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읽어 주는 아빠 (가슴 설레게 하는 또 다른 가족, 반려식물 이야기)

식물 읽어 주는 아빠 (가슴 설레게 하는 또 다른 가족, 반려식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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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일본에서 원예를 공부한 원예전문가이자 식물과 그림책을 매개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원예교육전문가인 저자가, 아이들이 좋아하고 가정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40가지 원예식물에 대해 쓴 에세이이다. 저자는 시종일관 한 인간으로서, 아이를 기르는 부모로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묻고 고민한다. 틀에 박힌 시각, 정형화된 꿈과 목표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자연스러운 삶을 살고자 하는 저자의 모습은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는다. 『식물 읽어 주는 아빠』가 단순히 식물을 소재로 한 ‘원예 에세이’를 넘어, 어떻게 살 것인가를 성찰하는 ‘철학 에세이’로 읽히는 이유이다.
저자

이태용

저자이태용은한동안출판사에서어린이책을만들었습니다.어린이책을만들다보니,이런저런궁금증이생기고더자세히알고싶은마음이커졌습니다.그래서일본으로공부하러떠났습니다.그런어느날골목에서만난화분들에마음이끌려원예전문학교에다니게됐습니다.
귀국후에는책공작소‘맘껏’(공동대표),그린핑거원예교실을운영하며그림책과식물을매개로아이들과이야기나누는일을하고있습니다.이외에도교육청교육복지사업으로유치원과초등학교를비롯한여러기관에서원예교육을진행하고있습니다.
『두근두근꽃시장나들이』,『똑똑융합과학씨,식물을만나요』등을썼습니다.

목차

그골목에서만난‘식물’4
넌이름이뭐니?
이름한번잘지었네_구문초13|이름없는설움_덕구리란18|상상여행을떠나자_꽃기린23|괴물을물리치자_몬스테라29|걱정말아,내가지켜줄게_스파티필룸35|네사전에작심삼일은없다_사철베고니아40|울어도괜찮아_벤자민고무나무46|생각을키우는힘_팬지53
우리가몰랐던출생의비밀
내가누구인지아는자는누구인가?_비모란61|나만의모범답안만들기_세인트폴리아67|변해도되는것과변하지말아야할것_스킨답서스74|화장실이면어때!_아디안툼80|추억없이어떻게살아_호야85|누가장식품이래!_카네이션90|크리스마스가좋아!_포인세티아97
누가나를위로해주나?
플라세보효과도효과는효과_행운목105|내게희망을보여줘_관음죽110|꽃도추억을저장한다_과꽃116|토닥토닥위로해줄래?_아글라오네마121|황새가물고온선물_제라늄127|남과다를수있는용기_크로톤132|점이이어져선이되다_네프롤레피스138
나를가르치는너
일곱번이나변해요_란타나145|잘라내야더잘산다_아이비151|기다려야만날수있다_꽃고추158|모으는데집착하지말자_칼란코에164|내가물주는방법이맞을까?_트리안169|변신에너지를충전하자_싱고늄175|잔소리는싫어!_산세비에리아181|물이필요한딱그순간알기_페페로미아188|우리아이는어떤식물?_호스타193
함께해야아름답다
정상과비정상_튤립201|나는그저나일뿐_테이블야자207|이도시의주인은누구일까?_피튜니아213|아기의눈물_솔레이롤리아220|사랑을다시정의하다_사랑초225|공들인시간만큼소중하다_백일홍231|오리무중을즐기다_안개초238|싸우지말아요_콜레우스243|또다른세상을꿈꾸며_만데빌라248
잠깐이야기―아이와반려식물_253
작은식물사전_271

출판사 서평

식물을기르고아이를키우는원예가아빠의
따뜻한원예식물에세이

“어느날식물이말을걸어왔다.”

오래된동네의좁은골목길.나이는먹었지만기품이넘치던그골목길에서저는주인의정성과사랑을듬뿍받고자란게틀림없는식물들을만났습니다.그식물들은외국생활에대한경계심과불안감으로굳어져있던제마음을일시에무장해제시켰습니다...삶의추동력을이끌어낼만큼식물에게는정말대단한힘이있는걸까요?저는망설임없이“예.”라고대답할수있습니다.
-작가의말중에서

1부‘넌이름이뭐니’에서는우리만의이름이없는‘덕구리란’을비롯해어원이나학명,시중에유통되는명칭등식물의이름과관련된이야기가재미있게펼쳐진다.
2부‘우리가몰랐던출생의비밀’에는식물의원산지를비롯해식물이자라는환경에대한이야기가담겨있다.빛이부족하고축축한열대아메리카밀림이고향인아디안툼이습하고빛이잘들지않는화장실에서도잘자라는것은당연지사.원산지에대한정보는화분을놓을위치를정하고관리하는데에도실질적인도움이된다.
3부‘누가나를위로해주나?’에서는행운목이나외로운킬러레옹의화분인아글라오네마처럼우리에게정서적위안과행복을주는식물이야기가펼쳐진다.
4부‘나를가르치는너’에는식물을키우며얻은크고작은깨달음이담겨있다.잎에물을모으는칼란코에를보며나는지금무엇을모으고있는지되돌아보고,최소한의빛과물만있으면잘자라공기정화까지해주는산세비에리아를보며잔소리만해대는자신을반성한다.
5부‘함께해야아름답다’에서는다채로운색을지닌콜레우스를통해다름을인정하는공존의사회를꿈꾸고,상하좌우로뻗어가며자신의차원을넓히는만데빌라를보며아직가보지않은세상을향해발을내딛는아이들의미래를응원하는등부모와아이가함께행복해질수있는해법이담겨있다.
‘잠깐이야기-아이와반려식물’은아이에게식물이왜필요한지,아이와식물이가까워지려면어떻게해야하는지소개하고있어아이와식물이친해지도록하는데실질적인도움을준다.
‘작은식물사전’이책말미에붙어있어모르는식물이나왔을때생김새와특징,학명,꽃말등을찾아볼수있고,햇빛조절과물주는법등잘키우는요령도습득할수있다.또한식물을키우며함께보면좋은그림책에대한정보가실려있어,평소자녀에게어떤그림책을읽어줘야할지고민이었던독자에게지침서역할을한다.

“길가의벚꽃은우리를애태우지않는다”-또다른가족,반려식물
겨울이가고봄이오면자연은무채색에서유채색으로옷을갈아입는다.산수유가꽃망울을터뜨리면뒤이어진달래와목련,벚꽃이화답하며릴레이를이어간다.사람들은이를놓칠세라꽃놀이삼매경에빠진다.나무들도보드라운새잎을내며연두색수채화를그리기시작한다.계절의변화가경이롭다.
하지만이식물들은우리를애태우거나기쁘게하거나걱정스럽게만들지않는다.우리와특별한‘관계’를맺고있지않기때문이다.생텍쥐페리의『어린왕자』에서어린왕자는자신의별B612혹성에있는장미가그꽃을위해자신이공들인시간때문에소중한존재란걸깨닫는다.
‘공들인시간’,바로그이유때문에집밖공원담벼락밑에서자라는아이비와우리집베란다에서자라는아이비는전혀다른식물이된다.동네미용실에서키우는꽃기린과우리집에서키우는꽃기린도결코같은식물이될수없다.이는마치옆집푸들과우리집푸들이동일한푸들이될수없는이치와같다.
식물을키운다는것은단순한취미생활을넘어선다.애정과관심은기본,온갖지식을동원해야할때가있는가하면가끔은‘밀당’도해야하고,참을성있게바라봐야하는순간도온다.그런점에서식물키우기는본질적으로아이키우기와닮은꼴이다.식물키우기는교감과소통이무엇보다중요하다.마치가족처럼.

“팬지는팬지다”_존재의발견
오래전저자는그림책공부를하러일본에갔다.팍팍하고긴장된유학생활도중어느날오래된골목길을걷다가,그곳에서싱그럽게잘자란식물들과마주친다.그리고뜻밖의경험을하게된다.그식물들이자신의어깨를토닥이며마음을어루만졌던것이다.순간저자는식물에게삶의추동력을이끌어내는힘이있다는사실을불현듯깨달았다.바야흐로삶의터닝포인트가되는순간.이후저자는원예전문학교에들어가식물을공부했다.
원예식물은야생화와달리집안에서쉽게키우며즐길수있다.집안에들여놓은화분하나가가족들의이야기를끌어내고가족간의유대감을높이는매개체가된다.원예식물은도시에서나고자란아이들이식물,자연과가까워지게하는가장좋은대상이기도하다.최근에는심각한미세먼지와집꾸미기열풍으로원예식물에대한관심이더욱커졌다.하지만실내공기정화나아토피예방,혹은인테리어효과처럼원예식물의기능적인면에만초점이맞춰지는세태가저자는못내아쉽고서운하다.
식물이지닌치유의힘을누구보다잘아는저자는기꺼이식물이하는이야기를번역하여들려주는번역자이자영매가되기로했다.이책을통해우리는화분속식물을기능과수단이아닌존재로바라보게된다.그리고식물이주는위로와응원의말을들으며마음따뜻해진다.존재를존재로바라보는일,그건아이를기르는부모에게도꼭필요한시선이다.팬지는팬지이듯아이는아이다!

재미,위로,교양,정보!
세상을바라보는저자의시선이참따뜻하고해맑다.그래서원예식물에대해잘모르는독자들도저자가들려주는이야기를부담없이가볍게,훈훈하게읽을수있다.때로는식물과직접대화를나누기도하고,시공을뛰어넘어18세기영국으로가서영국아주머니와이야기를나누기도하는저자특유의엉뚱한상상력은독자를살며시미소짓게한다.
일본원예전문학교에서공부한전문가로서,오랫동안식물을직접키워온원예가로서저자의지식과경험은식물에대한정보는물론세계사적문화적교양까지선사한다.식물의이름과내력은세계역사와문화이야기로,식물의생김새와특징에관한이야기는식물기르기에대한정보와노하우로연결되고확장된다.
저자는또한,현장에서아이들과함께그림책을읽고식물을심으며소통하는원예교육전문가로‘그린핑거’원예교실을운영하고있으며,교육청교육복지사업의일환으로유치원과초등학교를비롯한여러기관에서원예교육을진행하고있다.원예식물과그림책을매개로아이들과소통했던저자의경험은그림책을비롯한아이심리에대한여러이야기를통해육아에관한고민과걱정을덜어주고,아직도부모역할이어렵고서툴게만느껴지는초보부모들에게용기를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