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놀이터 - 북멘토 가치동화 47

수상한 놀이터 - 북멘토 가치동화 47

$13.00
Description
《수상한 놀이터》는 박현숙 작가의 베스트셀러 〈수상한 시리즈〉의 열두 번째 책입니다. 우리의 멋진 주인공 여진이는 새로 지은 높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친구 미지도 여진이네 집에 놀러 와서 새 집으로 이사 간 여진이를 축하해 주지요. 그런데 그날, 아파트 놀이터에 놀러 갔던 두 아이는 이상한 아저씨를 목격하게 됩니다. 머리를 빡빡 깎은 험상궂은 모습에, 의문의 검은 가방까지 갖고 있는 아저씨는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지요. 혹시 유괴범? 그런데 그때, 미지가 그 장면을 보고 맙니다. 가방이 꿈틀! 하고 움직이는 게 아니겠어요? 대체 뭐가 들었기에 가방이 저절로 움직이는 걸까요? 여진이와 미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초등 교과 연계
★ 6-2 국어 1. 작품 속 인물과 나
★ 5-1 국어 2. 작품을 감상해요
★ 4-1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 3-1 국어 10. 문학의 향기

저자

박현숙

아이들과수다떨기를제일좋아하고그다음으로동화쓰기를좋아하는어른입니다.[대전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어작가가되었습니다.제1회살림어린이문학상대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창작지원금을받았습니다.그동안『국경을넘는아이들』『어느날가족이되었습니다』『완벽한세계에입장하시겠습니까?』『가짜칭찬』『수상한아파트』『수상한우리반』『수상한학원』『수상한친구집』『기다려』『수상한...

목차

새로운아파트
요즘사람들다그래요
수상한검은가방
납치?
확실한정보는아닌데요
목격자
신고
그냥고맙다고말해
비밀
품위있는아파트
땅을왜파?
검은가방아저씨의사연
수상한놀이터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아파트놀이터에검은가방을들고출몰하는
수수께끼같은아저씨.
그런데어느날,앞집아이가사라졌다!

여진이네는새로지은좋은아파트로이사를가게되고여진이는모든것이낯설기만합니다.그러던어느날미지가새집에놀러오게되지요.이사때문에서로자주만날수없게된여진이와미지는오랜만에무척즐거운시간을보냅니다.둘은헤어지는길에아쉬움을달래려고아파트놀이터에잠시들르기로합니다.놀이터에는아이들몇명이놀고있었고,빨간벤치에앉아서아이들을물끄러미지켜보는수상한아저씨가있었지요.그런데그순간,미지가이상한것을보고맙니다.수상한아저씨가벤치위에올려놓은검은가방이꿈틀꿈틀움직이기시작한거지요.놀란미지는여진이의손을잡아끌어놀이터에서도망칩니다.

갑작스러운미지의행동에놀란여진이는자초지종을듣고놀란가슴을쓸어내립니다.미지가잘못본것이거나바람이불었을수도있다고생각하지요.그리고한동안여진이는놀이터에출몰하는아저씨를목격하게됩니다.검은가방을들고와서는항상같은벤치에앉아놀이터에서노는아이들을물끄러미바라보고있었지요.그런데어느날,여진이도그장면을보게됩니다.가방이꿈틀꾸움틀하고움직이는장면을말이지요.그리고얼마후,여진이는앞집사는아이가갑자기사라졌다는이야기를듣게됩니다.

박현숙작가의수상한시리즈의열두번째작품인『수상한놀이터』는의심에관한이야기입니다.사람은살면서누구나한번쯤다른사람을의심하는경험을합니다.누군가를의심한다는것은자기자신을지키기위한자연스러운감정이자본능이기때문에죄책감을느껴야할행동이나태도는아니지요.하지만겉모습만보고섣불리사람을판단하고무조건의심부터하고보는태도는결코바람직한모습은아닙니다.『수상한놀이터』에는아주아주의심스러운모습의검은가방아저씨가등장합니다.여진이와친구들은이작품이끝날때까지이아저씨의정체에대해의심과신뢰와경계를반복하며극적인긴장감을높여가지요.이책을읽는어린이독자들은이러한작품의전개과정을통해낯선사람에대해어디까지경계해야할지,어딘가의심스럽다면어떻게그사람에대해대처해야할지,무턱대고의심하는태도는왜나쁜지에대해다양한측면해서생각하게됩니다.또한이작품의결말에이르러서는생각하지못한반전에마음따뜻한감동의경험까지도하게됩니다.

“놀이터는아이들이노는곳인디,
누구는놀아도되고,누구는놀면안되는
수상한놀이터를만들지않았으면좋겠어요.”

얼마전자신의아파트에주변아파트의어린이들을출입금지시킨일이있었습니다.설마그런일이하는일들이실제일어나고있는요즘,『수상한놀이터』는이런일들이왜일어나는지,이런일들이일어나지않게하려면어떻게해야하는지동화를통해깊이있게생각하게해줍니다.이작품에등장하는어른들은자신도모르는새에자기아이들에게재산여부로신분을가르고차별하는것을가르치고있습니다.또한내것에는남이손대지못하게한다는생각으로집단이기주의의성향을띱니다.공공성이나더불어사는삶과같은가치를가르쳐주는책임감있는어른이몇사람없지요.

박현숙작가는여진이와친구들을통해,아이다운순수함으로어른들의잘못된생각을깨부수고새로운관계맺기를향해달려나가는모습을그려냅니다.겉모습이나재산여부등과같은가치로사람을함부로판단하는세계에서벗어나정의로움을실현하는세계,생명의소중한가치를지켜낼줄아는세계로나아가는과정을그리고있지요.박현숙작가의이러한주제의식은“누구는놀아도되고,누구는놀면안되는수상한놀이터를만들지않았으면좋겠다.”는작중할머니의대사에가장응축되어있습니다.어른들은누구나평등하게서로어울려서살수있는사회를어린이들에게보여주어야할의무가있고,아이들은그런환경을누구나동등하게누리면서행복하게자라날권리가있습니다.아이들이사회를이루고어울려살아가는법을배우기시작하는터전인놀이터에서마저차별이시작되어서는안된다는것이이작품이가지고있는큰함의입니다.

이책은지극히당연하지만제대로구현되지않는정의로움에대해서아이들이너무무겁지않게고민해볼기회를줍니다.재미있는추리소설을읽듯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자연스럽게평등과옳고그름에대해고민해보게되는진지한작품이지요.부디이책을통해더많은어린이들이더불어사는세상의아름다움을느끼고,누리면서자라나기를희망합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