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학원

수상한 학원

$13.10
Description
한 달에 이백만 원? 이 학원은 뭔가 수상하다!
『수상한 학원』은 우연한 기회에 사교육 일 번지 명품학원에 다니게 된 여진이의 스릴 넘치는 학원 생활이 펼쳐집니다. 소위 ‘잘나가는’ 직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맹목적인 열망과 그런 부모들의 욕망과 불안을 담보로 몰개성적이고 과도한 선행학습을 부추기는 사교육의 실태를 위트 있게 고발하고,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꿈을 키워 나가는 진정한 공부와 교육의 가치를 일깨우는 동화입니다.

방학동안 매일 하루 일곱 시간씩 수업을 들어야 하고, 날마다 수십 문제를 숙제로 풀어야 하고, 매달 평가 시험을 치러야 하는 이곳 ‘명품학원’은 그 명성만큼이나 학원비도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우연히 무료 수강 기회를 얻어 명품학원에 다니게 된 예비 6학년 여진이는 그곳 아이들과 엮이면서 명품학원 생활도 심상치 않게 흘러가기 시작하는데….
저자

박현숙

아이들과수다떨기를제일좋아하고그다음으로동화쓰기를좋아하는어른입니다.[대전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어작가가되었습니다.제1회살림어린이문학상대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창작지원금을받았습니다.그동안『국경을넘는아이들』『어느날가족이되었습니다』『완벽한세계에입장하시겠습니까?』『가짜칭찬』『수상한아파트』『수상한우리반』『수상한학원』『수상한친구집』『기다려』『수상한...

목차

목차
호랑이를연구하러가는거야7쌍둥이형제21우리여진이는달라요36귀한수업시간에그림을?53엄마는모른다64수상한아이79네가호랑이였구나!95같이할래?말래?107운이좋았다는거?짓말121엄마의취직135명품학원에는우수반같은거없다147대망신162주먹밥값175좋아서하는일은즐거워,그러니께냅둬!190글쓴이의말206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한번도가본적없는낯선동네!
수상한학원!
『수상한아파트』,『수상한우리반』에이은
박현숙작가의더수상한이야기
호기심많고씩씩한13살소녀,‘나여진’을통해이웃간무관심이매너가된아파트생활(『수상한아파트』)과경쟁이일상화된평화롭지만은않은교실생태계(『수상한우리반』)를추리소설처럼흥미롭고유쾌하게풍자하며아이들의생각과마음을성장시킨박현숙작가가『수상한학원』으로돌아왔습니다.
『수상한학원』은우연한기회에사교육일번지명품학원에다니게된여진이의스릴...
한번도가본적없는낯선동네!
수상한학원!
『수상한아파트』,『수상한우리반』에이은
박현숙작가의더수상한이야기
호기심많고씩씩한13살소녀,‘나여진’을통해이웃간무관심이매너가된아파트생활(『수상한아파트』)과경쟁이일상화된평화롭지만은않은교실생태계(『수상한우리반』)를추리소설처럼흥미롭고유쾌하게풍자하며아이들의생각과마음을성장시킨박현숙작가가『수상한학원』으로돌아왔습니다.
『수상한학원』은우연한기회에사교육일번지명품학원에다니게된여진이의스릴넘치는학원생활을통해소위‘잘나가는’직업에대한학부모들의맹목적인열망과그런부모들의욕망과불안을담보로몰개성적이고과도한선행학습을부추기는사교육의실태를위트있게고발하고,‘진짜하고싶은일’을찾아꿈을키워나가는진정한공부와교육의가치를일깨우는동화입니다.
한달에이백만원?
그학원이혹시금광찾는방법을가르치는학원이냐?
방학동안매일하루일곱시간씩수업을들어야하고,날마다수십문제를숙제로풀어야하고,매달평가시험을치러야하는이곳‘명품학원’은그명성만큼이나학원비도어마어마하게비싸다.우연히무료수강기회를얻어명품학원에다니게된예비6학년여진이와여진이친구미지의겨울방학은덕분에고달프기그지없다.마을버스를타고지하철을두번이나갈아타고두시간남짓걸려도착한낯선동네명품학원.그런데이학원,뭔가수상하다.쉬는시간에도로봇처럼꼼짝않고앉아공부하는3층아이들,머리는까치집에점심시간이면눈을감고밥을먹는남자아이와단정한차림에어른처럼커피를뽑아마시는쌍둥이형제,만날딴짓하고졸면서도시험은100점을받는수상한까치집남자아이.그아이들과엮이면서명품학원기초반나여진의학원생활도심상치않게흘러가기시작하는데…
학원과숙제로점철된여진이의고되고지루한일상은박현숙작가의손끝에서수상한쌍둥이형제,자존심,부모의기대,커닝의유혹,비밀과우정,13살의반짝이는호기심,요리사가되고싶은여진이의꿈과화학작용하며긴장감넘치고흥미진진한스토리로변신한다.
꼴찌였던아이가백점을받고
백점받았던아이가꼴찌가된수상한사연
매일머리에까치집을짓고오는남자아이의이름은박승자.쌍둥이중동생이다.쌍둥이중형인박승리는명품학원의사반에서도1등을놓치지않는‘재수없는놈’‘미친놈’.승자의엉뚱하고도은밀한제안으로여진이는어떨결에승리승자와함께의사반학생이되지만,고등학생이나배울법한어려운영어책을술술읽고해석하는아이들을보며자꾸만작아지는데…하지만,요리책을볼때는모르는영어단어가아무리많아도사전을찾아가며읽는것이즐겁기만하다.그럼뭐하나?명품학원에는의사반,법조인반,외교관반은있어도요리사반은없는데…결국여진이는엄마의기대를뒤로하고의사가아닌,자신이진짜되고싶은요리사가되기위해명품학원을뛰쳐나온다.
진정수상한건뭘까?수업시간에그림을그리고,어른처럼커피를마시고,백점을받던아이가꼴지를하고,학원이끝나기전에교실을박차고나가는아이들일까?대한민국교육의현주소와그축소판인명품학원일까?작가는묻는듯하다.
무릎관절아프다면서왜사서고생하냐고?좋아서하는일이니께냅둬.
너도나처럼했으면좋겠어.천천히걷기,알맞은속도로걷기.
몸이힘들고지쳐도참깨추수때마다시골로가서참깨를직접거두어기름으로짜갖고오는할머니.힘든데왜그런일을하느냐는아빠의핀잔에'좋아서하는일은하나도안힘들어.좋아서하는일은즐겁단말이여,그러니께냅둬!'라는할머니의단호한대답은요리하는것이좋아요리사가되고싶은,그래서영어로된요리책을사전을찾아가며읽는것도즐거운여진이의마음을대변해준다.
'엄마,나는천천히걸어서가니까절대안지칠거야.나는길을잃는바보도아니야.'
여진이의당찬포부에는아이들의진심과가능성을믿는저자의따스한마음과응원이담겨있다.여진이는승자에게도승자가잘하는그림그리기를포기하지말것을당부하며'너도나처럼했으면좋겠어.천천히걷기,알맞은속도로걷기.'라고말한다.자신의꿈과자신만의빠르기를찾아걸어가기시작한‘꿈꾸는’소녀여진이가『수상한학원』을읽는모든친구들에게전하는진심어린권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