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우리반 - 북멘토 가치동화 14

수상한 우리반 - 북멘토 가치동화 14

$13.13
Description
열세 살을 위한 성장 스토리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현실 문제를 예리하게 포착해 담은 『수상한 우리반』. 관계 맺기에 서툰 13살들을 위한 동화다. 청소년이라고 부르기에는 아직 어린, 하지만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성적 압박에 심해지는 시기인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의 심리를 잘 그려내고 있다. 학교와 학원과 집을 오기는 다소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사건들이 아슬아슬하게 이어져 있다. 특히 “어느 날 나는 도둑이 되었습니다”로 시작되는 저자 서문에서도 알 수 있듯 저자의 유년기 기억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가, 스토리에 생생함이 더해졌다.

6학년 신학기를 시작한 열세 살 ‘나여진’. 교내 유명인사 아이들은 다 모인 데다 그 어떤 심각한 상황에서도 사람 좋은 웃음부터 터뜨리는 초임 선생님까지 그 누구도 믿음이 가지 않는 6학년 3반에 배정되었다. 여진이는 늘 성적으로 비교 되었던 영서를 원망한 나머지, 영서에게 누명을 씌워 볼 요량으로 도둑질을 하게 되는데…. 상황은 예상 밖의 사건들로 번져나간다.

저자

박현숙

아이들과수다떨기를제일좋아하고그다음으로동화쓰기를좋아하는어른입니다.[대전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어작가가되었습니다.제1회살림어린이문학상대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창작지원금을받았습니다.그동안『국경을넘는아이들』『어느날가족이되었습니다』『완벽한세계에입장하시겠습니까?』『가짜칭찬』『수상한아파트』『수상한우리반』『수상한학원』『수상한친구집』『기다려』『수상한...

목차

침대귀신6시시하고귀찮아23얄미운아이38반장과도둑52범인은알고있다67짜장면스물세그릇84선생님은도둑을보호하신거예요101힘들면힘들다고말해라116반지도둑130영서의이유146똥먹는개이야기164열세살노인들176수상한열세살191글쓴이의말205

출판사 서평

수상한아이들,수상한선생님……이번엔학교다!
『수상한아파트』박현숙작가의두번째수상한이야기

소심한13살,도둑이되다!한친구만골탕먹일생각이었는데웬걸,반전체가사건의소용돌이에빠진다.관계맺기에서툰13살들을위한재밌게수상한본격교실탐구동화!
학원반편성고사를보던날부터밤마다침대를흔들고시끄러운소리를내잠을잘수없게만들고있는침대귀신과 호된싸움을치른아침,6학년신학기를시작한열세살‘나여진’은앞으로보낼1년이걱정이다.교내유명인사아이들은다모인데다그어떤심각한상황에서도사람좋은웃음부터터뜨리는초임선생님까지그누구도믿음이가지않는6학년3반에배정되었으니엄마가알면뭐라고할까?최악은‘영서’랑한반이된것이다.여진이는늘성적으로비교대상이되는영서를점점더원망하게된다.어느날,여진이는영서에게누명을씌워볼요량으로충동적으로도둑질을한다.그런데상황은예상밖의사건들로번져나가눈덩이처럼불어난다.
『수상한아파트』박현숙작가의신작장편동화『수상한우리반』은“추리소설을읽는듯한흥미진진함,특유의유머,있을법한캐릭터설정”(네티즌)등어린이의눈높이에맞춰현실문제를예리하게포착해담은서사에작가특유의동화적상상력이또한번재치있게발휘된작품이다.

“어느날나는도둑이되었습니다”
사춘기,세글자에다못담을‘열세살’의비밀!

『수상한우리반』은‘열세살’소녀의복잡하고불안한심리를교실생태계라는무대위에서펼쳐보인다.학교에서는‘고학년’이라며제법어른티를내보지만,여전히호칭은청소년이기보다는어린이에머물러있는문턱의나이,중학교입학을앞두고성적압박감은심해져그어느때보다바쁜시기,열세살.학교-학원-집을오가며펼쳐지는여진이의일상은사소하지만긴장의끈을놓을수없는사건들로아슬아슬하게이어져있다.
그속에는우리네열세살이라면‘그래,맞아’라고공감할만한심리가섬세하게그려져있다.여진이가“엄마가나만보며산다는말”이제일싫다면서도“엄마가바라는점수를받지못하면…슬퍼서밥도안넘어가고”라고할때는우리의콧등도시큰해진다.되바라지게반항도못하고몸과마음이따로놀아“내가무슨짓을한거야?”하고금방후회할때는어쩐지우리의모습이겹쳐짠하다.달랑달랑한집안살림과조마조마한교실분위기를남몰래걱정스레돌아볼때도공감이간다.나여진은평범한열세살,그자체다.
그러나이소심하고평범한소녀는어느새작가의명랑한상상력을만나시한폭탄이되고만다.여진이는얄미운‘영서’가도둑으로몰리기를기대하며절친‘호정이’의돈을훔친다.그러나서툰계획은실패한다.반아이들이서툰탐정노릇으로엉뚱한‘강선이’를범인으로몰고가는대소동이벌어진것이다.담임인‘오서현선생님’은어떠한가.학생인권이먼저라는서툰(그러나용감한)변호를하다급기야도둑을보호한한심한선생님으로낙인찍힌다.

관계맺기에서툰열세살들을위한
느리고따뜻한,재미있게수상한성장담

그러나이것은시작일뿐.여진의기괴한자작극은6학년3반을더큰위기로몰아가고,계속되는교장선생님의추궁속에아이들은아이들대로,선생님은선생님대로서로를걱정할지경에이른다.그러는속에서몇년가야한마디할까말까한아이.쉬지않고말대답을하는아이.‘나는못해’라는게입버릇인아이.수업시간엔늘엎드려있는아이,반장턱을낼수없어반장을하지않겠다말했던아이…….그들이제각기존재를드러내고제자리를찾기시작한다.그안에서6학년3반이라는어딘가모르게허술하게못난이들을모아놓은듯한공동체는서로의비밀을따뜻한마음으로보듬어주는사랑과우정으로연대하는이상적인공동체로변신해간다.
이작품속에는저자의유년기기억이스며있다.“어느날나는도둑이되었습니다”로시작되는저자서문을읽다보면,우리가한번쯤딛고넘어야할‘열세살’이란나이가품은비밀을누군가와나누어보고싶은충동이들것이다.

■글쓴이의말
열세살적묵은비밀을고백하는이유는이책을읽는여러분옆에도여러분을기다려줄어른이있다는걸알려주고싶어서입니다.
공부!공부!날마다나를몰아붙이는것같은,영원히나를이해하지못할것같은엄마와아빠그리고선생님!하지만여러분이마음을열때어른들은충분히여러분을기다릴준비가되어있다는걸알려주고싶어서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