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에서 받은 선물

히말라야에서 받은 선물

$11.10
Description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난 만남,
그 시간들이 소중한 선물이 되다

유주와 타라의 만남,
마음속에 피어나는 새로운 꿈들

유주는 학원 레벨 테스트를 앞두고 바쁜데 엄마가 함께 해외여행을 가자고 한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아는 뽀대 나는’ 그런 곳도 아니고 ‘네팔’이다. 평소에는 늘 유주 편을 들어줬던 아빠마저도 다녀오란다. 길마다 떨어져 있는 노새 똥, 저녁이면 끊기는 전기, 사계절을 하루에 느낄 수 있을 만큼 변화무쌍한 날씨, 날마다 똑같은 음식…. 뭐 하나 마음에 드는 게 없다. 게다가 숨 쉬기나 다름없는 카톡 수다도, 날마다 눈도장을 찍어야 하는 커뮤니티 방문도, 틈나는 대로 들락거렸던 SNS도 할 수 없다. 심심하기 짝이 없는 이곳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것이 보인다. 바로 ‘사람’이다.
팔 다리가 하나씩 떨어져 나간 로봇 장난감을 손에서 놓지 않는 수먼, 조용하고 얌전하지만 음악에 맞춰 춤을 출 때는 전혀 다른 아이가 되는 서르밀라, 작고 꼬질꼬질한 양을 돌보며 지내는 아카스 오빠, ‘반짝이는 별’이라는 뜻처럼 빛나는 타라. 네팔의 간드룩에서 만난 아이들은 이상하게 유주의 마음을 뒤흔든다. 그리고 타라와 함께 지낸 며칠은 유주에게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한다. 유주의 사람에 대한 시선은 곁에 있어서 무심히 지나쳤던 부모님에게까지 이른다. 히말라야에서 유주가 받은 선물은 앞으로 유주가 꿈꿀 새로운 가능성들에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함께할 것이다.
저자

박현경

저자박현경은2001년『문화일보』와『광주매일』신춘문예로등단했고,MBC창작동화대상,푸른문학상,건국대학교창작동화상을수상했습니다.지은책으로『최고의베프최악의베프동생』,『비행사탕』,『체리도둑』,『로봇친구앤디』,『동생을데리고미술관에갔어요』,『너는그리고나는달린다』,『또마의그네』등이있습니다.어린친구들의혼을쑥빼놓을만큼재미있는동화,마음이아픈친구들에게위로가되는동화를쓰기위해노력하고있습니다.

목차

히말라야산속마을7깨져버린환상21파랗게파랗게29망가진로봇을가진꼬마42동네한바퀴59부풀어오른과자봉지79별이흐르는밤88꽃따러가는길97산속의빨간보석120따뜻한꽃들143글쓴이의말157

출판사 서평

나중에어떤사람이되고싶냐고?
패션디자이너,영화감독,사진작가,컴퓨터프로그램개발자등되고싶고하고싶은게많은유주는도시에서쉽게만날수있는평범한아이다.유주는시험을앞두면문제집을하나더사서풀고,시험성적을높이기위해서는학원을다녀야하고,좀더좋은점수를받아학원게시판에이름이걸렸으면하는바람이있다.그런생활을할수있는도시에서의삶에만족해하고,경쟁을당연시하며,그경쟁은미래의좋은삶을위해필수요소라고생각한다.건강을위해말리는엄마와는그래서사이가멀어졌다.그나마자신을이해하는건아빠라고여겼는데아빠마저도시골로내려가살생각을하고있다니!유주는시골할머니동네에서보고듣고느낀도시에대한차가운시선이싫다.축구를좋아하는것처럼공부를좋아한다는데,그게왜손가락질받을일이란말인가.
그런유주에게네팔의간드룩에서만난아이들은심상찮은충격을준다.“넌나중에어떤사람이되고싶니?”라고물어오는타라에게유주는우물우물대답을못한다.“나는이다음에우리할머니같은어른이되고싶어.”라는타라의말에무엇이되고싶다고만꿈꾸던유주는닮고싶은사람이있다는건어떤기분일까궁금해진다.

광활한자연과더불어사는삶,대도시에서는상상하지않는꿈
유주가간드룩에도착해받은첫선물은네팔의국화인랄리구라스로만든꽃목걸이다.강렬한빨간색이인상적인랄리구라스는깊은산속에핀다.간드룩은일년내내눈이덮여있는히말라야의설산을볼수있고,집들은맑은파란색으로칠해져있으며,집집마다꽃을키우고양을방목한다.자연이지닌고유의색들이어우러진배경은이야기를더감각적이고풍요롭게이끈다.이곳에서인간은자연을이루는하나의개체일뿐이다.
대도시에서태어나자랐기때문에그곳에서의생활방식이옳다고생각하는유주.유주의생각이틀렸다고할수없듯이간드룩에서나고자란타라,아카스등이품은생각과꿈역시틀렸다고할수없다.누구도태어날곳을정해서나오는사람은없다.태어난환경은선택할수문제가아니기에‘옳다’,‘틀리다’의잣대는댈수없다.
다만우리아이들에게지금익숙한환경이아닌전혀다른꿈을꿀수있는삶도있다는이이야기는쳇바퀴처럼돌아가는일상,그바깥에무엇이있는지모르고관심조차없는아이들에게다양한꿈에대해다시한번고민하고생각할수있는시간을갖게해준다.어떤꿈을꾼다는건,그만큼자신에대해서오래생각하고고민하고돌아본다는반증이다.이책의독자들이주변환경에휩쓸리며쉽게결정하기보다는진짜내가바라는나의꿈이무엇인지를찾을수있기를.그리고오래고민하고계획한그꿈들이부디이루어지기를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