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에 처음 만나는 서양 철학자들 : 청소년을 위한 진짜 쉬운 서양 철학

14살에 처음 만나는 서양 철학자들 : 청소년을 위한 진짜 쉬운 서양 철학

$14.16
Description
위대한 철학자들의 십 대는 어땠을까?
실수하고 실패하고 반항하는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담았다!
어렵고 딱딱한 철학책은 가라! 진짜 쉽고 재미있는 서양 철학책이 나왔다!
칸트 철학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는 철학 교수 강성률 작가의 신간 『14살에 처음 만나는 서양 철학자들』이 출간되었다. ‘서양 철학’ 하면 어렵고 딱딱한 철학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위대한 서양 철학자들 가운데 11명을 선정하여 그들의 특이하고도 흥미로운 일화를 소개하고, 철학 사상의 핵심을 정리했다. 위대한 철학자들 중에는 소크라테스, 데카르트, 칸트, 쇼펜하우어처럼 어려서부터 학문에 뜻을 두고 한 우물을 판 철학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플라톤은 정치가가 될 뻔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의술을 포기하고 철학자가 되었다. 헤겔과 루소처럼 신학을 공부하다가 철학으로 전공을 바꾼 경우도 있다. 루소는 스무 가지가 넘는 직업을 거치다가 철학자가 되었다.

그렇다면 위대한 철학자들의 십 대는 어땠을까? 모든 철학자들이 모범적인 십 대를 보낸 것은 아니었다. 학교의 딱딱한 분위기와 낡은 도덕을 비웃는 반항아 기절이 있었던 니체는 종교 재판에 회부돼 벌칙으로 3시간 감금, 외출 금지를 당했다. 모범생과 거리가 멀었던 마르크스는 싸우다가 다치는가 하면, 술을 마시고 거리에서 큰 소리를 지르다가 학생 감옥에 갇힌 적도 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불량 친구들과 어울려 나쁜 일을 저지르기도 했다. 위대한 철학자들도 삶 군데군데에서 실수하고 실패하고 반항하는 지극히 ‘인간적인 철학자’였던 셈이다.

‘이게 정말이야?’라는 반응을 보일만 한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려서부터 뛰어났고 시대를 넘어선 철학자로 후세에 이름을 떨칠지라도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는 질풍노도의 시기에 들어서 인생에서 첫 전환기를 맞은 청소년들에게 11명의 서양 철학자들의 삶을 관통하는 이야기를 담은 『14살에 처음 만나는 서양 철학자들』 이 나침반이 되어 주고,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저자

강성률

저자:강성률
1988년부터광주교육대학교철학교수로재직하며윤리교육과학과장,학생생활연구소장,교육정보원장등의보직을역임하였다.한국헤겔학회,범한철학회,동서철학회등에서다양한활동을펼쳤으며칸트철학의권위자로평가받고있다.사회활동으로는한국산업인력공단비상임이사및옴부즈만대표,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중앙상임위원,광주포럼운영위원장을역임하고,현재는대통령직속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으로활동중이다.전남문인협회,국제문예,미주한국기독교문인협회신인상및사르트르문학회우수상등을받으며소설가(한국문인협회정회원)로등단하였고,풍향학술상(2회),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대통령상등을수상하였다.현재‘강성률교수의철학이야기’를<경제포커스>,<영광신문>,<광전매일신문>에연재하고있으며<광주교통방송라디오>에서방송하고있다.지은책으로는『14살에처음만나는동양철학자들』,『2500년간의고독과자유』(1996년인문과학분야베스트셀러),『청소년을위한동양철학사』(2009년문화체육관광부선정우수도서,2015년베트남언어로출판,포털사이트‘네이버’주요참고문헌으로등재),『칸트,근세철학을완성하다』(한국출판협회선정‘2017년청소년을위한좋은책’)등철학도서17권,장편소설『땅콩집이야기』시리즈,『호랑이선생님』등문학작품5권을포함하여총22권이있다.

그림:서은경
1999년서울문화사만화공모에입상하며본격적으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2012년『마음으로느끼는조선의명화』로대한민국콘텐츠대상에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2014년『소원을담은그림,민화』로제3회길벗스쿨지식교양만화상을수상했다.『14살에처음만나는동양철학자들』,『14살에시작하는처음동양고전』,『장콩선생님과함께묻고답하는한국사카페』,『한양도성:육백년서울의역사가살아숨쉬는곳』,『락롱꾸언과백명의아이들』등의그림을그렸고,『만화천로역정』,『알고싶어요하나님』,『어린자녀를위한사도신경』등을쓰고그렸다.

목차

머리말

1소크라테스─너자신을알라
맨발의철학자|아내의잔소리,철학자를만들다|철학자,전쟁에참가하다|너자신을알라!|아테네의양심,사형선고를받다|악법도법이다|‘나는모든병에서다나았다’

2플라톤─철인왕을꿈꾸다
명문가출신의철학자|스승소크라테스를만나다|노예시장에팔리다|유럽최초의대학,아카데미아를세우다|‘플라토닉러브’의진실|철학자가왕이되어야한다|철학은플라톤이요,플라톤은철학이다

3아리스토텔레스─숲속을산책하며철학을토론하다
‘철학을공부하라!’는신탁을받다|플라톤의수제자가되다|아카데미아를떠나다|왕들을가르치다|산책하며강의하는소요학파|아테네사람들이철학에죄를짓지않도록하기위하여

4아우구스티누스─개인의영혼문제를철학의출발점으로삼다
청소년기에방황과일탈에빠지다|마니교신자가되다|다시기독교인으로돌아오다|히포교회의주교가되다|철저한자기고백과회개로쓴『고백록』

5데카르트─나는생각한다.고로존재한다
침대에누워사색하는학생|군인이되어‘세상’을배우다|사색하고글쓰고사색하고…|딸을잃고슬픔에빠지다|스웨덴여왕을가르치다|죽어서도프랑스인으로남다

6루소─자유롭고평등한사회를꿈꾸다
어머니의죽음과맞바꾼생명으로태어나다|떠돌이생활이시작되다|직업이스무가지가넘다|음악가로서이름을알리다|다섯아이를고아원에보낸교육사상가|마리앙투아네트,『에밀』에감동하다|계몽주의를부정하다|도망자신세가되다|프랑스혁명의사상적지주가되다

7칸트─철학을배우지말고철학하는것을배워야한다
가난을딛고공부에매진하다|철학을배우지말고,철학하는것을배워야한다|15년만에철학교수가되다|유행처럼번진칸트철학|엄격한하루일과로건강을지키다|이사만여섯번하다|근검절약하는철학자|여한이없다

8헤겔─현대철학의원천이되다
프랑스혁명으로현실에눈을뜨다|가정교사를거쳐철학교수가되다|나폴레옹에대한찬양,그리고배신감|뉘른베르크고등학교의교장이되다|결혼으로세속적인목적을완전히이루다|학문적활동에꽃을피우다|쇼펜하우어에게참패를안겨주다|학생들이몰려드는묘한강의|프로이센의국가철학자로불리다

9쇼펜하우어─세계는나의표상이다
사업가가아닌학자를꿈꾸다|어머니에게소송을걸다|대문호괴테에게인정받다|사람을믿지못한염세주의자|철학교수와여자에게독설을퍼붓다|헤겔의시대가가고,쇼펜하우어시대가열리다

10마르크스─전세계노동자여,단결하라
마르크스주의를싹틔우다|헤겔철학에관심을쏟다|사랑을노래하는시인이되다|평생의친구엥겔스를만나다|추방당하고무국적자가되다|지독한가난에짓눌리다|노동해방과인간해방의심장이멈추다

11니체─신은죽었다
기독교에반감을가진꼬마목사|쇼펜하우어에빠져들다|박사학위없이교수가되다|바그너를숭배하다|친구에게사랑을빼앗기다|병상에서수많은책을쓰다|사상을왜곡당하다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건강을위해서체조를하고,춤을추던소크라테스,
떠돌이생활을하며스무가지가넘는직업을전전한루소,
엉뚱하면서도남달랐던철학자들의어린시절을들여다보자!
인문학에대한중요성이커지면서철학과철학자들에대한관심도높아졌다.그러나청소년들이흥미를가지고빠져들만큼재미있고쉬운책은많지않다.그런이유로저자는철학의대중화를위해쉽고흥미를돋우는철학서를내는데노력을기울여왔다.『14살에처음만나는서양철학자들』은그일환으로나온책이다.그래서청소년들이딱딱하고어려운철학책이아니라옛날이야기책을읽어내려가는느낌이들도록이책을쉽고재미있게썼다고강조한다.
세계4대성인가운데한사람이자가난한철학자로알려진소크라테스는진리와정의만추구하는삶을살았을것같지만건강을위해서체조를열심히했고,춤도열성적으로추었다.플라톤의본래이름은아리스토텔레스였는데,레슬링교사가그의넓은이마를보고‘Plato(넓다,평평하다)’라고부른데서‘Platon’이라는이름을얻었고,전제군주를비판하다노예시장에팔리기도했다.몸이약했던데카르트는열살이되어서야학교에입학했고,학교로부터‘아침에일어나고싶을때까지침대에누워있어도괜찮다.’는허락을받았다.루소는어려서부터떠돌이생활을하며스무가지가넘는직업을전전했다.칸트는당구를즐겼는데,실력도있어서내기당구를치면돈을따는경우가많았다.이처럼철학자들의엉뚱하면서도남달랐던어린시절의성장과정,특히재미있는에피소드를먼저소개하고,그철학자들의핵심철학사상을정리해부록으로구성했다.예를들면,소크라테스는플라톤의,플라톤은아리스토텔레스의스승이었다.플라톤은‘개인보다국가를강조했고,철학자가왕이되어야한다는철인왕사상을주장했다.’하지만플라톤의제자인아리스토텔레스는‘스승과달리개인의교육을국가가평생간섭해야한다고주장하지는않았다.’철학자들이스승에게배우고,그가르침을바탕으로자신의철학을만들고다져가는모습을보여주면서핵심사상의이해를도왔다.피히테는“어떤철학을선택하느냐는그가어떤사람이냐에달려있다.”라고말했다.헤겔의철학이낙관주의적이었다면앙숙관계에있던쇼펜하우어의철학은비관적이었다.쇼펜하우어의염세주의적인철학관이만들어진이유도찾아볼수있을것이다.또,‘풉’하고웃음이터지는유쾌한일러스트로재미를더했고,시각적효과를위해난무하는팁이아니라꼭필요한내용에만팁을달아청소년들이읽기에는진짜쉬운철학책이될것이다.따라서저자는이책이‘처음철학을만나는’모든사람들에게철학에대한흥미와관심을불러일으킬것이라고자신한다.

지금의청소년정서에맞게쉽고재미있게재해석한일러스트!
그간어려운철학책의딱딱함을덜기위한목적으로일러스트를많이사용했다.하지만『14살에처음만나는서양철학자들』에서는단순히재미만을위해서일러스트를사용하지않았다.청소년들의눈높이에맞춰철학자들의이야기나,철학사상을재해석하여일러스트를실었다.
플라톤은이세상에태어나후천적인교육이나경험에의해잊어버렸던전생의기억을되살리게된다고말했다.다시말해,우리가이세상에서무엇을배운다는것은새로운지식을습득하는것이아니고,이미전생에서알고있었던것을다시기억하는것일뿐이라고주장했다.이것이플라톤의상기설이다.『14살에처음만나는서양철학자들』에서는플라톤의상기설을일러스트를활용해아이들의눈높이맞춰서쉽고명확하게설명하고있다.즉,‘처음듣는데복습하는것같지?’‘나도언젠가들어본것같아.’라는일러스트를보면서교실속아이들은자신들의‘배운건데왜기억이안나지?’라는반대상황을접목시키며철학자의어려운개념이교실속에서살아숨쉬며녹아있다는것을알게될것이다.그만큼어려운철학사상이쉽게다가올것이다.
지나침과부족의중간상태를말하는아리스토텔레스의중용은즉,지나치지도모자라지도않는가장알맞은상태이다.아이들은게임하는시간이부족하다고생각하고,부모들은게임하는시간이너무많다고생각한다.아이와부모사이의게임시간에관한중용을일러스트에서찾아볼수있다.‘늦깎이’대학교수가된칸트는학장,총장직,학술원회원등많은프로필을가졌다.글로나열돼장황해질수있는프로필을일러스트한컷에담긴말풍선을보면그뜻이단박에이해될것이라고자신한다.또병상에서수많은책을쓴니체의경우도어떤질병에시달렸는지일러스트한컷으로확인할수있다.
청소년의입맛에딱맞게나타낸일러스트를보면이책이얼마나쉽고재미있는철학책인지알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