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 사 그때와 지금

그곳, 사 그때와 지금

$25.00
Description
이 책은 전국의 사찰기행을 다루고 있다.
저자

정종섭

저자:정종섭

1957년생.서울대법대를졸업하고헌법재판소헌법연구관,건국대법대교수,서울대법대학장등을지내며법학계에서봉직하고,행정안전부장관,국회의원등을역임하고현재한국국학진흥원장으로활동하고있다.헌법학과국가학뿐만아니라종교,철학,예술,문화,역사등에관해서도많은관심을가지고탐구·활동하여왔으며,저자가주창한통합(통섭)학문으로서의헌법학을기반으로하여이론과실제에서다양한활동을하고있다.근래에는인공지능에기반한국가모델에관하여탐구하고있다.이러한활동은‘모든인간이행복하게살아가는세상의실현’이라는주제를평생의화두로삼아탐구해가는저자의학문적행로에기반을두고있다.이책은그러한관심하에서쉽고자유로운형식으로쓴대중적인글이다.저서중에는꽃과헌법이만난『정종섭과김중만이함께읽는대한민국헌법』도있으며,전문분야에서는『헌법학원론』,『헌법소송법』등다수의저작을출간하였다.



목차

보림사9/봉암사45/봉정사101/실상사157/쌍계사199
운주사241/은해사289/청암사361/태자사425

출판사 서평

모든사람이행복하게살수있는나라는어떠한것일까?인간의역사를보면,많은문제가운데가장중요한것이‘이세상에인간이태어나죽을때까지자기가하고싶은것을하며행복하게살다가편안하게죽는것’이다.현실에서어떻게하면이를실현할수있을까?모든지식과학문은이문제를놓고전개되어온것이며,그옛날종교도바로이문제를해결할수있다고제시하여동서를막론하고사람들이종교에희망을걸고살아왔다.

그러나수천년동안인간이살아오면서이과제를명쾌하게해결한방도나현실에서완전히실현된나라는아직보지못하고있다.나는이문제를해결할수있는길을제시해보고자헌법학을공부하여왔다.오늘날문명국가에서헌법이란바로‘한나라안에서살고있는모든국민이태어나서죽을때까지자기가하고싶은대로소망하는것을하면서행복하게살아갈수있게만드는가치와제도에대해정한국가의최고규범’을말하기에문명국가라면모두그나라국민들이스스로정한최고규범으로서의헌법을가지고있다.

여기에실린글은내가공부해온불교와그이외에위의문제를놓고씨름한지식체계를바탕으로하여사찰순례를하면서생각한사유의조각들이다.이른바세속의삶이란어떠한것이며,세속에서인간은어떻게행복하게살수있는지하는것과세속을떠난삶이란무엇이며그러한것이인간에게의미를가지는것인지하는문제가생각의바탕에깔려있다.동시에이런문제속에서이땅에서도그옛날부터많은사람들이살아갔고,누구나자기의삶에서진지하고치열하게살아보려고하지않은사람이없었으리라.나는이글을쓰면서이와관련한이야기로글로남겨둘필요가있는것을생각나는대로써보았다.

전문적인글이아니기에글의형식에서나이야기를하는방식에서도생각이가는대로자유로이썼다.때로는필요한지식도있을것이고,때로는위의문제들에대해그간내가탐구하고사유한생각도있을것이다.사찰순례의형식이기에이땅에살다간수많은사람들의이야기나생각들이대신나타나있는점도있을것이다.이와같이형식에서자유로운글의성격을말하자면일찍이북송北宋대에소식蘇軾1039-1112선생이쓴『동파지림東坡志林』과비슷한것이라고할수도있겠다.그런데모든글에서늘따라다니는것은‘인간은존귀한존재로행복하게살아야한다’는것과‘모든인간이행복하게살수있게하는실현방도가무엇인가’하는질문이다.우리모두의최대의관심거리이기도하다.

이글이써지고책으로묶여나오기까지오랜시간많은대화와여행을함께한외우畏友김윤태사장과그림,사진도사용할수있게해준김호석화백의따뜻한관심에감사를하지않을수없다.글이하나의책으로만들어져나오기까지온정성을다해주신김창현,추정희님께도감사를드린다.우리모두가관심을가지고있는‘모든인간이행복하게살수있는나라’를현실에구현하는과제에대한나의탐구와관심은숨이멈출때까지멈추지않을것같다는말씀도함께드려본다.

-저자서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