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온작품읽기 (아이들과 통한 날)

다시, 온작품읽기 (아이들과 통한 날)

$18.24
Description
“처음의 설렘이 정형화된 틀 안에 갇혀 버린 것은 아닐까?”
온작품읽기를 하는 이유와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
온작품읽기는 책을 잘 읽는 것, 그 이상이다
함께 책을 이야기하며 아이들의 삶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책 한 권을 온전히 읽는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교실로 들어온 지 벌써 3년째다. 처음에 이 수업을 막막해하던 교사들에게 반가운 마중물이 되어 주고 학교 현장에서도 좋은 교재로서 입소문이 난 『이야기 넘치는 교실 온작품읽기』에 이어, 또 하나의 온작품읽기 책이 나왔다.
『아이들과 통한 날_다시, 온작품읽기』는 아이들과 함께 교실에서 여행을 떠나듯 시, 그림책, 동화를 읽어 온 교사 21명의 생생한 독서 교육 현장을 담았다. 저자들은 온작품읽기를 시작한 처음의 설렘과 가슴 벅찼던 느낌이 이제는 정형화된 틀 안에 갇혀 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 속에서 온작품읽기를 하는 이유와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교사들이 오랫동안 실천해 온 것을 교육부가 교육과정 속에 들여놓은 것으로, 이례적으로 아래로부터 만들어진 교육과정이라 할 수 있다. 수업 시간에 책을 함께 읽을 시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운영에서 교사가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도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제도 안으로 들어왔다는 건 자칫 틀에 갇혀 버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저자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책과노니는교실

‘책과노니는교실’은‘우리아이들이노닐듯책을만나면얼마나좋을까?’라는생각으로매주모여어린이문학작품을읽고,우리아이들과어떻게학교에서행복하게살아갈지공부하는모임입니다.이번책은스물한명이함께공부하며고민하고나눈이야기를모았습니다.

목차

여는글ㆍ04

1장다시,들여다보다
우리들의온작품읽기ㆍ12
더깊게,더넓게,온작품읽기ㆍ18
함께읽기가바탕이다ㆍ24

2장함께,읽다
좌충우돌온작품읽기ㆍ41
함께읽기,내가먼저!ㆍ42
재미만있으면그만ㆍㆍ49
새로운교과서를만들다ㆍ56
책한권이만병통치약ㆍㆍ63
책을덮을용기ㆍ71
다복다복온작품읽기ㆍ77
1학년,우리는시에눈뜨다ㆍ78
계획없이읽는행복한그림책ㆍ96
슬픔과간절함을통해단단해지는아이들ㆍ107
불량한읽기여행,책에서‘나’를마주하다ㆍ122
우리가빛이다ㆍ138
다른빛깔온작품읽기ㆍ153
골라읽는즐거움,모둠함께읽기ㆍ154
교실에이야기가퍼지다ㆍ167
방과후,다시모여도란도란책모임ㆍ180
토닥토닥온작품읽기ㆍ193
꼭하고싶은말ㆍ194
우리들의사랑보고서ㆍ208
기억을위하여ㆍ221

3장책과노니는교실
잠시쉬어갈수있지만주저앉지말고ㆍ238
차곡차곡쌓여가는이야기ㆍ252
지금처럼,우리함께ㆍ267

4장내인생의어린이책
그래도괜찮아_『아름다운실수』ㆍ286
시!재미없어ㆍ_『까불고싶은날』ㆍ289
포기하지만않으면돼_『불량한자전거여행』ㆍ292
멀쩡하지않기로했다_『멀쩡한이유정』ㆍ296
나의진짜마흔번째생일을기다리며_『엄마의마흔번째생일』ㆍ299
나의작은냄비_『아나톨의작은냄비』ㆍ304
세상에온기를더할용기를준어린이책_『해리엇』ㆍ308
마침내푸른개가이긴다_『푸른개』ㆍ313
내안의여우_『여우』ㆍ318
그날,나의개이야기_『어느개이야기』ㆍ321
메리가나에게건넨위로_『메리』ㆍ326
그선생님의사랑법_『나에게도사랑을주세요』ㆍ329
우리마음속에는각자의똥푸맨이있다_『쿵푸아니고똥푸』ㆍ332
나비를잡아주고싶은내안의아이에게_『나비를잡는아버지』ㆍ336
애벌레와번데기,그사이에서_『꽃들에게희망을』ㆍ341
선생님이동화책을읽으면좋겠어요_『100만번산고양이』ㆍ345
추위를딛고새로이필목련을기다리며_『천개의바람천개의첼로』ㆍ348
내삶의모든‘모모’에게_『모모』ㆍ353
어린이책에서나를기억하다_『우리할아버지』ㆍ356
또다른‘명혜’들에게건네는위로와응원_『명혜』ㆍ361
못생겼어ㆍ그래서어쩌라고!_『빨간머리앤』ㆍ365

함께읽으면좋은책ㆍ371

출판사 서평

저자들은온작품읽기란단순히‘책을함께읽는다’는의미를넘어서로의삶을나누는일에더가깝다고말한다.굳이‘한학기한권읽기’라는좁은틀안에온작품읽기를억지로욱여넣을필요가없다고도지적한다.또온작품읽기가서로교감하고각자의삶을변화시키는일상적인교실속활동으로펼쳐지기를바라면서‘함께읽기’의의미와감동을하나하나살펴본다.멋지게짜인수업사례들의형식에갇히기를거부하며끝없이고민하고실천하면서진솔한온작품읽기수업을만들어가고싶은교사들에게이책은아주특별하고든든한길잡이가되어줄것이다.

”온작품읽기,과연내가잘하고있는걸까?“
교사들의실패와고민,그리고희망의이야기
‘우리는왜온작품읽기를하고있는거지?’,‘아이들이책을스스로선택해서즐기는평생독자가되려면어떻게해야할까?’,‘내마음을뒤흔든어린이책은무엇이었을까?’.필자들은서로머리를맞대고진지한목소리로온작품읽기의의미와가치를고민한다.좌충우돌실패하기도하고정해진틀을벗어나도전도하며아이들의아픈마음과삶을어루만지려고고군분투하는그들의이야기가현장감있게전해져온다.“온작품읽기는낱낱으로흩어져있던아이들을서로연결해주는고리같은느낌이다”,“책한권을같이읽으면서아이들과마음이통하는느낌이좋았다.”,“재미없는교과서에서벗어나각자의이야기보따리를풀어놓는것같다”,“아이들이들려준이야기를통해아이들도저마다고유한색이있음을알게되었다”,“어린이책에나오는어른의모습을통해내모습을돌아볼수있었다”등등,아이들과책으로울고웃으며함께성장하는교사들의속마음이정말인상적이다.

모둠함께읽기,돌려읽기,방과후책모임…
더단단한독서를위한온작품읽기방식
저자들은형식적인책읽기수업에서벗어나더나은온작품읽기수업을고민하고조금이라도아이들의삶으로들어가보려는여러가지시도를해왔다.예를들어,아이들에게책에대한선택권을주고같은책을고른아이들끼리모둠을지어읽기,즉‘따로또같이’읽기는아이들에게책을직접고르는재미를선사한다.또정해진틀없이놀이하듯책을돌려보는몇몇아이들덕분에반전체로확산된돌려읽기는교실안에서자연스럽게책읽는문화가형성될가능성을발견하는계기가된다.방과후책모임역시수업시간보다유연하고자유로운분위기에서책을읽는시간이기때문에온작품읽기가교실을넘어아이들의일상으로이어지는소중한기회가된다.이런방식들이결코완벽한것은아니지만부족하거나보완해야할점을끊임없이찾아내려고노력하는교사들의모습에서우리는더단단한독서교육의길을엿볼수있다.

“어린이만읽어야할책은없다”
교사도진정한어린이책독자가되기를!
마지막장에는21명의교사들이스스로어린이책독자가되어각자인상깊게읽은책에대한감상을적었다.아이들과함께한수업사례를정리하며뒤적이는것이아니라자신의마음에진짜로아로새겨진어린이책의감동을따라속마음을풀어놓았다.시를좋아하지않았는데동시집『까불고싶은날』을본후에처음으로시가재미있다고생각했다는이야기,『멀쩡한이유정』을보는동안쉽게얼굴이달아오르던어린시절을떠올리며멀쩡해보이려고애쓰지말라는위로를받았다는이야기,『엄마의마흔번째생일』이라는장편동화를보면서더단단한자신의마흔살을기대한다는이야기…….아이들을가르치는사람이아니라아이들처럼독자가되어책을온전하게만난이야기들이페이지마다진지하게담겨있다.좋은어린이책이란어른과어린이모두를위한책이라는사실을새삼느끼게하는부분이다.무엇보다교사들이어린이책의독자가되는것이중요한이유는먼저교사들이즐겁고행복하게어린이책을읽는다면아이들도교사를따라즐겁고행복한책읽기를할수있을것이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