천착함으로써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최우선에 두려는 인본주의적 태도를 주지(主旨)한다. 이우근 시인의 이러한 관점과 태도는 사회·문화적 맥락 안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성을 획득하고 있다. 우선 직선과 곡선으로 드러나는 그 구체적 작품부터 살펴보자.
이우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빛 바른 외곽』 에는 두 개의 축이 있다. 하나의 축은 직선과 곡선이고, 또 하나의 축은 높이와 낮이라는 기하학적 요소로 지탱하고 있다. 이 요소들의 조합을 이우근 시인은 시어로 직접 사용하기도 하고, 메타포로 드러내기도 한다. 서로 대치되는 이 요소의 결합이 흥미로운 것은, 현대사회의 아이콘으로 표상되는 속도와 욕망, 경쟁의 대치적 국면을 형상화하며, 세계(관계)의 본질이 폭력이라는 사실을 인식적으로 선취해서 웅숭깊게 담아내기 때문이다. 또 이 요소들은 중심과 외곽 그리고 문명과 자연의 문제로 옮겨가며, 바른 삶으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이우근 시인의 올곧은 성정을 드러내는 역동적 구도가 되고 있다. 특히 이우근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현대사회의 외곽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삶과 직업에 대해 깊게 천착함으로써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최우선에 두려는 인본주의적 태도를 주지(主旨)한다. 이우근 시인의 이러한 관점과 태도는 사회·문화적 맥락 안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성을 획득하고 있다. 우선 직선과 곡선으로 드러나는 그 구체적 작품부터 살펴보자.
빛 바랜 외곽 (이우근 시집)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