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에 처음 만나는 동양 철학자들

14살에 처음 만나는 동양 철학자들

$14.36
저자

강성률

지은이:강성률
철학의대중화를위해청소년들이흥미를가지고빠져들만큼재미있고쉬운책을내기위해노력하고있다.전남영광에서태어나전남대철학과및동대학원을졸업하고전북대대학원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1988년부터현재까지광주교육대학교윤리교육과교수로재직중이다.대한철학회,동서철학회,한국초등도덕교육학회등에서활동하고있으며,칸트철학의권위자로평가받고있다.현재는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중앙상임위원으로활동중이다.
지은책으로는『2500년간의고독과자유』(1996년인문과학분야베스트셀러),『청소년을위한동양철학사』(2009년문화체육관광부선정우수도서,2015년베트남언어로출판,포털사이트‘네이버’에주요참고문헌으로등재),『칸트,근세철학을완성하다』(한국출판협회선정‘2017년청소년을위한좋은책’)를포함한철학도서15권,장편소설『땅콩집이야기』시리즈,단편모음집『딸콩이』등을포함한문학작품4권등이있다.전남문인협회,국제문예,미주한국문인협회신인상및사르트르문학회우수상등을받으며소설가(한국문인협회정회원)로등단했고,풍향학술상(2회),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대통령상등을수상했다.현재‘강성률교수의철학이야기’를'기독타임즈','영광신문'에연재하고있으며,'광주교통방송라디오'에서방송하고있다.  

그림:서은경
1999년서울문화사만화공모에입상하며본격적으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장콩선생님과함께묻고답하는한국사카페』,『장콩선생님과함께묻고답하는한국사인물카페』의그림을그렸고,『만화천로역정』,『알고싶어요하나님』,『알고싶어요예수님』,『알고싶어요성령님』등을쓰고그렸다.2012년『마음으로느끼는조선의명화』로대한민국콘텐츠대상에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2014년『소원을담은그림,민화』로제3회길벗스쿨지식교양만화상을수상했다.  

출판사 서평

될성부른나무는떡잎부터다르다!?
위대한철학자의십대는어땠을까?


될성부른나무는떡잎부터알아본다고했다.공자는동네아이들과놀면서도제기를늘어놓고제사지내는흉내를내며놀았고,그는늘예의를갖춰행동해매우어른스럽게보였다.이황은밤낮을가리지않고독서에열중했고,정약용은열흘만에중국역사책을다외웠으며,노자는태어나자마자말을했다.그렇다면위대한철학자들은모두공자와같은십대를보냈을까?
세종대왕도감탄한신동김시습은유학자의갓을버리고중이되어전국방방곡곡을떠돌았다.관중은벼슬길에세차례올랐으나매번낮은관직으로밀려났고,전쟁에세차례참가했으나모두패배하여도망쳐야했다.한비자는자신의뜻을펼치지못하고친구의손에죽어야했고,세계4대성인인공자는상갓집개에비유되기도했다.이황은반대세력의모함을받아관직에서물러났고,정약용은18년동안유배생활을했다.원효대사는파계승이되어결혼하고아들을낳은뒤다시스님으로돌아갔다.
야사에나나올법한철학자들의이야기를읽다보면,어려서부터뛰어났고시대를넘어선철학자로후세에이름을떨칠지라도질풍노도의시기를겪었다는것을알게된다.저자는질풍노도의시기에들어서인생에서첫전환기를맞은청소년들에게동양철학자12명의삶을관통하는이야기를담은『14살에처음만나는동양철학자들』이나침반이되어주고,성장의밑거름이될것이라고기대한다.

어렵고딱딱한철학책은가라!
14살에딱맞는진짜쉬운철학책이나왔다!

인문학에대한중요성이커지면서철학과철학자들에대한관심도높아졌다.그러나청소년들이흥미를가지고빠져들만큼재미있고쉬운책은많지않다.그런이유로저자는철학의대중화를위해쉽고흥미를돋우는철학서를내는데노력을기울여왔다.『14살에처음만나는동양철학자들』은그일환으로나온책이다.그래서청소년들이딱딱하고어려운철학책이아니라옛날이야기책을읽어내려가는느낌이들도록이책을쉽고재미있게썼다고강조한다.
노자는태어나자마자주위의자두나무를따서성을지었고,원효대사는배고픈너구리에게공양을주라는스님의얘기를듣고먹이가아니라염불을외웠으며,7년간의사단칠정논쟁을벌인퇴계이황은건강을위해매일아침화장실에서50번씩치아를마주쳤다.이처럼철학자들의특별한출생이야기부터엉뚱하면서도남달랐던어린시절의성장과정,특히재미있는에피소드를먼저소개하고,그철학자들의핵심철학사상을정리해부록으로구성했다.예를들면,장자의사상에서는‘세상에서일어나는모든일에서한쪽의완성은다른쪽의파멸을뜻하기때문에전체적인질서에는변함이없다.따라서인간이살고죽는것과화를입고복을받는것에집착할필요가없다’고주장한장자의사상을설명하고,장자가유가의인위적인도덕에반대하며노자의사상과다른점을알려주고이해를도왔다.또,‘풉’하고웃음이터지는유쾌한일러스트로재미를더했고,시각적효과를위해난무하는팁이아니라꼭필요한내용에만팁을달아청소년들이읽기에는진짜쉬운철학책이될것이다.따라서저자는이책이‘처음철학을만나는’모든사람들에게철학에대한흥미와관심을불러일으킬것이라고자신한다.

지금의청소년정서에맞게쉽고재미있게재해석한일러스트!
그간어려운철학책의딱딱함을덜기위한목적으로일러스트를많이사용했다.하지만『14살에처음만나는동양철학자들』에서는단순히재미만을위해서일러스트를사용하지않았다.청소년들의눈높이에맞춰철학자들의이야기나철학사상을재해석하여일러스트를실었다.
공자의경우,스스로의말과몸가짐하나하나를통하여제자들에게모범을보여주는시범식교육을했다.특히공자는일하지않는인간,몸으로실천하지않는인간을가장싫어해제자들에게“내가하루종일깊이생각해보았지만얻은것이라고는하나도없었다.그러니너희는정할일이없거든멍청하게잡담이나하지말고장기바둑이라도두어라”라며단호하게충고했다.다시말해,공자의교실은‘멍때리기금지구역’이다.하지만현실속학교교실의모습은멍때리기를넘어서수면실이되었다.수천년전교실에서도수업시간에농땡이치는학생들이있었다는일러스트를보면서아이들은웃음을터뜨리겠지만,현실속에서그의미를새겨보게될것이다.‘정치는덕으로하는것이다’라며『논어』안에어려운이야기를잔뜩남겨놓고,세계4대성인이라는타이틀을가진공자가아니라3천명의제자를둔스승으로존경받는이유를인정하게될것이다.
‘인과의를해치면군주가아니다’라며군주가군주답지못하면언제든지바꿀수있다고주장한맹자는공리주의를비판했다.이책에서장황해질수있는공리주의의개념을‘모든일에서개인의공이나이익만을추구하는것’이라고쉽고간단명료하게설명한다.그러나텍스트의설명에앞서일러스트와말풍선을보면그뜻이단박에이해될것이라고자신한다.
정조의총애를받은것으로잘알려진다산정약용은18년동안유배생활을하며한평생을살얼음판위에서살았다.그일러스트를보면,정약용의학문이나인생을좀더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붕당정치속에서왕의신임을받아시기와질투를받지만,그는끝끝내당쟁의소용돌이에휘말리지않았다.
매우친한친구사이의우정을일컫는말인관포지교란말이생겨날정도로관중과포숙의우정은돈독했다.그것을청소년의입맛에딱맞게나타낸일러스트를보면이책이얼마나쉽고재미있는철학책인지알게될것이다.관중과포숙중에똥손,똥눈이라고놀림받은사람은누구일까?책속에서그궁금증을풀어보기바란다.

공자부터정약용까지,
4차산업혁명시대에도살아움직이는12명의철학자들!

이책은철학자들처럼위대한인물이되라거나위대한철학자들의삶을본받으라고하지않는다.철학자들의대단하고위대한모습만을보여주지도않는다.하지만12명의철학자들의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그들은죽고없지만지금도우리곁에서살아숨쉬고있다는것을알게된다.『논어』,『맹자』,『도덕경』,『남화경』,『사서집주』,『동국이상국집』,『성학집요』,『목민심서』등철학자들이남긴지혜의주머니를꺼내쓰고있기때문이다.철학자들을통해고전의지혜를맛보는셈이다.또한,‘사람은저절로태어날뿐이다’라고말한이규보를만나면고려시대무신정권의역사가,신동으로태어나방랑자로산김시습을만나면세조의단종폐위사건에얽힌조선전기의역사가,‘통치자는백성들을위해존재한다’라고주장한정약용을만나면조선시대붕당정치에서비롯된당쟁의역사가한눈에들어온다.역사적배경은철학자들의철학사상이나온배경을이해할수있는토대가된다.
한마디로,『14살에처음만나는동양철학자들』보다쉬운,재미있는,알찬철학책은없을것이다.우리시대청소년들을위한진짜쉽고재미있는‘맞춤형’철학책속으로떠나보길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