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왕이 엄마

위풍당당 왕이 엄마

$11.50
Description
세상이 뒤집어져도 새엄마는 새엄마일 뿐,
우리 엄마가 될 수 없어요!
'수상한 시리즈' 박현숙 작가의 신간!
왕이와 새엄마가 진짜 가족이 되어 가는 시간을
아슬아슬하고 유쾌하게 그리다
‘수상한’ 시리즈로 아이들의 생생한 삶을 그리는 박현숙 작가가 이번에는 열 살짜리 남자아이와 외국인 엄마가 가족이 되어 가는 모습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린 『위풍당당 왕이 엄마』를 선보인다.
아빠와 새엄마가 사는 집으로 온 지 한 달째, 왕이는 ‘새엄마’가 하는 건 전부 마음에 안 든다. 밥 먹는 모습도 싫고, 어눌한 한국말은 정말이지 속이 터진다. 그런데 이번 일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왜 하고 많은 분식점을 놔두고 왕이 학교 앞에 있는 분식점에서 일을 하냔 말이다. 이건 골탕 먹이려고 작정한 게 분명하다. 이에는 이, 골탕에는 골탕으로 맞서야 하는 법! 왕이는 새엄마가 분식집에서 짤릴 수 있는 묘수를 생각해 낸다.
바퀴벌레를 찾아내고, 개똥까지 주워 모으고, 친해지고 싶지 않았던 ‘새 짝꿍’ 미진이의 도움까지 받아 간신히 성공했다! 하지만 마음이 시원하지 않다. 아니, 오히려 새엄마 눈치를 더 보게 되고, 한편으로는 걱정하는 마음도 든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
저자

박현숙

아이들과수다떨기를좋아하고그다음으로동화쓰기를좋아하는어른입니다.『대전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어작가가되었습니다.제1회살림어린이문학상대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창작지원금을받았습니다.그동안『수상한아파트』,『수상한우리반』,『수상한학원』,『수상한친구집』,『수상한식당』,『수상한편의점』,『수상한도서관』,『기다려』,『국경을넘는아이들』,『아미동아이들』,『닭다섯마리가필요한가족』,『선생님이사라지는학교』,『몸짱이뭐라고』,『마트로가는아이들』,『어느날가족이되었습니다』,『뻔뻔한우정』등많은책을썼습니다.

목차

‘새’자붙은건다싫어!7/나랑은상관없어20/집도나갈거야32/애완곤충45/동영상이필요해58/이제어떡하지?72/개똥이필요해79/지구가멸망했으면90/너도독립해103/꽉잡아113/글쓴이의말130

출판사 서평

아이의'마음'성장을묵묵하게응원하는박현숙표동화
박현숙작가의작품속아이들은좌충우돌사건을겪으며어른의도움없이스스로성장한다.어른들은그옆에조용하지만듬직하게존재할뿐이다.이동화에는결핍많은어른들틈에서누구보다도보살핌이필요한존재라는걸스스로깨닫고인정하기까지의과정이유쾌하고따뜻하게담겨있다.
왕이에게할머니는가족의전부였다.자신을놓고집을나가버린친엄마도,할머니손에맡기고전화한통없는아빠도왕이에게는가족이아니었다.삶의모든지표는할머니에게배웠다.그런할머니의부재는왕이삶의커다란구멍이었다.아빠집으로와새로생긴엄마와동생이있어도왕이의상실감을채워주지못했다.
새엄마는아무리좋게보려고해도좋은구석이없었다.요리도못하고,하지말란건잘도하고,꼭해줬음하는건해주는법이없었다.투정을부리면받아주기는커녕놀리기까지한다.그런데왕이의마음따윈아랑곳하지않았던새엄마가학교에서모두가왕이의잘못이라고할때왕이편을들어준다.이를계기로왕이마음의빗장이서서히열리고,왕이는새엄마의자리에서서그마음을헤아려볼만큼성장하게된다.

여리고약한존재들이
당당함으로연대하다
왕이는적응할것투성이다.새로운집,새엄마,새학교,새담임선생님,새짝꿍등등.익숙하고따뜻한할머니의손길을떠나낯설고어려운것으로가득찬삶을시작한다.할머니처럼은못해도자신을돌봐줘야할존재인‘아빠’나‘새엄마’는그역할을제대로수행하지못한다.
사실왕이엄마도마찬가지다.말도생김새도다른나라에서,툭하면아프다고일을쉬는남편과다섯살아들그리고갑자기생긴열살짜리아들은왕이엄마에게도큰부담이었다.하지만왕이엄마는내색하지않는다.주어진상황에적응하며삶을개척해나간다.남편이돈을제대로벌어오지않으니직접돈을벌고,자신을탐탁해하지않는의붓아들에게는똑같이툭툭거리며응대한다.
어린왕이가어른인새엄마의아픔을깨닫고,아빠에게소리치며잘못을바로잡을수있는당당함은그간새엄마가보여준당당함에서비롯된연대이다.그리고그연대의힘은자신역시외롭고약한존재라고스스로인정하며새엄마에게먼저손을내밀고진짜가족으로나아갈수있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